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결혼으로 인해 한 동안 뜸했던 물사도 이제야 와보고~ 어항도 드디어 꾸밀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산뜻한 수초어항을 원했지만 쩐(?)이 많이 든다고 하니까 바로 돌멩이로 하라고 하더군요ㅋ
집근처에 중택이들이 노숙하는 작은개울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돌멩이들을 마음껏 구해올 수 있었습니다.
구해온 돌멩이들은 수세미로 박박 씻은 뒤 드럼통에 넣고 뜨거운 물에 삶았습니다. 위의 모습은 베란다에
말리는 모습입니다.
돌멩이로 기본 틀을 잡아 본 모습입니다. 아크릴판은 동네 간판가게에서 25,000원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사무용 글루건은 접착력이 약해서 공업용 실리콘(투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촘촘하게 최대한 틈을 만들지 않고 실리콘이 보이지 않게 돌멩이를 붙여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돌멩이를 다 붙인 모습입니다.
실리콘이 전부 마르도록 이 상태로 하룻동안 놔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미흡하게 접착된 돌멩이들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나중에 어항속에서 돌멩이가 떨어지면
정말 쥐약이겠죠?ㅋㅋ
떨어질 위험이 있는 돌멩이들을 보강해주고, 사이사이의 틈을 없애기 위해 실리콘을 더 발라주었습니다.
마무리 작업으로 돌사이로 삐져나온 실리콘과 꼬랑지틱~ 하게 나온 실리콘을 면봉으로 제거해 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주의 할 점은 아랫쪽 돌멩이들을 큰 사이즈로 붙여서 앞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줘야 합니다.
또한 한 가지 단점이라면 백스크린의 무게가 약간의 방구가 나올 정도로 은근히(?) 무겁다는 것입니다.
어항 바닥의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수건을 깔아 줍니다.
수건 위에 백스크린을 올려둘 때는 어항의 뒷면과 최대한 밀착시키도록 합니다.
어항에 백스크린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쓰러지지 않고 뒷면에 깔끔하게 고정되더군요!
아직 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여과기는 아마존 - 저면 펌프(20W)와 측면 여과기(20W)를 설치하였습니다.
백스크린만 꾸며 놓으니 뭔가 좀 밋밋해 보이는 면이 있는것 같아 아랫쪽에도 돌멩이로 꾸며볼 생각입니다.
무엇을 기를까? 사육어종을 생각해 보았는데
여울어종인 쉬리..참중이..배선생.. 등이 떠올랐으나 갑자기 중택이들이 땡기기 시작하여 고민입니다..ㅋㅋ
첫댓글 와.. 멋진데요..근데 들어올릴때 무게가 ㅎㄷㄷ;;;
색다른 아이디어네요.^^~ 그런데 돌을 저렇게 해 놓으면 종개류 같은게 막 들어가지 않나요?
와..대단합니다. 다만 무게가 장난이아니겠는데요. 잘 보았습니다. 멋진 돌담이군요.
중택이라면 버들치를 말씀하시는 거죠? 비추입니다.^^
아!! 멋집니다.마트에서 구입한 검정색 필름으로 처리 했는데 돌로 만든 백스크린이 환상입니다.더욱 더 친환경 적이네요.
멋지네요.^^ 굿~!
확실히 실리콘 독을 빼주셔야 합니다.. 실리콘 독 정말 독하잖아요.. ^^ 음... 쉬리 참중이 배선생 모두 잘어울리는 수조입니다.. 대신 저도 중태기는 ... ^^;;
오우 드디어 올려주셨군요. 실제로 보니까 기성 제품 파는 거와는 비교도 안되게 멋집니다. 여울 어종 어항의 표준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자갈로 만든 백스크린 멋집니다. 무게는 그냥 돌무더기로 쌓는것 보담은 부담이 적을 듯 합니다. 강추입니다.
와, 지기네예~손재주가 참 좋으시고 그만큼 정성도 들이셨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데 유독 면봉을 들고 있는 손가락이 참 예쁩니다^^
덕수궁 돌담길이네요 ㅎㅎ
물고기와 이별하겠군요...^^ㅎㅎㅎ
홍홍홍...예전에 만들었다가 뽀샤먹은 아픈기억이 ㅠㅠ......전 베이스를 모래로 뿌리고 그위에 자갈로 작업을 했었지요...요즘엔 촬영수조에 저 작업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멋집니다~~ 입체감 있는 백스크린이 정말 멋지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돌의 색상이 너무 알록달록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내기가 쉽지 않겠는데요?? 저런 색상이 바닥제였다면 정말 멋졌을텐데요~~
죽이네요.. ㅎㅎ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
바닥에 깐 수건은 스크린 설치후에 빼주어야 하나요? 아님 그대로 두나요?
그대로 두었습니다. ^^
너무나 훌륭 합니다.전 5짜 어항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높이가 80센티 폭 50센티라 물의 하중이 장난이 아니라 좀 걱정 됩니다. 물량이 대략 600리터라 런던님 스크린을 너무 하고 싶은데 과연 하중을 밑 받침대가 견뎌 낼까요 지금도 안사람은 믿바침대가 위태 위태 하다고 하니 ... 저두 백스린 땜시 쩐 마니 날렸습니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리..
참 아이디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