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으로 고통 받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가정주부, 90대 할머니, 직장인, 공무원, 교도소 수감자들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총재 이윤구·상임대표 이광선)는 3만3000여명이 한푼 한푼씩 낸 성금으로 9억4000여만원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울산의 우신고교 1300여 학생들은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모금에 나서 100만7000원을 기탁했다. 학생회장 강호성군은 "결핵으로 고통 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작년 연말에 학급마다 사흘간 육각형 종이 모금통을 설치해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청 직원 김종삼씨는 석사논문을 준비하면서 설문지 응답자 한 명마다 1000원씩을 본인이 기부하고, 구청에서 받은 창의상 상금을 모아 3차례에 걸쳐 119만7900만원을 내놓았다. 청송 3교도소에 4년8개월째 복역 중인 김모씨는 "현금을 보낼 방법이 없다"면서 250원짜리 우표 400장(10만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정례빈 할머니(90·부산 수영구)는 용돈을 아껴 3년여간 저금통에 모은 동전 30만원을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에 써달라고 기탁했다. 여섯 살짜리 최민석(서울 서대문구)군도 12만원을 보내왔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교수, 목사, 사회단체들도 줄을 이었다. 장충라이온스클럽에서 100만원을 보내오고, 구세군 본영도 500만원을 보내왔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공동 총재로 작년 말에 타계한 고 김기수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유가족들은 "고인은 북한 주민들과 고통을 나누고 싶어했다"며 300만원을 기탁해왔다.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도 사재를 털어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하지만 거액의 성금을 보내고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 1500만원을 보내온 장은임씨, 300만원을 보내온 안계희씨 등 …. 양병희 본부장은 "자신들의 선행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이런 분들로 인해 실무진들이 더 격려받고 감동받는다"고 말했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는 이같이 모인 성금으로 "결핵약과 어린이에게 필요한 종합비타민제를 2월 말부터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는 부활절(3월 23일)까지 성금 30억원을 모으기로 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계좌번호(예금주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국민 002801-04-096930 우리 1006-380-041122 신한 100-023-570410 농협 027-01-514482 우체국 010041-01-046472 ▶ARS전화 060-300-0022(한 통화에 2000원 후원)
서울 반포의 한신교회(담임 목사 이중표)가 5월말 서울 가리봉동에 문을 열 ‘외국인노동자·중국동 포 전용 병원’의 개원과 운영을 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신교회는 지상 3층짜리 건물의 임대보증금 1억5000만원과 월세 300만원은 물론, 앞으로 필요한 운영 비용도 부담키로 했다. 병원의 운영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선교활동을 벌여온 ‘외국인노동자의 집’ 대표 김해성 목사가 맡게 된다.
이 교회는 지난해 김해성 목사에게 서울 가리봉동의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건물도 사주었다. 외국인 근로자와 중국 동포를 위한 선교센터로 쓰라는 것이었다. 이 센터에는 현재 중국 동포와 중국, 인도네 시아, 몽골, 방글라데시인을 위한 교회와 체불임금 문제 등을 의논하는 상담소, 200여명을 수용하는 무 료숙식 쉼터 등이 입주해 있다.
한신 교회와 김해성 목사의 만남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다 할 지원도 없이 어렵게 외국 인 근로자 지원 활동을 하던 김해성 목사의 동료가 이중표 목사에게 편지를 한 통 보냈다. 인연이라 면, 같은 교단 소속이라는 것과 이 교회가 봉사와 선교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뿐. ‘외국인 노동자의 집’ 상담소가 길에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1층 사무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편지였다.
이 목사는 이 편지 한 통에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임대보증금 2000만원을 보냈다. 외국인 근로자 지 원과 선교 활동은 김해성 목사가 전문가인 만큼, 지원만 하고 간섭은 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번 병원 설립은 지난 2년 반 동안 한신교회 의료진이 진료 봉사를 해온 것이 계기가 됐다. 주말 진 료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이 환자 수가 늘고 응급 환자가 자주 생기자 이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혜택을 줄 수 있는 병원을 마련하는 것이 숙원이었다. 이 소식에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와 신도들이 다시 나선 것이다. 한신교회는 경기도 양주와 광주의 ‘외국인노동자의 집’ 전세금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근로 자들을 돕고 선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중표 목사는 “예수님이 가난하고 헐벗고 압박당하는 민중의 편에 섰듯이 교회는 자신을 치장하기 보다는 낮은 곳을 비춰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와서 고통 받는 외국인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세계화 시대의 진정한 국위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해성 목사는 순수한 신앙 운동가”라며 “이런 활동을 전문적으로 해온 김 목사를 돕는 것이 우리가 직접 나서는 것보다 낫다 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중표 목사의 이런 뜻에 이 교회 5000여 신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 목사는 “성도들이 교회에 헌금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뜻 있는 일이 있을 때는 사회에 직접 헌금하는 것도 적극 권하고 있다”며 “기독교의 박애정신을 교회 밖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결국 그리스도가 원하신 길일 것”이 라고 말했다.
김해성 목사는 “한신교회의 헌신적 지원 덕분에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동포들이 보다 인간적인 생활 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병원은 이제 시작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 다.
첫댓글실로암 안과 병원을 소개합니다. 한 사람의 시각장애인에게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 주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안수술비는 30만원 입니다. + 전신검사비를 후원하실 경우 15만원이 소요됩니다. +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안경은 25~30만원입니다. + 점자 성경(구약15권, 신약5권)과 찬송가를 보급하려면 2만원이 소요됩니다. + 시각장애인에게 흰 지팡이를 보급하려면 1만 2천원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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