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장세환 의원을 공개 석상에서 비판하자, 장 의원이 "피눈물이 솟는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송영길 의원이 저서 출판 기념회를 겸한 전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4일 송 의원 홈페이지에 올렸다.
송 의원이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이 혼자 뛰쳐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정책으로 싸우는 게 존재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국회의장의 처신을 문제삼으면서도 그에게 사퇴서 처리를 기대고 있는 건 모순이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거론해 비판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장 의원은 공개질의서에서 "같은 당의 동료의원이, 그것도 최고위원이라는 지도부가 한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며 "장세환이 요즘 비판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표현"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송영길 최고위원은 언론악법 원천무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김형오 의장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송 최고위원의 발언이, 역시 의원직 사퇴서를 낸 정세균 대표와 천정배 최문순 의원에게도 적용되는지, ▲산적한 현안을 두고 전국을 돌며 출판기념회나 여는 게 옳은지 등을 물었다.
장세환 의원은 "장세환이 왜 송 최고위원으로부터 악담을, 그것도 고향에서 들어야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너무너무 분하고 억울하다, 가슴 속 저 밑바닥으로부터 피눈물이 펑펑 솟는다"고 주장했다.
첫댓글 장세환 의원님 화이팅!
짝 짝 짝 장세환 의원님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