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추·석·가·정·예·배
중추절 감사예배는 온 가족이 모여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다같이 묵도하심으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예배에의 부름 요4:23-24 인 도 자
찬 송 28, 288, 301(택1) 다 같 이
신앙고백 다 같 이
기 도 맡 은 이
사랑의 하나님!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오니 하나님께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 되어주소서. 이 시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모든 가족에게도 함께 하여주셔서 주님만 온전히 붙드는 삶 되게 하소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가장 먼저 모든 문제 해결자 되신 예수님 앞에 기도하는 가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봉독 호세아 14:1-3 인 도 자
말 씀 입술로 드리는 제사 설 교 자
가을은 결실을 위해 병충해와 장마와 태풍과 무더위를 견뎌온 식물들이 열매 맺는 계절입니다. 이때를 위해 다소곳이 준비하며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겸손히 애쓰는 식물들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응과 겸손을 보면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왜 우리 인간들은 자연의 순수함과 정직함과 겸손을 배울 수 없을까요? 심는 대로 거두는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도 왜 좋은 씨앗을 심으려 하지 않을까요? 더하여 정확한 계절의 순환을 보면서도 창조주가 계시다는 것을 왜 부인하는 것일까요? 그 분만이 참 신이시며 주인이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고 그분 앞에서 자꾸만 바벨탑을 쌓아 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볼 때에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택하셔서 믿음으로 살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본문 말씀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시면서,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제사를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타민족에 비해 소유한 가장 큰 축복은 제사장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과는 교제하실 수 없으셔서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어 비참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축복이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이때의 제물이 수송아지인데 하나님께서는 이 제사를 받으시고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수송아지를 제물로 해서 드리는 제사도 점점 형식화 되어가고 타락되어져서 지구상의 제물이 모자랄 정도로 인간들의 죄가 아주 성행하였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는 불문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이기에 범죄 한 모든 사람(롬3:23)은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들의 죽음을 그대로 놔두실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시기에 그렇습니다. 죄가 성행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심판과 저주가 목적이 아니라 회개와 회복을 바라시는 하나님은 인간들을 지극히 사랑하시고 세상을 사랑하셨기에 다른 제물, 번거롭게 매번 드리지 않고 한번만 드려도 되는 완전하고 아름다운 제물을 택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입술로 드리는 제사는 회개하는 마음의 기도입니다. 더 이상 수송아지는 필요치 않습니다. 입술로 드리는 제사는 사죄의 은총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제사요,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고백의 제사입니다.
그러나 이사야서 29장 13절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다”는 말씀처럼 진실하고 솔직한 마음으로부터의 회개와 고백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입술의 제사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가정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가 아니라 조상에게 드린다는 빌미로 우상에게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이 민족 모두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예배드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3절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 대신에 강대국 앗수르와 그 나라의 군사력을 더 의지하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앗수르나 애굽 같은 강대국의 도움을 전적으로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젖혀 두고 강한 나라 힘을 빌려오지 않으면 망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인간들이 자신의 힘이나 계책을 믿고 하나님 없이도 안전하고 능히 해나갈 수 있다고 착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서 등을 돌리십니다.
오늘 앞서가신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슬픈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인생이 누구나 한번 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히 9:27). 우리도 부모님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지만 그날까지 참 회개의 입술의 제사를 잘 드리며,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환경이 어렵고 여의치 않아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에 감사가 넘치게 하여 주시고, 형제와 친척들과의 관계에도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소서. 올 한해에도 믿음과 선행과 사랑의 발자취를 남기게 하여 주소서. 풍성한 은혜를 주시고 감사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v
찬 송 438장, 559장 다 같 이
주님의기도 다 같 이
※ 찬송 91 242 331 412 419 430 480 488 491 494 549
※ 조상의 은덕에 감사를 드리는 것은 크리스챤에게 귀중한 덕목입니다. 그러나 화려하지 않고 검소하게 드려야 하며, 무엇보다도 믿음의 도리로부터 어긋나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