완도 자연산 어패류의 이름과 맛, 일반상식 등등--
-갑오징어- 회와 삶기(요즘은 등뼈 제거후, 먹통채로 삶아
먹기도한다. 일반오징어에 비해 살이 단단하여 감칠맛이 있다..
-쏨뱅이,열기, 볼락-- 밤색이 볼락, 주황색이 열기,얼룩이가 쏨뱅이,
회맛으로는 쏨뱅이,볼락 열기순이고, 탕맛또한 같다.쏨뱅이 색이
붉은 빛을 띤 종을 제주에선 황우럭이라 한다..
3종의 도다리-- 참도다리, 비늘없는 도다리,명주도다리,,,
참도다리는 회맛이일품이나,비늘없는 미끌도다리는 등에 딱딱한
돌기가 있고, 맛이 싱겁다. 명주도다리도 비늘이없고,회로는
크기가 작아서 세꼬시용이다..참고로,
봄도다리라함은, 산란철인 이른봄이 아니라, 산란후에 살이오른
도다리의 회맛이 육질도 단단하고 구수한 맛이 있기에 붙여진
것이지, 2월~3월에 많이 잡힌 산란철에는 탕용이나 구이용이지
횟감은 이용 불가이다..잘못된 방송탓에 괜스레 헷갈리지 마시길!!
제철인 4월말부터 5월사이엔 너무 귀한 고기이다....
-물도다리- 미끌도다리로도 불린다.일반 도다리보다 산란 시기가
늦은 관계로 2~3월에도 회로 이용된다. 하지만 회맛은
단단하지만,구수함과 단맛이 떨어진다....
-아귀- 살아있는 아귀는 탕의 개운함과 부드럽고 시원한맛이
최고이다...
-대구- 탕맛의 일등품.. 요즘들어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는게
수온의 변화 때문인것 같다...회로도 이용해보니 부드러우면서
담백한맛이 감칠맛이다....
-뻘덕게- 이녀석은 돌밑에 있다가 놀라면 벌떡집게발을 쳐든다해서
남쪽에선 뻘덕게라하고, 양념게장으로는 최고의맛이다...
--해삼-
-삼각고동(버말)- 바위에 붙어있는 고동중 맛이 구수하고 속까지
빼내서 먹어야 제맛이다...
--매운이- 뒷맛이 매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동과 앙장구(성게)- 어러가지고동이 섞여 있어서 만물상이네요.
앙장구는 쪼개면 노란 알이 들어 있는데, 알을 생으로 먹으면
향이 좋고 고소하다. 통채로 삶아서 속의 알을먹어도
맛이좋다..줄돔낚시의 미끼로도 쓰인다..
-너푸,가사리- 완도에선 예전부터 된장국을 끓여 먹은 해초이다..
-노래미- 놀래미, 노래미늙다리,게르치로 불리우고 산란기만 피하면
연하고 담백한 회맛이 일품이다..
-열기- 열기와 볼락은 모양이 같으나 색깔로 구분하는데,
열기는 주황색이고,볼락은 밤색을 띈다..
-바다장어(아나고)- 장어는 주로 3종이 나오는데
아나고,붕장어,하모, 이세가지를 많이 쓴다..
붕장어와 아나고는 거의같으나 색이 다르고
하모는 갈치같은 이빨로 구분하면 쉽다...
-쏙- 쏙떼기라고도 하는데, 등 껍질을 벗겨내서 먹는다.
게살과 새우살맛의 중간쯤되는 맛으로 진해,마산 쪽에서 인기가 있다..
-쏙의 암수 구별- 쏙을 사진과같이 뒤집으면, 위쪽사진 꼬리쪽에
노란 자국이 보이는데 이것이 알을가진 암컷이고,
쏙을 살때는 꼭 이부분을 확인하여 알이 찬 수가 많을때
사서 삶으면 수컷도 속살이 많다....
-우럭- 많이 잡히는 어종이고 회와 매운탕으로 쓴다...
양식산은 기름기가 많아서 미끄럽다...
-개상어- 존단이,나드리상어로 불리고,튀기거나 칼로 껍질을 벗겨서
뼈채썰어 회나 무침용으로 이용하고,씹히는 맛이 좋다..
-모래게- 빵게, 모래바닥에 많이살고 살이 올라 있을때는 맛이
괜찮다. 양념 게장으로 무치면 껍질이 연해 먹기좋다..
첫댓글 자연산이네요 ... 얼마전 완도에 갔더니 갑오징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군침만 꼴깍 삼키고 왔어요 ...그리고 쫄복 맛있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