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스타] 휘문고 ★김명제★, 이번엔 '믿을맨'(스포츠조선)

[˚♡야구요정♡˚]

[청룡스타] 휘문고 김명제, 이번엔 '믿을맨'

2003-06-09 23:14



휘문고 에이스 김명제(16ㆍ2학년)가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김명제는 4-5로 뒤진 7회 무사 1,3루에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고, 9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던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틀전 용마고전서 9이닝 11안타 7실점 완투승을 거둔 이후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예선경기나 연습경기에선 시속 148㎞까지 찍었던 직구가 이날은 142㎞에 머물렀으나 과감한 몸쪽 승부에 각도 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안정된 피칭을 과시했다.
　
김명제는 "볼카운트 2-0 이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승부구를 개발 중"이라며 "메이저리그의 커트 실링처럼 강속구와 제구력을 겸비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꿈을 말한다. 아버지 김성중씨(42ㆍ개인사업)와 어머니 장행순씨(41) 사이의 2남중 첫째이며, 서울 학동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눈,코,입이 가운데로 몰려 별명이 '신동엽'이라는 김명제는 팀에서도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 동대문=노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