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갑상생암 진단 받고 어찌나 떨렸던지... 헌데 벌써 2년이 지났네요
겁에 잔뜩 질려서 카페에 가입하고.. 여기저기 글 읽어보고 질문하고.. 정말 정신없었던 생각이 납니다
헌데.. 참 저도 좋은 사람은 못되나 봅니다
그렇게 많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힘을 얻어놓고.. 한 동안 까맣게 여길.. 놓고 지냈으니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갑상샘암은 비교적 간단하고 착한암이라는 별칭을 갖을만큼 완치율이 높지만..
또 그래서 PET CT를 권하지 않은 병원도 있다지만.. 혹시 기회가 된다면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자 들렀습니다
저도 박사님께서 갑상샘암 환자들께는 강권하진 않고 선택권을 주신다고 하시면서 물어 보시더라구요
지인들께 들은 정보에의해 전 하겠다고 했어요^^
실은.. PET CT라는게 이럴때 안하면 비용차이에서 거의 20배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의 대부분 비슷할것 같습니다
피 검사는 치료 과정에서 급피로하거나 이상증상이 있을때 불규칙하게 했었구요
초음파는 1년 간격으로 했어요
그리고 PET CT는 이번에 처음 한거구요 앞으로 이상이 없으면 더이상 할일은 없을듯 합니다^^
암튼 PET CT는 눈썹아래부터 배꼽위까지 모든 장기를 입체영상으로 구석구석 다 촬영해서 잡는다고 합니다
CT촬영을 정확하게 하기위해서 조영제라는 주사를맞고(전 발등에 맞았습니다 살짝 조금 아파요..) 1시간정도 누워서 기다렸다
PET CT 촬영은 약 30분정도 합니다
참, 주사는 조영제만 투여하고 바로 뽑더군요 전 링거처럼 바늘을 꼽고 1시간이나 있어야 하는줄 알고.. 걱정했었거든요^^;;
결과.. 나왔습니다
갑상샘은 아주 건강하며 깨끗하다구요 갑상샘은... 말입니다
헌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폐에 공기주머니가 하나 달려있는게 발견이 됐네요
아직은 수술을 안해도되는 크기라는데.. 물혹같은것 처럼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는 아니구요
폐벽중에 얇은곳이 있으면 폐의 압력을 이기지못하고 풍선처럼 밀려 나오는거라고 하네요ㅠㅠ
크기가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해서 사망에 이를수가 있다고... 겁을 주긴하는데..
전 알고 있는상황이니까 갑짜기 숨이차고 아프면 지체말고 바로 오라고 하시네요 ㅜㅜ
모르는 상황에선 뭐 금새 낳아지겠지.. 뭐 별거 아니겠지.. 그러다 기흉이되서 결국 거사를 치루게된다고..^^;;
암튼 현재상태로는 궂이 개복수술을 안해도 된다고 6개월에 한번씩 복부촬영을 하면서 지켜보자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병은 미리알고 예방하면 내일을 준비할 수 있잖습니까^^
꼭 PET CT 하실 기회가 온다면 망서리지마시고 꼭 하십시요
저 같은 경우보단.. 대부부 깨끗하고 건강하다는 결과가 많이 나오구요
또 그렇게 깔끔한 결과 받으시면 일상생활 하시는데도 더 즐거우실꺼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도움이 좀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전.. 아직은.. 일단, 괜찮다고 하니 머릿속에서 털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상사가 그러시네요
"원래 폐라는게 그 자체가 공기주머니 아닌가? 그냥 동생 하나 더 곁에 두고 평생 같이 산다고 생각해 "
라고 말입니다^^
네^^ 그러려구요 이 만큼 건강한것도 감사할 일이니까요^^
다들 힘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첫댓글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겠지요. 저도 동위치료 날짜 받아놓고 답답합니다. Pet CT 찍으면 않좋은 곳이 많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항상 긍정적으로 살아야 겠지요..
잘 읽어습니다.
팻시티가 전 2년인데 이번에 두번째 하게되는데요.......일년에 한번꼴인데 그래두 되나???? 물론 의사에 결정이겠찌만......선택권도 없었는뎅.......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상사분이 아주 재치가 넘치십니다..물론 큰힘을 주는 말씀이기도 하구요..
네 보살펴야할 착한 동생 하나 더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건강하세요..^^
저도 1월에 수술하고 4월에 동위치료하고 얼마전에 펫시티촬영을 했어요.선생님이 펫시티 말씀하시면 촬영도 괜찬아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해야지하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했을때 다른곳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지란
불안함도 있지만 미리 검사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여~^^
전 작년12월에 수술하고 11월에 pet-ct 예약되어있는데 걱정이 되네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갑자기 숨이 차기도 하고, 밥을 조금만 먹어도 위가 눌리는거같고 더부룩하시면 꼭 병원에 가세요..
폐에 공기주머니가 있던분이계신데 기흉으로 가서 이식수술까지 하셨어요..
될수있으면 산주위로 맑은공기 마시세요
갑상선 수술한지가 1년이 넘었는대 이번에초음파 검사를 하니 인파선인가뭐 근처에 혹이 있다고, 그리고 동맥이 지나가는 부위라 세침검사도안되고 pet ct를 찍어 보자구 병원에서 그러는대 걱정이 많이 되내요....
아무튼 좋은 정보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