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핑퐁님이 감사하게도 QUAD시리즈 라켓을 빌려주셔서 토요일에 시타를 해볼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식 및 복식 게임이 진행되었고 올라운드와 오펜시브를 바꿔가며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엑시옴, 안드로 ABS공으로 사용을 했구요.
올라운드의 경우는 양면 테너지80이었구요.
테너지80의 경우 처음 사용해봤는데 느낌이 맞는지 모르지만 왠지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느낌이네요.
포/백 둘다 드라이브가 잘걸립니다. 회전도 잘먹고 컨트롤도 아주 잘되고 볼도 나름 쭉 뻗어줍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끌림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전 좀 부족하다고 느꼈던 스매싱도 힘이 받구요.
저한테 딱맞네요. 다만 라켓/러버포함 무게가 제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10g정도는 더 나가는것 같은데
무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확인해봐야할듯하구요.
일단 제라켓에도 테너지80을 붙여서 사용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펜시브의 경우는 양면 퀀텀X 였는데요. 처음 시타해봤는데 일단 느낌은 올라운드와 전혀 다르네요.
그런데 희안한게 게임시 사용해보니 느낌이 전체적으로 이전 사용했던 올라운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가 잘 느낀건지는 모르겠네요.
포핸드롱은 아주 경쾌하게 잘 나가네요. 단지 드라이브시 끌림이 잘 안느껴집니다. 공도 회전이 덜 먹는것 같구요.
확실히 임팩트 있게 잘 잡아쳐야 할듯 합니다. 전 실력부족으로 무리인듯 합니다. ㅠㅠ.
전체적으로 올라운드의 경우는 엑시옴, 안드로 ABS로 게임시 둘다 무난했던것 같네요.
다만 안드로의 경우 ABS특성상 회전이 덜걸리고 스피드도 약한데 약간 무거운 느낌까지 들어서 그런지
회전과 끌림이 좀 덜했던것 같구요. 반면 엑시옴은 가벼운 느낌이어서 그런지 잘끌리고 컨트롤 하기가 쉬웠습니다.
반면 오펜시브의 경우는 두 공다 게임하는데 무척 어려웠던듯 싶습니다.
회전과 끌림이 확실히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일단 처음 느낌은 제 스타일하고는 잘 안맞는듯 싶어요.
일요일 아들 레슨하고 있는 관장님과 생체 3부,5부이신 두분께도 시타를 부탁드려봤네요.
먼저 관장님은 시타해보신후 두라켓다 아주 좋다고 하시네요. 잘걸리고 잘나가지만 안정적이라고 하십니다.
옆에서 포/백 드라이브 하시는거 보고 있는데 제눈에는 확실히 올라운드가 끌림이 좋은게 눈에 보입니다.
포핸드 랠리나 백푸쉬 시에는 오펜시브가 확실히 경쾌하고 강력함이 느껴지구요.
오펜시브의 경우 드라이브가 잘 안걸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올라운드처럼 많이 끌리지는 않고 다르지만 잘 걸린다고 하십니다.
역시 선출이신분들은 공을 정확히 잡아서 임펙트 있게 치니 다 잘치시는듯요.
생체 두분께도 시타를 해보셨는데
올라운드로는 드라이브를 확실히 잘 거시네요. 잘끌리구요. 반면 오펜시브의 경우 이게 드라이브인지 몬지
힘도 하나도없구요. 반면 포핸드 랠리시에는 경쾌하게 힘이 확실히 실립니다.
두분다 드라이브가 주종이 아니시라 그런지 오펜시브가 맞다고 하시네요.
일단 드라이브는 올라운드가 잘걸리고 회전도 잘먹는데 포핸드롱 랠리때 공이 먹먹하고 잘안나간다고 합니다.
역시 생체는 공을 정확히 두껍게 잡아치지 못해서 그런지 전형에 따라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듯 합니다.
한분은 오스카에 라잔터V47, 한분은 사디우스에 러버는 생각이 잘안나네요.
첨으로 오스카와 사디우스 라켓 시타해봤는데 둘다 정말 잘나가네요. 올라운드가 안나간다고 할만 합니다.
두 라켓다 오펜시브 보다도 잘나가는듯 합니다.
특히 오스카의 경우는 엄청 잘 나가네요. 그런데 의외로 쇼트를 해보니 공을 잘 잡아주네요.
전 넘 잘나가서 오스카와 사디우스는 감당이 안돼네요.
전 첨부터 합판에 그리 잘 나가지 않는 조합으로 탁구를 치고 몸에 적응이 돼있어서인지
잘나가는 라켓을 잡으면 일단 적응이 잘안돼더라구요.
한편 공곰히 생각해보기도 하네요. 넘 안나가는 라켓으로 탁구를 너무 힘들게 치고 있는게 아닌지??
나에게 맞는 라켓과 러버를 찾는다는건 참 힘든일인듯 싶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쭉 한가지 라켓과 러버로 탁구를 즐기는것도 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
첫댓글 오펜시브에는 mxp입니다. 퀀텀x와 완전히 다른 느낌과 끌림, 전혀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깡시님도 이야기하시는거보니 mxp가 최적조합인것 같네요.
퀸텀x의 경우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저도 퀀텀x로 드라이브걸면 전부 카운트 얻어맞았어요. 이건 스타일의 문제더라고요. 오펜시브에는 mxp..
저는 컨트롤상 mxs를 사용합니다. ^^
지금껏 러버와 라켓의 최적 조합을 딱 맞추어서 사용한건 아니었는데 이번에 시타해 보면서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네요.
저도 스폰받기전까지는 용품보단 실력우선 주의였는데요.
실력우선 주의는 맞긴 하지만 확실히 용품에 따라서 개인에게 맞고 안맞고 하는 용품이 있더라고요. ^^ 최적의 조합을 잘 찾는다면 분명 자신의 한계치를 최대한 끌어내지 않을까 합니다. ^^
슬기로운 탐구(?)생활을 여유있게,,, 천천히,,, 더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사이 타 블레이드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퀀텀X와 에볼루션MX-P의 한판 승부(?)를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