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관은 화차나 구형 무궁화 통일호 객차에 설치된 공기관으로서
기관차의 공기압축기에서 압축된 6kg/cm^2의 공기압력이 공급됩니다.
이러한 객차나 화차들은 전 차량의 제동관이 관통된 상태에서 각 차량별
보조공기통이나 부가공기통으로 압력공기가 충기되었다가
동력차 제어대에서 기관사가 자동제동변을 취급하면 제동관의 압력
공기가 빠지면서 그 공기압의 감압을 신호로 전 차량의 보조공기통이나
부가공기통의 압력공기가 제동통으로 유입되어 제동피스톤을 밀면
제륜자가 차륜의 답면에 달라붙어 제동작용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제동시스템을 사용하는 제동방식은 객차의 LN형, 화차의 KC, KD
제동방식 등이 있습니다.
그밖의 주공기관은 9kg/cm^2의 공기압력이 공급되는 관으로서 고속객차
(구형무궁화, 화차, 통일호 제외)에 제동관 외에 별도로 설치된 공기관
(공기통로)입니다.
이렇게 고속객차에만 주공기관이 설치된 이유는 저속객차나 화차에 비해
주행속도가 높으므로 안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제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속객차나 화차처럼 제동관의 공기가 제동통에 공급되어 제동
작용을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주공기관의 높은 공기압력이
제동통으로 곧바로 유입되어 디스크라이닝을 움직여 디스크를 압부함
으로서 제동작용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동관은 전자변과 함께 제동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뿐 직접적인 제동작용은 돕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동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동방식에는 ARE(무궁화), ERE(무궁
화), Knorr(새마을)제동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퍼선이란 열차를 조성할 때 각 차량간의 전기를 통전(전
차량에 동일한 전기가 공급되도록하는 전기통로)되도록 연결하는
일종의 전기선으로, 제동작용을 돕는 전자변을 연결하는 점퍼선,
객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 점퍼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ATS는 자동열차정지장치의 약자로서 크게
지상자와 차상자로 구성됩니다.
지하철이나 국철의 신호기 근처 선로에 설치되어 있는 흰색, 혹은
노란색의 박스가 지상자이며 여기에선 신호기의 현시조건에 따른
적정 공진주파수를 발현하게 됩니다.
그러면 동력차 하부에 장착된 지상자와 똑같이 생긴 차상자가 지상자
위를 통과하면서 지상자의 공진주파수를 읽어들여 동력차 차축에
설치된 속도발전기에서 보내오는 속도신호와 비교하게 됩니다.
만약 신호기가 지시하는 속도 이상으로 열차가 주행하였을 경우
동력차 운전실에서는 자동으로 5초 동안 경보음이 울리게 되고, 기관사
가 적절한 취급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비상제동이 체결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장치는 동력차승무원의 갑작스런 심신이상이나 기후조건등으로
신호기의 신호현시가 불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불량률이 많아
무조건 ATS기능을 신뢰하는 것을 옳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글고 영차라는 의미는 공차와는 반대의 개념으로 화물이나 승객을
취급하지 않은 빈차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환산이라는 것은 영차 계산을 수월하고 알기쉽게 하여 견인정수를
구하기 쉽도록 하기위한 일종의 척도이며, 기관차 환산은 30ton, 객차
40ton, 화차 43.5ton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