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괴산댐 물 넘쳐 하류주민 대피 중”
충북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15일 오전 댐 아래 수전교가 물에 잠겨 있다. 군은 댐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사진=괴산군 제공)
밤사이 충북지역에 내린 비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피 중이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께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충북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15일 오전 댐 아래 수전교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군은 댐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사진=괴산군 제공)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천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괴산군은 이보다 1시간 앞서 전 직원 비상소집 명령을 내린 뒤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전날부터 홍수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76m까지 올라 주변 마을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댐 넘쳐 흐른다…"시간당 80㎜ 비" 하류 주민 대피령
지난해 8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충북 괴산댐 수문 7개를 모두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들어간 모습. 뉴스1
사흘째 이어진 장맛비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괴산군은 이보다 한 시간 앞선 오전 5시 30분부터 전 직원 비상소집 명령을 내린 뒤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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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홍수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76m까지 올라 주변 마을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현재까지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봉방, 살미, 칠금, 중앙탑, 달천, 대소원 등 6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괴산댐 방류로 물 유입량이 증가한 충주댐은 오전 11시부터 초당 1500t이던 방류량을 초당 30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충주댐에는 초당 1만3711t의 물이 유입되면서 수위가 136.1m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