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따라 걷는 독일 여행. 괴테의 길.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도시의 건물보다 먼저
그곳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독일에는
한 사람의 사랑이
한 시대의 문학이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입니다.
괴테의 삶은
단순한 문학가의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삶은
사랑의 기록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젊은 괴테는
어느 날
작은 도시 베츨라르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샤를로테 부프.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괴테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여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괴테는 결국
그 도시를 떠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한 권의 책이 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책은
유럽을 뒤흔들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처럼 사랑했고
베르테르처럼 아파했습니다.
지금도
독일 베츨라르의 골목을 걸으면
그 시대의 공기가 남아 있습니다.
괴테가 걸었을 길.
베르테르가 사랑했던 거리.
그리고 여행자는
그 길을 다시 걷게 됩니다.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사랑을 따라 걷는 여행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괴테의 생가를 방문합니다.
젊은 괴테가
시를 쓰고
사랑을 꿈꾸던 방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베츨라르에서는
베르테르의 사랑 이야기가
골목마다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마르.
독일 문화의 심장이라 불리는 도시입니다.
광장에는
괴테와 실러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문학으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친구였습니다.
여행자는
그 광장에 서서
한 시대의 정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은 하이델베르크로 이어집니다.
독일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철학자의 길에서 바라보는
네카르 강과 붉은 지붕들.
이곳은
수백 년 동안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던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 여행은 묻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괴테는 말했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완성시키기도 하지만
우리를 깊이 아프게 하기도 한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괴테의 길을 걷습니다.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여행이 끝날 무렵
누군가는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한 사람과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과의 이야기라는 것을.
독일은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라입니다.
괴테가 살았고
사랑했고
그리고 글로 남긴 나라.
그래서 이 여행의 이름은
이렇게 불립니다.
괴테의 사랑을 따라 걷는 독일 인문기행.
첫댓글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독일에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