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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국문과 국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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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묻고 답하기 Re:언어의 변화 중 문법화
박우진 추천 0 조회 905 08.11.02 23:3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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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03 09:38

    첫댓글 아...그러네요. 언어의 변신?진화? 퇴화? 뭐 어쨌든 언어도 인간이 변하듯 변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언어도 살아야 하니...ㅋㅋ '부터, 조차'에 그런 문법화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중세국어는 필수로 해야하나 봅니다. 오늘 저녁 중세국어 출석셤이 있는데...ㅋㅋ 언어의 옛모습에 애정을 두고,(넘 심하게 바람직했나???ㅋㅋ) 최선을 다해 셤 치고 오겠습니다. 쥔장님의 정성스런 답변에 힘입어~^^

  • 08.11.03 10:14

    '부터'와 '조차'는 '붙-+-어', '좇-+-아'가 조사가 된 문법화의 예라고 하셨는데 '부터'와 '붙어'(지금부터, 여기부터, 붙어 간다 붙어버렸다 등), '조차'와 '좇아'(예문조차, 문법조차, 옛글을 좇아, 좇아 가보면 등) 현재 모두 따로 있지 않은지요? 의미가 각각 다른데... 하나의 단어가 그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두 개의 독립적인 의미의 단어으로 벌어지기도 하는지요? 문득 궁금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는...ㅋㅋ

  • 작성자 08.11.03 12:02

    1.예문조차, 문법조차의 '조차'는 표준어에서 인정되지 않는(서울방언에 없어서) 접속조사 '조차'입니다. 전라방언과 경상방언엔 흔히 쓰이죠. 2.'옛글을 좇아'의 '좇아'와 보조사 '조차'가 아예 다른 어원에서 갈라진 건 아니냐는 거죠? 문법화가 됐는데 원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 말이 안 되죠. 지금은 별개의 단어입니다. 보조사 '조차'는 형태소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 08.11.04 09:17

    아...'조차'가 표준어가 아닌 줄도 몰랐습니다. (흔히 쓰이기도 하거니와 사전에도 나오는데요??? )아무런 특별함이나 궁금함을 모르고 지나친 단어들이 참 많은 사연을 품고 살고 있네요.ㅎㅎ

  • 08.11.04 09:26

    '문법화'에 대한 설명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우선 개념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그것에 대한 다른 현상을 설명해도 헷갈리거나 이해조차(오잉? 여기도 '조차'..ㅋㅋ) 힘들 거라는 생각이...실컷 설명하고 나니 엉뚱한 소리를 하면 얼마나 힘빠지실까...쩝~ 선배님이 주신 것에 비해 제가 받아들이는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게 의심스럽습니다.@@

  • 작성자 08.11.04 19:12

    그 '이해조차 안 됐다'의 '조차'는 보조사 맞고요. 우리 할머니가 자주 하시던 '떡조차, 밤조차 모다(모두) 다 가져가니라' 할 때의 '조차'가 접속조사입니다. 저 위에 예를 드신 게 혹시 보조사 '조차'인가요? 접속조사 '조차'가 경상도에도 있나 해서 실은 놀랐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잘못 이해한 듯...ㅎㅎ

  • 08.11.05 08:50

    네. 보조사 '조차'였는데...저도 그게 방언이라기에 놀랐습니다.ㅎㅎ 아무래도 제가 애매한 예문을 들었나 봅니다. (예문조차 제대로 못내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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