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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김티거
안녕하세요.
9꿈사에 가입해서 공무원 시험 정보를 알아보던게 바로 며칠 전 같은데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시험 합격 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습니다. 공부가 힘들 때마다 구꿈사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는데, 조금이나마 제 글이 또 다른 수험생분들께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정보탐색과 강의&교재 선택
일단 가장 먼저 공무원 시험에 대한 기본 정보(국가직/지방직/서울시 시험과 급수, 직렬, 선택과목 등)는 KG패스원의 시험정보 페이지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정말 기본적인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부족하신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여 정보를 얻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시험정보는 알게 되었으니, 지인들에게는 어떤방식으로 공부를 했고 어떤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지, 하루에 얼마나 공부하였는지 등등을 물어보았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합격한 지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공부태도나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 본격적으로 강의와 교재를 선택합니다. 인강을 들을지 실강을 들을지, 학원에 등록을 할지는 여러분들의 공부스타일에 달려있습니다. 일단은 과목별 1타강사들의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듣고싶은 강사를 정합니다. 전 강사들의 발음과 목소리를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에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목소리, 태도, 성별, 교재스타일 등등 여러 부분을 살펴보시고 강사를 정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네임밸류를 따라가려고 괜히 맞지않는 강사 수업을 들었다가 점수만 하락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니 본인 스타일에 맞게 신중히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유명 학원마다 프리패스이용권이 있어서 싸게 수험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전 듣고싶은 강사분들이 공단기에 몰려있어서 공단기 프리패스를 신청했습니다. 혹시몰라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공단기 사이트에 들어가면 [프리패스 마감 n일전!]이런식으로 배너가 뜨는데 그거에 속지 마세요. 기간만 바뀐채로 매일 올라옵니다.... 언제든지 신청 가능해요....
강의는 듣지 않고 교재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단어장을 고르거나 문제집을 고를때입니다. 이럴때는 대형인터넷서점 판매량 순서를 참고하는게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교재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많이 팔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교재를 골라야 남은 알았는데 나만 몰라서 떨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본격적인 수험의 시작 - 집중, 몰아치기
수험기간 초반에는 집중과 몰아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들으시는 분들께 유용한 팁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아직 열의가 있고 몸과 마음이 팔팔할 때 기본이론 인강을 몰아 들으세요. 하루에 여러과목을 공부하는것보다 하루에 한과목만 몰아쳐서 공부하시라는 얘기입니다. 보통 과목별 기본이론강의를 들으려면 20일~30일정도가 소요됩니다. 초반이기 때문에 괜히 과목을 나눠서 듣는것보다는 한 과목만을 집중적으로 몰아쳐야 빨리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단, 부지런히 인강을 몰아서 듣되 '빨리'듣지는 마세요. 이해를 하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듣는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열의에 불타서 1.5배속 이상 설정해두고 들으시는 분이 있으신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최소 1.3배속 이상을 넘어가지는 마세요. 그리고 하룻동안 강의를 듣고나신 뒤에는 꼭 복습과 필기정리를 하고 넘어가세요.
수험 초반에는 열정이 있어서 좋지만 그 부작용으로 조바심이 생기기 쉽습니다. 무리하게 공부계획을 짜서 본인 체력과 집중력의 한계를 시험하시는건 좋지 못한 태도입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합격하기까지 지침없이 계속해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전 수험시절 초반에 휴일없이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를 했다가 반동으로 슬럼프기간을 길게 겪었습니다. 저같이 바보같은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3. 수험기간 중반 - 꾸준함이 포인트
과목별로 기본강의를 듣고 나시면, 이제부터는 문풀과 회독을 하셔야 합니다. 기본 이론은 알고계시니 책을 보시면서 복습을 하시고, 해당 파트의 기출문제를 풀고나서 다시한번 이론복습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 방법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공단기 전효진 선생님의 무료 공부법 강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전효진 교수님의 독하게, 한번에 합격하는 공부법). 공부 초반에는 한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지만 이제는 시간배분을 하며 하루에 여러과목을 공부해도 됩니다. 이론서를 회독하면서 공부하고, 그 뒤 문풀을 하면서 암기할부분은 반드시!암기를 하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부지런히 강사님들의 질문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 기간에서의 포인트는 꾸준함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기본이론강의를 듣고나면 사람이 공부를 우습게 생각하기 쉬워집니다. 대충 책을 보면 아는 것 같고, 일단 틀린 문제도 해설을 보면 아~하고 이해는 되니까 자신이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합격할것 같아집니다. 외울것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까짓거 이런건 나중에 집중을 해서 한번에 외우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금세 태만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의 포인트는 끈기입니다. 꾸준하고 우직하게 계속 공부를 하셔야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본인을 채찍질 하세요. 매일 암기할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반드시 암기를 하고 가세요. 본인이 계획한 공부량이나 진도는 반드시 이행을 하세요. 처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가졌던 열정을 잘 보관해뒀다가 이 시기에 풀어놓으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맞는 공부스타일이 있습니다. 본인이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세요. 전 매일 자기 전에 다음날 해야할 공부 목록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과목별 공부가 끝날때마다 체크를 했습니다. 또 매일 10시간만 꾸준히 공부하면 공시 합격한다는 말을 보고 하룻동안의 순수 공부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이런 방법 외에도 스터디를 하셔도 좋고, 매일 목표량을 달성할 때의 보상을 설정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꾸준히 본인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세요.
4. 수험기간 후반 - 시험 전 마지막 스퍼트
시험이 다가옵니다. 이전까지 계속해서 꾸준함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스퍼트를 내서 공부에 박차를 가하셔야 할 때입니다.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중요한 암기사항은 많이 외우셨을 겁니다. 이제는 속도를 붙여서 외운 내용들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와서 무언가를 외우거나 새로운 강의를 들으시기는 힘듭니다. 아는것을 틀리지 않도록, 그리고 자꾸 헷갈려서 틀리게 되는 문제들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도록 다듬어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슬슬 기본이론과 기출에는 익숙해지셨을 테니 동형문제집을 풀어가면서 새로운 문제에 접하실 때입니다.
전 평소 하루 10시간을 공부하고, 일주일 중 일요일은 반드시 쉬었지만 시험이 100일정도 남았을 때 쯤에는 11시간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공무원저널, 고시기획 사이트에서 모의고사를 제공합니다. 과목별로 모의고사문제를 인쇄하고 OMR용지도 인쇄한 뒤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서 모의고사를 보세요. 문제 난이도가 교수마다 다르고 점수가 들쭉날쭉 나와서 스트레스가 심할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비를 해두셔야 실제 시험에서 하게될 실수를 줄이게 됩니다. 모의고사를 보시면서 문제푸는 순서도 정하시고, OMR마킹을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보시고 시간관리 요령도 체득하세요.
간혹 공부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경험삼아' 시험을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언제 공부를 시작했든 상관 없이, 반드시 시험 전에는 필사적으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관운은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의외로 공부 초반에 고득점을 하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시험전마다 긴장감을 가지고 쪼여가며 공부를 해야 암기한게 오래남습니다. 응시기회를 헛되이 쓰지 마세요.
5.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전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어는 어법 이해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내가 잘 아는 그 한국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외국어를 대하듯이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겁니다. 어법 문제는 같은 문제를 계속 풀어도 새로우니 지속적으로 기출과 동형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전 어법이 너무 어려워서 요약집을 만들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암기할 부분은 파트를 나눠서 매일 꾸준히 암기했습니다. 선재국어 어플과 선국어 어플이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그외에도 Unforget 어플같은 앱을 이용해서 단순암기부분의 OX테스트를 했습니다. 계속 책만보면서 회독하면 내용이 외워지기 전에 익숙해져서 본인이 그 내용을 암기했다고 착각하게됩니다. 따라서 어플을 이용해 테스트를 했고, 여러 암기방법을 만들어가면서 부지런히 외울것들을 외웠습니다.
한자는.. 저는 사자성어만 외우고, 한자는 아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는 공부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부터는 한자 비중을 늘린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한자 공부에 대한 결정은 심사숙고해서 내리시길 바랍니다.
<영어>
먼저 어휘를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수험기간 초에는 수능 기본단어를 외우고, 그 뒤 허민의 보카바이블3.0을 외웠습니다. 9급은 표제어만 외우면 된다는 말이 있던데 제 생각으로는 파트 마지막에 나오는 한쪽짜리 숙어/속담들도 중요합니다. 만약 시간이 되신다면 표제어밑에 나오는 유의어와 연관어도 같이 외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해를 하면서 나오는 단어들 중에서 중요해보이는 것들은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단어만큼은 하늘이 두 쪽 나더라도 외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과 자기 전에 30분씩 투자해서 외웠습니다.
문법은.. 제가 품사구별도 못하고 5형식도 모르던 상태라, 이리라 테이크아웃을 수강해서 기본을 다졌습니다. 그 뒤 신성일 PASS문법을 수강했는데 수준차이가 많이 나서 공부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손진숙 KISS영어문법 강의를 들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리라->손진숙->신성일 순서로 가는게 난이도 적응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손진숙선생님이 잘 맞아서 이후에는 영문법900제강의로 문법을 잡았습니다.
독해는 제가 학생때 좋아했던 부분이라 그렇게 애를 먹은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독해를 잘 하고싶으시다면 반드시 어법을 잡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독해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대충 단어로 때려맞추는게 아니라, 핵심문장을 확실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수 있기 때문에... 어법공부를 부지런히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사>
부끄럽지만 시험공부를 시작할때는 부여가 나라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고등수준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EBS 최태성의 고급한국사를 수강하였습니다. 최태성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부시작 전마다 빈칸 채우기 복습을 했는데 덕분에 이후에 한국사 수업을 들을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는 전한길 필기노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당시엔 시간이 없어서 기본강의를 듣지 않고 필노강의로 들어간것인데, 덕분에 국가직 시험날 엄청난 후회를 했습니다. 필기노트만 외우니 조금이라도 낯선 사료나 단어가 나오면 문제를 틀렸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었다면 그런부분이 보완이 되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외워지지 않는 내용들은 도표나 그림으로 구조화를 하거나 시각화를 해서 정리하였고, 하루 20여분씩 투자해서 백지에 요약한 내용을 완벽히 쓸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1940년대 독립단체, 내일은 고려시대 수취제도.. 이런식으로 파트를 나눠서 자주 까먹는 내용은 계속 암기를 확인했습니다. 한국사 공부의 가장 큰 포인트는 '항상 나오는 문제들'을 틀리지 않도록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에서 자주 나온 부분은 확실히 숙지하시고, 그 외 암기사항에 살을 붙여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교육학>
임용시험을 보다가 전향하였기 때문에 교육학을 선택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가 아니시라면 되도록이면 다른 과목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범위가 지나치게 방대하고 기출분석도 어려워서 안정적인 점수 획득을 하기가 어려운 과목입니다.
일단 저는 임용때 준비했던 기본서(탁영진교육학)를 보았고 그때 정리해뒀던 요약노트를 이용해 암기를 했습니다. 사실 공통과목에 집중하느라 교육학 공부는 문제풀이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오현준교육학 기출문제집을 보았습니다.
<사회>
이 과목 역시 제 임용 과목이 사회였기 때문에 별다른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민준호 기출문제집을 보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고등학생 때 경제나 법과정치를 선택하셨었고, 그때 성적이 3등급 이상 나오셨다 하시는 분들은 사회과목 공부는 수월하게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6. 암기요령
저는 암기력이 좋지 않아서 공시 준비를 할 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공시 성공의 중요한 포인트가 '얼마나 미루지 않고 암기를 하느냐'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자 암기와 관련하여서 자세히 써보고자 합니다.
-속도는 빠르게
지나치게 완벽하게 외우려고 첫장부터 시간을 들여 외우려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완벽하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속도를 붙여 회독수를 늘려 반복을 해야 합니다. 초반 수험기간의 암기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진도의 70~80%만 외우고 넘어간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넘기는 배포가 필요합니다. 특히 영어 어휘를 암기하는 경우에는 단어를 봤을때 그 뜻이 1초만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암기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고 독해를 할때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니 끙끙대면서 기억해내려 하지 말고 빠르게 뜻을 확인하고 다음 단어 암기로 넘어가야 합니다. 차라리 끙끙대면서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빨리 진도를 빼서 한번이라도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독수가 누적될수록 '나 공부좀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는 공부뽕이 차올라서 단순 암기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단순암기가 지치는 이유중의 하나가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암기노트나 단어장을 외울때 성취감을 느끼려면 회독수가 중요합니다. 단어장이나 어휘책을 7일~14일 분량으로 나누고 꾸준히 반복하세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암기 분량을 끝냈을 때 마다 형광펜으로 색칠을 하기, 스티커를 붙이기, 참잘했어요 도장을 찍기 등을 해보시면... 굉장히 유치해보이지만 매일 쌓이는 성취감과, 또 목표한 1회독이 무사히 끝났을 때 완성된 알록달록한 체크리스트를 보는 성취감은 무시못합니다. 기본적으로 공시공부를 오래하다보면 자기자신에 대한 칭찬이 간절해지기 때문에 이런 유치해보이는 보상행동들도 은근히 큰 힘이 됩니다.
-결국은 문제와 접목해야
계속 같은 책과 단어장을 회독하다 보면 제대로 외워지기 전에 책의 내용이 눈에 익어버리게 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이 경우 자신은 완벽히 암기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문제에서 그 내용을 만나게 되면 틀리게 됩니다. 아직 시험일수가 많이 남았다면 별 타격이 안되지만 시험이 임박했을 때 이렇게 문제를 틀려버리면 충격이 굉장이 심하게 옵니다. 따라서 암기를 할때는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주기적으로 암기상태를 체크해줘야 합니다. 꾸준히 본인의 암기상태를 테스트하세요.
-이게 나오기는 할까? 설마 나올까? / 이해는 했으니 암기는 나중에 하자
장수생이 되는 지름길이 바로 이와 같은 생각들입니다(임용 장수생이었던 입장에서 확고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공부는 결국 끊임없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인데,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본인과 타협을 하면 안됩니다. 일단 암기할 내용이 앞에 있을때는 이게 시험날 나올지 말지 의심하지 말아야합니다. 본인의 추측하나로 인생을 도박하듯 살지 말고 그냥 외우시는게 좋습니다. 어느 누구도 지금 외울 내용이 시험에 나올지는 장담 못합니다. 그냥 참고 일단 외우는 겁니다. 특히 강사가 외우라고 한 내용인데 그냥 넘어가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또 암기할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순간은 편할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본다면 해당 분량을 1회독 하는 기회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암기는 반복이 중요하니 간단히 눈으로 훑기라도 하고 넘어가세요. 진절머리 나고 싫어도 공부내용은 조금씩 외워둬야 문풀에 자신감이 실리고 그 자신감이 시험이 임박했을 때 공부스퍼트를 올릴 수 잇는 원동력이 됩니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아직 외우지 못한 내용들이 많을수록 시험을 포기하고 싶어지고 초조해 질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시험 직전의 시간인데, 그 시간을 망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금씩 꼭 암기해가면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암기기술들을 이용하기
두문자를 따서 문장을 만들어 외우기, 노래가사로 만들어서 외우기, 그림으로 외우기, 연상작용으로 외우기 등등... 정말 많은 암기 기술들이 있습니다. 외우기 힘든 내용일수록 암기기술을 이용해 외워두시면 시험날 큰 힘이 될겁니다. 강사들이 운영하는 개인 사이트나 까페에 가면 수험생들끼리 암기법을 공유하는 글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이런것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변수가 참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변수에서 살아남아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을 무기로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흔들림없이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수험기간동안 멘탈도 많이 약해지고 자기자신에 대한 실망감이나 불신감이 쌓일것입니다. 최대한 다독여가고 채찍질도 해가면서 본인을 아껴주세요. 흔들림없이 우직하게 공부하시다보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게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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