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12월 산행 결과
- 관악산 칼바위 계단 회귀 -
1. 일 시 : 2023년 12월 13일 (두번째 수요일)
2. 만남장소 : 신림선 관악산역 1번출구 <오전 10:30>
3. 산 행 : 관악산 칼바위계단 회귀산행 (서울 관악)
4. 참 가 자 : 13명
강계중, 곽용완, 기태석, 김문기, 김안곤, 김영근, 박경규, 박동원, 손정우, 유인걸, 이정균, 이현철, 한창희
5. 산행일정 :
신림선 관악산역(10:27) → 물레방아(10:34) → 첫쉼터(10:46) → 휴게정자(11:02) → 칼바위계단(11:37) → 간식쉼터(12:00∽12:48) → 제2광장(13:21) → 서울대입구 화장실(13:46) → 버스정류장(13:55) → (5515 버스) → 음식점(14:15∽) (산행거리 5.5km, 산행시간 2시간 05분, 총 산행시간 3시간 28분)
6. 경 비 :
- 수입 : 120,000원 [10,000원 X 12명 (총무 면제)]
- 지출 : 263,000원 (식대)
· 부여집 : 198,000원
· 보드람치킨 : 65,000원
- 차액 : △143,000 원 (기금으로 대체)
- 기금 잔액 : 2,364,000 원 (2,507,000 원 - 143,000 원)
7. 뒤풀이 :
- 부여집 (봉천중앙시장 내, 관악구 관악로 211, 02-884-4695)
- 보드람치킨(봉천사거리점) (관악구 봉천동 859-15, 02-886-8165)
8. 산행계획
월 | 일 (요일)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 행 코 스 |
01 | 10 (2水) | 관악산 | 관악산역 | 10:30 | 등산로입구→칼바위→회귀산행 |
9. 산행낙수
- 계묘년 막바지 절기상 대설(12/5)과 동지(12/22) 사이에 요즈음 흔히 이야기하는 기후변화탓인지 유례없이 따뜻하다가 주초엔 바람불고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다행스럽게 산행일인 수요일날 반짝 해가 나오기도 하여 12월 산행으로써는 예년에 보기드문 따뜻한 최적의 날씨를 보여주었다. 이날의 관악산 산행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납회 산행으로써 내년도 산행 계획과 대만 특별산행에 대하여 논의하고 손정우고문께서 제안한 납회나 시산제등 주요한 산행은 함께하고 일반산행은 시범케이스로 A, B 팀 두반의 운영체제를 갖춤이 어떨까 내용에 대한 검토를 하여야 할 듯하였다. 세월의 무게는 어찌할 수 없는 듯 광우산악회의 노학들께서 이제는 광우산행을 힘들게 여기시기 때문인가보다. 하기사 대부분 산우들 모두 아침에 눈이 뜨일때마다 몸이 예전같지 않고 무거워짐을 느끼게 될 때가 훨씬 지나지 않았을까?
- 아침 일찍 모임시간에 맞추어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섰다. 2호선 전철안에서 한창희 전회장을 우연히 만나 같이 신림역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관악산역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20분전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따뜻한 전철역안 대합실에서 기다리다보니 참석을 예고하신 산우들 한분한분 도착하셨다. 박동원 왕회장을 비롯한 여러 전임회장, 모처럼만에 김안곤 전 산행대장도 모습을 보이셨다. 다들 모였으나 근 일년만에 나온다는 이현철 산우가 출구에서 기다린다는 전언을 듣고는 대합실을 출발하였다. 바깥으로 나오니 그야말로 몇 년만에 나오신것인지 허리통증으로 고생하시던 이정균전회장의 깜짝 출연으로 깜짝 놀랐다. 반가운 마음은 가벼운 악수와 인사말로 대신하고 관악산공원 기와문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날씨의 도움으로 해마다 찾곤하는 오늘 관악산 산행이 조금은 부드러웁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 오늘은 관악산 지킴이 김영근 전임회장께서 산행대장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시셨다. 당초 계획되었던 호압사 회귀산행이 아닌 조금은 새롭고 편한 길로 안내하시려나 하였다. 서울 둘레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따뜻한 날씨덕에 이마에선 벌써 땀이 흐르고 있었다. 예전의 12월 산행때 추운 날씨로 몸이 움츠러들곤 하던 기억이 새롭다. 일찌감치 산능선 중간쯤 첫 쉼터를 정하여 겉 점퍼와 내피를 교체하는 등 복장 점검을 하고는 재차 발길을 서둘렀다. 산행길이 그리 험하지 않고 길지 않으리라는 것과 산행시간을 감안하여 노학들의 발길을 조금은 수월케 하기 위해서라도 자주 쉬며 움직였다. 또한 데크계단길을 돌아 사잇길로 들락날락하며 조금은 편안함을 찾기도 하였다.
- 오늘의 정상 칼바위로 오르는 데크 계단앞에서 칼바위 돌아왔다는 인증사진을 한 컷 하였다. 이제 하산길로 들어서며 저 멀리 보이는 관악산 주능선과 연주대의 아늑한 모습이 모태의 품처럼 아스라이 보인다. 조금 내려가다 산악회 일행이 잠시 머물만한 공간을 찾아들었다. 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스카치불루 한모금씩 나누며 금년 한해 안전산행 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며 광우산악회 화이팅을 함께 외쳤다. 추운 날씨리라 생각을 하였는지 김문기회원이 진로 위스키, 박경규회원은 집에서 나돈다는 가시오가피주, 기태석전회장이 삼지구엽초주를 꺼내놓으니 이 간식쉼터에서 취하고 내려가는 길에 발이 풀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 노란 물 몇잔과 막걸리가 슬며시 겹쳐지고 안주거리로 가져온 오징어포, 과자류, 한과, 시루떡등을 한입씩 나누어 먹으니 취기가 살짝 돌기 시작하였고 이렇듯 산속에서 살짝 취한 기분을 만끽하며 산우들과 함께하는 만담이 오늘 산행의 백미가 아닌가하였다. 어느덧 시간은 한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두시까지는 뒷풀이 집으로 가기는 해야겠기에 자리를 접고 하산길로 나섰다.
- 봉천시장안 부여집에 들어서니 자리가 잘 펴져 있었는데 푸짐한 수육과 오소리감투, 골뱅이무침, 두부김치에 봄동이 나서 자태를 뽐내는데 시장길에 이정균전회장님이 사오신 신선한 깻잎이 나도 보아 달라한다. 막걸리와 소주를 취향에 따라 따르고 건배를 하였다. 건배의 말씀은 ’연초의 관악산 신년산행부터 계묘년 시산제, 첫 일본 큐슈 원정산행을 비롯하여 다시온 오늘 관악산 납회산행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산신령, 광우산악회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안전산행을 할 수 있었기에 산우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항상 뒷바라지를 해주시는 곽총무께도 감사드린다.‘ 였는데 제대로 하질 못한 것 같이 송구스런 마음이다.
- 부여집에서 박동원 왕회장께서 추후 덧붙이신 말씀에 감사드린다. 허리통증으로 몇 년만에 어려움을 감수하시고 나오신 이정균 전회장, 모처럼만에 나오신 김안곤 전산행대장, 그리고 김문기, 이현철 산우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내년 산행계획중 하반기에 섬산행이든 해변산행으로 교체하는 의견을 받아드리기로 하였고 A, B팀 운영은 산행지에 따라 운영의 묘를 살리면 문제 없으리라 하였으나 대만 산행에 대하여는 서운케도 더 이상의 왈가왈부가 없었으니 대만 특별산행이 무산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이달말까지는 참여신청의 기한이 남아 있기에 집행부와 여러 산우들이 참여와 함께 주변 회원들께 참여 독려 또는 권유가 있기 바랄 뿐이다.
- 부여집에서의 뒷풀이후 주기를 떨치려 강계중, 김문기 산우를 제외하고 전원이 관악로 길건너 로얄당구장에서 3대를 빌려 3구, 4구를 한판씩하였다. 그러나 한게임후엔 다행히도 몇몇 회원은 귀가를 할 수 있었으나 남겨진 몇몇 회원은 불행히도 6시까지 가면 싸게해주는 치맥집이 있다하며 몰려갔으니 주기를 떨치기는커녕 저녁 8시가 될 때까지 신이나서 수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기며 치킨 1마리에 호프 두 개씩을 해치우고 나서야 귀가길에 오를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기 몸이 가볍지 않다는건 그냥하는 소리들인가? 이젠 자제를 좀 해야겠다.
- 한달에 한번 가는 우리의 정기 산행날이 마냥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나지는 않는지요? 점차 몸이 무거워짐을 느끼기보다는 그걸 이기고자하는 의지가 더 중요하지는 않나합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주변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열심히 산행에 참여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져봅니다. 감사합니다.
- 갑진년 푸른 용의 해 1월달 새해에 새로운 기분으로 관악산역에서 뵙기를 원합니다. 연말연시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ㅇ 글 : 유인걸
※ 광우산악회 2024년 3월 특별 산행 안내
◎ 여행기간 : 2024.03.06.(수)∼03.09.(토) 3박4일
◎ 산행지 : 대만 비두각트레일, 초령고도, 도원곡계곡 트레일, 양명산국가공원 칠성산, 격천강 트레일, 야류지질공원 트레일
◎ 참가인원 : 20명 이내(가족동반 환영)
◎ 여행경비 : 139만원/인
◎ 참여신청 : ‘23년 12월 29일 기한
◎ 상세사항 : 광우회 사무국 문의
10. 산행 사진
ㅇ사진 : 손정우, 김문기, 유인걸, 곽용완(편집)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광우산악회 12월 납회산행이 김영근전회장님의 안내로 수월하게 그리고 성대하게 끝날 수 있었습니다. 산행만큼이나 중요한 간식자리, 뒷풀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산악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만남의 장, 건강 유지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계묘년을 보내고 갑진년을 맞이 하면서 회원 여러분 모두 건승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두번째 수요일날도 따뜻할 것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