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며칠 고생하다보니 '이번 겨울엔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어 되짚어보니 이번 겨울들어
주말마다 외도를 하느라 풍기에 인삼 사러 가질 못했구나. 결국 사포닌 복용 부족이라는 위험한 자가 진단을 내렸으나 제가 워낙 물건 사는데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해괴한 의심병이 있는지라 그 흔한 인터넷 구매도 유명한 상품이 아니면 아주 거들 떠도 안보는 위인 이지만 이번 감기 건은 아주 촉각을 다투는 화급한 사항 인지라 매번 가는 단골집에서 준 명함을 서재 구석에서 가까스로 찾아내어 홍삼 내어먹을 용도로 쓸 6년근 B급인삼 1채에 3만원 하는 것을 2채 택배로 주문을 했습니다.
어차피 이 기회에 그 단골집이 믿을만한 곳인가 아닌가는 물건을 받아보면 되지않나 하는 생각에
주문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물건이 도착을 해서 개봉을 해 보니
'와 !!' '이사람들 양심적이네 앞으로 더욱 단골이 되어 주겠어 !!!'
하는 마음이 들만큼 괜찮은 물건을 보내 주었더군요.
인삼 2채를 모두 펼쳐놓은 사진
1채를 자세히 보면 황반도 그렇게 많지 않고 씨알도 굵은 놈으로....
요로코롬 박스에 단정하게.
인삼 건빵도 잊지않고 한봉지(근데 왜 삼국지 건빵이라고 했지?)
홍삼을 다릴 '오쿠'
인삼을 씻고 다듬어서 이렇게 한 다섯 뿌리 정도 넣고 홍삼 만들기를 하면 7시간만에
홍삼이 됩니다 이중에 한 두 뿌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필요할 때만 한두 뿌리씩
홍삼액을 우려내시면 되고 아까 남겨논 홍삼은 물을 2/3정도 붓고 다시 홍삼달임 메뉴로 하면
6시간 반만에 진한 홍삼액이 됩니다. 글고 이걸 물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놓고 물처럼 마시면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이거 먹고 감기 낳아서 열심히 운동장 올라 가겠습니다.
집에도 하나 들여 놓으시면 형수님들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참고로 오곡밥은 팥이나 콩을 물에 불리거나 삶지 않아도 되고 닭백숙이나 삼계탕도 해 놓으면 맛이 끝내줍니다.
그럼 이만 총총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