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한 해 동안 한 번도 모이지 못한 지역방..
매일 출석부 올리주시는 분과
한 해가 저물기 전에 밥이라도 먹자고
마음과 마음을 합했다.
마음과 마음이 합하면 피어나는 꽃을
금란이라고 한다.
세상에 보이게 존재하는 난초가 아닌
마음안에만 존재하는 난인 셈이다
두 마음이 합하니
거기에 다른 마음들이 붙어서 일곱명이 모였다
다른 방 방장님은
빼빼로 한 보따리들고 와 주셨다
밥만 먹으려던 내 생각과 다르게 식사가 거의 끝나자
멀리서 오신 원로회원분이 현재의 중단된 상황을 짚으시면서
모인김에 이야기하고 풀어보자고 하셨다
찬찬히 상황을 짚고 선배님들 몇 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매일 출석부 올려주시는 분을 방장으로 추대했다
그러나 차가 없고 사정이 있어 그 분은 한사코 고사하셨고
다른 분은 컴을 못한다고 너무 늙으셨다고 고사하고.....
그래도 예전방장하셨던
두 분 선배들과 원로회원님이 적극 나서시고
모임주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고문도 맡으시고
좋은 자상한 분이 총무를 하시고....
아마 내년에는
따스하고 소박한
즐거운 밥상나누기는 자주 이어질 것 같다
생각하지 못한 상황의 전개였지만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고
잘 된 마무리가 된 셈이다.
오시겠다는 분들이 고마워
작은 떡 한 봉지씩과
내년에도 무탈하고 건강하시라고
내 작품으로 만들어진 탁상카렌다 한 부씩 드렸다.
.
가족
서울작은아이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남편과 가락동서
투뿔을 넉넉히 사서 내려온다고
인근 팬션예약을 했다고..
나는 토요일 오후 안 가도 되는
타도시 일정이라 취소하고
큰 아이는 팬션취소하고 자기집에서
먹고 편안히 밤새 놀자고 하였다.
생일이나 명절이 아닌
아무런 날이 아닌 평범한 주말인데도
내려와 특별한 날을 만들어 준 ..아이..
내려와서 혼자 사시는 팔순이 넘은 옛시모님인
할머니댁에도 들러 삼계탕 사드리고
껴안고 왔다는 아이..
항상 아이가 서울에서 대학다닐때부터
내려오면 차에 태워
이혼하여 남이된 인연이지만
쓸쓸히 혼자 사시는 옛시모님댁에 계절과일과 떡을 사서
대문앞에 내려주고
거기서 시모님의 청국장을 먹게 한 후
서너 시간 후 다시 태우러 가곤 했던 습관들였던
그 습관을 아이는 기억하고
남편하고 내려와서도 거기 찾아간 듯하여
삶을 살아가는 따스하고 잔잔한
정을 나누고자 하는 에미의 뜻을 알아주어
무척 고맙다
그리고 그런 동생내외를 위해
부랴부랴 국거리를 만들고 겉절이와
간단한 요리 몇개를 하고..
작은 아이내외는 큰 아이집에서 늦게 까지 놀다가 자고
이른 아침 조금전에 서울로 갔다
그런 아이들과 두 사위들이 예뻐서
봉투 네개를 만들어
이번에 받은 작품값을
수십명 낙관인 수금한것
툭 떼어서 골고루 두둑히 주었다.
한때는 너무도 미약하여
생각과 마음만 나누고
아무것도 가족과 세상에
줄 수 없어 한숨 쉬었던 고난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사랑하는 가족과
고마운 세상에 무엇이든 조화를 이루는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무척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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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보기좋고 애뜻한
일상 이시네요!~💝💝
가족분들과 사랑 나눔...
지인 분들 관계와
떡배품도 정나눔
참 좋습니다!~~~
이왕 사는 것
춥지 않고 훈훈하게
따스하게 살아아지요
더불어 자주 만나고
행복한 밥상 나누면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ㅎ
수산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전 지금 성당 나갈 준비다했답니다 ㅎ
주변분들과도
가족들과도
주는정 받는정
살맛나지요
저희도 귀국한 둘째네
큰딸네 하하호호 보내는 시간
멀찌감치 바라만 봐도
배부르고 행복이었습니다
맞아요
아이들이 잘 지내는
모습보면 안 먹어도
배 부른 느낌이지요 ㅎ
고맙습니다
평온한 즐거운 휴일되세요 ~^^
낙낙한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늘평화님을
평안하게 할것입니다..
좋은 풍경들이네요..
성당 왔습니다
빨간벽돌 건물이 오래된 고풍스런
주교좌성당~~
차분햬 지는 마음이랍니다
고맙습니다
평온한 시간되세요~^^
저도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글 쓰시는
늘평화님의 글을 읽게되어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죠?
그래도 옛 짝궁의 댓글받으니
반갑네요 ㅎ
자주 글로라도 뵈어요
@늘 평화
네~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_^)
오래도록 건강하게 짝꿍 짝궁 짝짝꿍
쎄쎄쎄 하면서 우리 즐겁게 살아가요.
화이팅 ~!!
맛있는 떡과 따스한 가족애 평화님의 기도가
모든 것을 이루에 하셨습니다.
기도가 밥보다
최고예요 ㅎ
늘 베품과 선행을꾸준히 실천하시는
늘 평화님^^
글을 읽어내려오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받은게 많아 빚갚는 느낌이에요 ㅎ
주소주시면 내년 탁상카렌다
보내드릴께요~^^♡
늘 사랑으로 넘치는
늘 평화님의 가족 ...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보리님 가족도
사랑가득이시지요 ㅎ
다시금 늘 평화님께서 충북지역방 지역장님이 되심을 축하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11일 이었죠 떡 준다는 얘기는 애초에 없었는데 ...ㅎ
사전에 떡이 있다 그랬으면
두시간 반 달려 가는건데 아쉬워요 ..ㅋ
ㅋㅋ
주소주시면
떡이랑 내년탁상카렌다 보내드릴께요
은초롱님과 믹스님 이야기도 했어요~^^
@늘 평화 막 미사 마쳤어요 ㅎ
제가 선물을 받은듯 글에서 훈훈한 느낌이 물씬 풍겨 나옵니다.
사랑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받은 빚이 많아
평생을 갚아도 모자랄 것
같아요 ㅎ
나누는 사랑은 조금이고
받은 사랑이 나날이 곱배기니
평생 다 갚기는 그른것 같아요 ㅎ
건강유의하시고
평온한 저녁되세요
따스함이 느껴지내요
이래서
사는 게지요
행복했겠어요
따스한 사람들과
더불어 따스한 일요일 보내고
이제 귀가했네요
고맙습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
참 훈훈하고 좋은 이야기 입니다.
늘 평화!!!~~~
새삼스레 닉이 빛나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귀가했네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
아 너무 행복하고 정답게 보여요,
고맙습니다
평온한 밤되세요 ~
사시는 즐거움이 넘쳐 흘러~
내게로까지 왔네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과 행복..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음이 많으니
고맙답니다
좋은 사탕님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