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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촌스럽고, 불편하다는 건 이제 옛말. 한옥의 무한변신이 시작된 지는 이미 오래다.
요즘은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자연적인 한옥 숙박을 선호하는 국내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고즈넉하고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할 한옥에서 여유로운 일탈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소박해서 더 아름다운 국내 한옥 호텔 10을 선정했다.
한옥 부티크 호텔 ‘취운정’
사진 : 취운정 홈페이지 |
전통과 현대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서울 북촌 가회동에 자리한 ‘취운정’은 한옥의 운치와 호텔식 서비스가 어우러진
한옥 부티크 호텔이다. 취운정은 왕이 궁궐을 나설 때마다 머물렀던 장소이자, 조선 권문세가들과 예술인들이 모였던
'왕가의 터'로 유명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주했던 집으로도 화제가 됐다.
2010년 조정구 건축가에 의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안채, 별채, 사랑채, 별당채 등 총 4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한국 전통 민화에서부터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들로 공간을 채운 소품들은 마치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와 사우나, 계절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한정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기 좋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31-53
한옥촌 ‘황남관한옥’
사진 : 황남관 한옥호텔 공식 홈페이지 |
경주에 위치한 이곳은 호텔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옥촌으로 명활랑, 선도재, 금강헌, 남산재 등 4채의 한옥과
27개의 방을 갖추고 있다.
전통방식을 고수해 온돌과 황토로 지었고, 온돌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침대가 있는 방을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 테라스, 널뛰기와 투호와 같은 전통 놀이기구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또 매년 4~10월에는 전통 마당극이나 가야금 연주도 진행된다.
나비가 쉬는 곳 ‘씨마크호텔 호안재’
사진 : 씨마크 호텔 홈페이지 |
'나비가 편안하게 쉬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호안재는 강릉 씨마크호텔에 있는 한옥 별채로 호텔 본관과 독립된
공간에 자리 잡은 최고급 한옥 스위트 객실이다.
대표적인 도시 한옥 건축가인 황두진과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 전통미와 편의성을 두루 갖춘 세계적 수준의 호텔이다.
투숙객은 이 별채를 통째로 쓴다. 크게 안채와 별채, 그리고 연회공간인 사랑채로 구성됐다.
건축양식은 전통방식을 따르지만 기능은 특급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이다.
안동 고택 ‘전통 리조트 구름에’
사진 : '전통 리조트 구름에' 홈페이지 |
1백50~4백 년 전 지어진 ‘구름애’는 1975년 안동댐 수몰 지역에서 옮겨온 고택들을 숙박 단지로 바꿔
한옥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없앴다.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계남고택은 퇴계 이황의 8세손이 1800년대에 지은 종갓집 건축물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팔회당재사’가 있다.
안동의 고성 이 씨 법흥 탑동파가 조상 3대를 모시기 위해 마련했던 곳이다.
객실 중 가장 있기 있는 ‘서운정’은 방 하나를 통째로 욕실로 꾸몄다, 조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오후 1시 이후에는 카페에서 전통음료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센트럴파크 내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사진 : 경원재 앰배서더 홈페이지 |
송도 신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는 한옥호텔 중 최초로 5성 등급을 획득한 호텔로
대지 면적만 2만8,005.90㎡다.
경원재 담장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에서는 1백여 년 된 팽나무와 매화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센트럴파크 내에 위치해 있어 궁중한복 체험과 윷놀이, 활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대욕탕 시설과 사우나도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욕실에 마련된 넓은 창을 통해 센트럴파크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투숙객에게는 체크인 후 웰컴 티가 제공되며, 기준 인원에 한해 한식당에서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알쓸신잡 그곳 ‘경주 산죽한옥마을 펜션’
사진 : 경주 산죽한옥마을 펜션 홈페이지 |
경주 토함산 자락에 자리한 경주 산죽한옥마을 펜션은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의 촬영지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조선 목기 생활 가구를 엿볼 수 있는 산죽 박물관, 생활 공예품을 전시해 놓은 민속공예품 전시관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 펜션 내 '산죽 한정식'에서는 참숯 떡갈비와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요리를, '산죽향'에서는 화덕피자, 파스타,
필라프 등의 서양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카페 '산죽다향'에서는 탱자차, 십전대보탕, 산수유, 국화차 등 다양한 전통 수제차를 즐길 수 있다.
불국사는 차로 20여 분, 보문관광단지는 차로 4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 ‘일락당 한옥’
사진 : 일락당 홈페이지 |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자리한 일락당 한옥은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고급스러운 전통 한옥 형태의 게스트하우스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객실은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사랑방부터 최대 12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행복채로 구성됐다.
전주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전주동물원, 전동성당 등과 가깝다.
투숙객은 한복체험, 전동바이크 체험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인절미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자연 그대로 ‘남원예촌 by 켄싱턴’
사진 : 남원예촌 홈페이지 |
대한민국 최고의 한옥 명장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옛 선조의 지혜와 가치를 살린 남원예촌 by 켄싱턴은 시멘트와
스티로폼 등 화학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황토와 대나무 등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를 담았다.
특히 연꽃정자는 백제시대 전통 기법으로 지어졌다. ‘부용정’에선 한지 부채와 손거울, 고무신 등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조식은 전복죽, 황태해장국, 소고기미역국, 추어탕 등 총 4가지 한식 메뉴 중 선택 가능하다.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로 7분이면 도착하고, 남원의 명소로 꼽히는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과 가깝다.
신라의 궁궐 ‘라궁’
사진 : 신라 밀레니엄 파크 홈페이지 |
신라의 궁궐이라는 뜻의 ‘라궁’은 신라의 천년 역사가 숨 쉬는 호텔로 멀리서 보면 마치 연못 위에 떠 있는 풍경이다.
라궁은 숙박용 한옥시설과 함께 후원과 연못이 조성돼 있고, 한옥은 총 16 채다.
침실은 신라시대 조상들이 입식생활을 했다는 고증에 따라 그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라궁의 모든 직원은 신라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각 채에 독립된 노천 온천탕이 있으며, 지하 600m에서 끌어올린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부 미용에도 좋다.
‘ㅁ’ 자형 한옥으로 둘러싸여 있는 노천탕은 하늘이 열려 있어 사계절 이색적인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조선 왕자의 집 ‘조선왕가’
사진 : 조선왕가 홈페이지 |
연천에는 조선시대 황족의 집을 새롭게 조성해 조선시대 왕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조선왕가’가 있다.
조선의 왕자가 살던 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과 현대의 편리성이 공존하는 곳이다.
천연황토·편백나무 등 자연친화 재료를 사용한 전통 객실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자연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세미나실, 왕가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테라피실, 약선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연중 전시를 하는 갤러리 등 현대적 시설도 갖추고 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