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자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 희 석
노인들에게 낙상만큼 최악의 사건도 없다. 이로 인하여 정신적 신체적 건강지수가 급격히 저라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골다공증으로 거의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근골이 약하고 운동능력의 취약성 때문에 쉽게 미끄러지거나 힘없이 주저앉기도 하며 잘 넘어져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골절 경추골절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게 되어 눕게 된다면 한 두달 사이에 근골이 쇠약해져 운동능력을 상실하게 되어 회복이 어려워지게 된다. 건강 상태는 물론 정신력도 약해져 자존감도 떨어진다. 기저질환의 합병증이나 급성 폐렴 등의 감염질환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낙상하기 쉬운 침대나 화장실이나 집안 거실 등에는 손잡이 같은 보조시설이 필요하고 미끄럼방지 양말을 신겨드릴 필요가 있고 미끄럼방지 깔판 등의 설치도 필요하다. 때로는 침대의 사용보다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낫다.
연로한 노인들은 한번 눕게 되면 다시는 일어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것이 질병에 의해서든 신체적 손상에 의해서든 그렇다. 노인들께서는 정신이 살아있는 한 “아프지 말고 특히 다치지 말자”라는 절대적 신념이 필요하다.
202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