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날,
남강과 영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진주시 금곡면까지 영천강 50리를 혼자서 걸었습니다.
영천강은 연화산, 무량산, 등 고성군의 산에서 발원하여 진주시내의 남강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약 1년전에 문산읍에서 금곡면까지 영천강둑길을 걸었지만 오늘은 혁신도시를 지나는 영천강까지 답사할 예정입니다.
하대동 남강에는 철새들이 날고.......

영천강이 남강과 합류하는 지점.........진주종합운동장 뒤로 진주혁신도시에 새로 건설된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진주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해시계

진주혁신도시내 영천강에 보행자 전용 인도교가 설치되어 최근 개통하였습니다.

영천강의 인도교를 건너갑니다. 인도교 바닥이 나무로 되어서 걷기 좋습니다.

영천강을 따라 문산읍 방향으로......

어렇게 예쁜 길도 있고.......혁신도시의 명품 도보길이 되겠지요.

영천강을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를 만나 혁신도시의 도보길은 끝나고, 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강둑으로 갑니다.

영천강둑을 따라 문산으로......

문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절벽을 만나 좌회전하여 우회합니다.

농로를 따라 절벽위를 오르니 문산읍의 영천강이 한 눈에 보이네요.

하대동에서 걷기 시작하여 약 2시간만에 약 1년전 영천강 답사시 출발지점인 문산읍의 옥산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레일이 다 철거된 옛 경전선 철길이 쓸쓸하게 보입니다.
폐선이 된 경전선의 옛 철길을 최근 영호남을 잇는 도보길로 사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복선으로 새로 건설되어 운행중인 경전선 철길도 양천강을 건너고.......

문산읍내의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설치된 보

이곡리를 지나면서 진주 예비군 훈련장이 보입니다. 옛날에 나도 저곳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영천강을 가로지르는 두번째 보를 만나고.......

홍정마을을 지날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산을 들고 걷습니다.


금곡초등학교가 면소재지로 옮겨가고 옛 금곡초등학교의 운동장은 쓸쓸합니다.

고성군 영오면 방향(좌측)과 영현면(우측) 방향에서 흘러 온 하천이 영천강으로 합류되는 지점입니다.

드디어 금곡면 소재지의 건물들이 보입니다. 강 건너편은 고성군 영오면입니다.

진주시 금곡면사무소

진주시 금곡면소재지

약 4시간 57분만에 고성군과 진주지의 경계지점에 도착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나홀로 걷는 시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금곡면에서 간단하게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하였습니다.

장소 : 영천강 걷기 (하대동-진주 혁신도시-문산읍-금곡면)
코스 : 하대동-남강교-진주종합운동장-혁신도시-문산읍-홍정교-금곡면소재지-영오교
거리 : 약 22.3km/1473.3km (나홀로 약 4시간 57분 소요됨)
첫댓글 길이 시원 시원하게 보입니다...수고 하셨읍니다!
강둑길이어서 걷기 좋았습니다.....감사합니다.
영천강을 따라 홀로 걸었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지리산 둘레길도 완주하시고 존경합니다
등산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걷기를 많이 합니다.....감사합니다.
정말 멋진사나이! 짱입니다.설명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안가봐도 눈에선합니다.
감사합니다....진주가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