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해 [질소질비료 줄여 주기] 덕분에 벼 쓰러짐 피해가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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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국을 휩쓸었던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하여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벼 쓰러짐 현상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올해 농림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질소질비료 줄여 주기]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부 설명에 따르면 지난 '98년 9월 제8호 태풍 [예니]로 인하여 전국에 걸쳐 약 16만ha에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되었으나,
이번에 우리나라를 관통하여 지나간 제15호 태풍 [루사]는 태풍 [예니]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니] 피해면적의 28%인 약 4만5천ha에 걸쳐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되었다고 밝혔다.
이와같이 제15호 태풍 [루사]가 '98년 태풍 [예니]에 비해서 훨씬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벼 쓰러짐 피해가 적었던 원인을 분석해 보면,
① 질소질비료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미질이 떨어지고 가을철 등숙기에 잘 쓰러져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 농가 스스로 인식하고 질소질비료 줄여 주기에 적극 동참하였고
② RPC를 운영하는 농협등의 "도복된 벼는 매입 중단"선포가 자율감축 유도에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며
③ 논농업직불제와 연계하여 토양검사를 확대하고 토양검사결과 부적격 판정시 보조금 감액지급 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으며,
④ 이삭거름 사용시기에 [질소질 줄여주기 중점기간]을 설정, 엽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예년에 비하여 농업인 스스로 질소질비료를 줄여 사용한 결과에 기인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림부는 논농업직불제사업과 연계하여 9∼10월 사이에 전국에 걸쳐 6만1천5백점(필지)에 대하여 토양검사를 실시하고
질소질 성분이 기준치 보다 많이 사용한 것으로 판명되는 농가에 대해서 경고 또는 보조금 감액 지급등 제재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논농업직불제 보조금 제재기준 >
토양검정결과 질소시비 과다 판명 농가 : 1차년도 경고, 2차년도 보조금 50% 감액, 3차년도 보조금 중단
도복(쓰러짐 현상) 농가의 토양검정결과 질소비료 과다 판명 농가 : 1차년도 경고, 2차년도 보조금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