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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글 >
주님, 도와주소서!
글 : 故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님
<자비의 성모 수녀회>
주님, 제 눈이 자비로워지도록 도우소서 !
그래서 제가 누구라도 겉모습만 보고 의심하거나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웃의 영혼 안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알아차리고 그를 도울 수 있게 하소서.
제 귀가 자비로워지도록 도우소서.
그래서 제가 이웃에게 필요한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며,
이웃의 고통과 탄식에 귀를 막지 않게 하소서.
주님, 제 혀가 자비로워지도록 도우소서 !
그래서 제가 이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각자에게 위로와 용서의 말을 하게 하소서.
제 손이 자비로워지고 선행으로 가득 차도록 도우소서.
그래서 제가 이웃에게 좋은 일만 하고,
어렵고 힘든 일은 제가 대신 짊어지게 하소서.
제 발이 자비로워지도록 도우소서.
그래서 제가 늘 이웃을 도우러 급히 달려가며,
저의 무기력과 피로를 잘 다스리게 하소서.
저의 참된 휴식은 이웃에 대한 봉사에 있나이다.
제 마음이 자비로워지도록 도우소서.
그래서 제가 이웃의 모든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제가 누구도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저의 감정을 악용할 사람들과의 관계도 성실히 돌보게 하소서.
제 자신은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속에 굳게 가두어 두겠나이다.
저의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겠나이다.
오, 저의 주님, 제 안에 당신의 자비가 머물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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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종의 칙서 >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 - 제6부 -
글 : 교종 프란치스코
하느님의 종들의 종, 로마 주교 프란치스코가 이 편지를 읽는 모든 이에게 은총과 자비와 평화를 빕니다.
15. 우리 시대의 세계가 종종 비참한 방식으로 만들어 낸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성년에 우리는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외침이 부유한 이들의 무관심에 파묻혀 들리지 않게 되어 더 이상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은 너무도 많은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이 희년에 교회는 이러한 상처들을 돌보아 주라는 부르심, 그들의 상처에 위로의 기름을 부어 아픔을 덜어 주고 자비로 감싸 주며 연대와 세심한 배려로 치유하여 주라는 부르심을 더욱 강하게 받게 될 것입니다. 모욕적인 무관심이나 우리의 정서를 마비시키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습관과 파괴적인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합시다! 눈을 뜨고 세상의 비참함을, 존엄을 박탈당한 우리 형제자매들의 상처를 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도움을 청하는 그들의 외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합시다!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어 그들이 우리의 현존과 우정과 형제애의 온정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외침이 우리의 외침이 되고, 우리의 위선과 이기심을 감추려고 기꺼이 빠지는 무관심의 장벽을 모두 함께 무너뜨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 희년에 그리스도인들이 자비의 육체적 영적 활동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는 가난이라는 비참함에 무뎌진 우리의 양심을 다시 일깨워 주고, 또한 복음의 핵심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복음에서는 가난한 이들이 그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자비를 더 많이 누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비의 이러한 활동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그분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자비의 육체적 활동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살펴봅시다.
곧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며,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고, 나그네들을 따뜻이 맞아 주며, 병든 이들을 돌보아 주고, 감옥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주며, 죽은 이들을 묻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자비의 영적 활동도 잊지 맙시다. 곧 의심하는 이들에게 조언하고, 모르는 이들에게 가르쳐 주며, 죄인들을 꾸짖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며, 우리를 모욕한 자들을 용서해 주고, 우리를 괴롭히는 자들을 인내로이 견디며,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피해 갈 수 없으며 그 말씀에 따라 우리는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 말씀에 따라 우리가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주었는지,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었는지, 나그네들을 따뜻이 맞아 주었는지,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었는지, 병든 이들을 돌보아 주었는지, 감옥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주었는지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마태오 25, 31-45 참조). 또한 절망으로 몰아넣고 흔히 외로움의 근원이 되는 의혹에서 벗어나도록 우리가 도와주었는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수단을 갖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무지를 극복하도록 우리가 도와주었는지, 외롭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는지,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용서하고 폭력을 낳는 온갖 분노와 증오를 떨쳐 버렸는지, 하느님께서 한없이 우리를 참아 주신 것처럼 그렇게 인내하였는지, 우리의 형제자매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드렸는지 우리는 대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작은 이들 한 사람 한사람 안에 바로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고문당한 이들, 상처 입은 이들, 채찍질 당한 이들, 굶주리는 이들과 난민들의 몸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가 알아보고 만지며 정성껏 돌보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한 말을 잊지 맙시다.
“ 우리의 삶이 저물었을 때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
- 6월호에 제7부 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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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영적지도신부 훈화 >
부활로 오시는 주님을 맞으며...
윤 클레멘트( 양호) 신부님
<전주교구 소속 지도신부>
멀고 먼 길을 걷고 멈추기도 하면서 달려서 왔다.
생의 길 속에서, 삶의 길 안에서, 인생의 길 위에서 때로는 씩씩하고 힘차게 어느 날에는 힘없는 발걸음으로 빛과 어둠을 길을 지나고 생명과 고통의 길을 만나며, 희망과 절망의 길 위에 서있기도 했다.
우리가 살아오고 살아가는 날들이 그 하루도 멈출 수 없고 그 어느 날도 쉴 수는 없지만, 그렇게 우리는 적지 않은 날들을 숨 가쁜 벅찬 걸음으로 오늘까지 살아왔다.
희망과 절망, 고통과 아픔, 시련과 인내, 사랑과 이별, 정리와 만남을 겪기도 하였다.
그 어느 날에는 하늘을 우러르기에도, 부끄럽고 땅위에 서 있기에도 송구하였다.
그 어느 길에서는 한걸음 한발자국 디딜 수 없는 깊은 어둠과 절망의 길 위에서 고통과 아픔으로 멈추어서야 했다.
그러하다 해도 오늘 여기에서 하늘을 우러르고 여기 땅위에서 살고 숨 쉬면서 만나고 함께할 수 있음은,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축복이고 사랑이다.
그러함이 감사이고 은총이다.
살아있고 숨쉴 수 있음만으로도 머무르고 함께 할 수 있음만으로도,
여기에서 이 땅위에서 하늘을 우러르고 서로의 손 마주잡을 수 있음만으로도,
그것이면 하느님께 영광이 되고, 그러함만으로도 하느님께 기쁨이 될 것을...
우리는 그러하듯이 살아가는 생애와 날들 동안을 사랑하고 미워하며, 용서하고 부딪치며, 만나고 헤어지며, 다투고 아파하면서 일들과 삶의 길을 간다.
그렇게 인간의 길 위에서 머물러 있기도 한다.
그러하여 왔듯이 세월은 흐르고, 하루하루 뛰고 살아가는 시간들이 지나갔다.
땅은 살아있어 꽃들을 피우고, 하늘은 진즉부터 봄 아지랑이를 띄웠다.
이제 산하에는 꽃들이 피고, 맑고 조용히 흐르는 전주천 냇물도 점차 봄나물 봄 쑥으로 풍요해진다.
부활로 오시는 주님을 맞는 성 토요일 이 거룩한 시간.
대지는 조금씩 어둠이 밀려오고, 사십일을 달려서 온 영혼들은 이 밤에 부활의 촛불들을 켠다.
빛으로 오신 주님, 세상과 우리의 어둠 밝혀주소서.
빛이 되어 오신 예수님, 세상과 우리의 어둠 몰아내소서.
무덤에서 살아나신 주님, 세상과 우리의 무덤 열어주소서.
무덤에서 세상으로 다시 오신 예수님, 세상과 우리의 무덤 문 열고 당신처럼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어둠과 절망 속에서 다시사신 주님, 세상과 우리가 희망으로 살게 하소서.
어둠과 절망에서 빛과 희망으로 사신 예수님, 세상과 우리가 빛과 희망이게 하소서.
무덤에서 살아나시어 세상과 우리 앞으로 걸어오시는 주님, 당신은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고통에서 기쁨으로, 그늘에서 밝음으로 다시 부활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그렇게 부활하게 하소서.
이제는 우리도 당신처럼 부활로 살게 하소서.
당신 부활의 힘으로, 당신 생명의 은총으로, 당신 사랑의 영으로, 당신 부활빛의 비추임으로 부활하시어 세상과 우리 앞으로 오시는 당신을 향해 이 거룩한 부활성야의 밤길에 서서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향해 서 있었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기도하려 했습니다.
오소서.
부활하신 주님, 오시옵소서.
부활로 다시 사신 예수님, 세상과 우리인간 마음들의 무덤문 활짝 여시며, 부활로 오소서.
부활의 영으로 오시옵소서.
평안하냐?
샬롬! 두려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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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주일 / 생명주일 / 이민의 날
2016. 5. 1
요한 14, 23~29
♠ 복음 연구
* 23~24절 :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신 동시에 아들의 영이시기도 한다. (고린토1서 6:9 고린토2서 6:16 에페소서 3:17 데살로니카 1서 4:8)
* 25~26절 : ‘보호자’가 바로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한 ‘성령’이라는 것을 명시한 언급이다. 그리고 이 성령은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서 보내주신다고 함으로써 성령의 파견이 아들의 파견에 연계됨을 시사한다. 즉 아버지께서 아들을 파견하셨듯이 이제 성령도 파견하신다는 뜻이다. 특히 ‘내 이름으로’라는 표현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보호자’의 파견을 원하고 그 파견을 아버지께 청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내포한다.
* 27절 : 세상은 예수가 주는 참된 평화를 알지도 못하고 가지지도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로부터 참된 평화를 선물로 받아 누리는 자들로서 세상에서 희망의 표징이 되어야 한다.’ 는 의미도 암시되어 있다.
* 28절 : ‘나를 사랑한다’ 란 표현은 문맥상 예수의 말들을 받아들여 지키는 것을 뜻한다. 바로 이런 사랑에서는 슬픔보다 오히려 기쁨이 솟아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은 예수가 가는 길의 완성을 뜻한다. 이 길은 또한 예수가 제자들을 데리고 가는 목적지다. 따라서 제자들은 예수가 이제 그 길을 가는 것에 대해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평화와 기쁨은 전통적인 성령의 선물로 언급된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지위가 낮거나 못하다는 뜻이 아니다. 모든 구원의 주도권이 아버지로부터 나온다는 뜻이다. 즉 ‘아들과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파견되고 아들의 영광도 아버지로부터 나온다.’ 는 의미다. 여기서는 특히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광스럽게 한다는 관점에서 표현된 말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제자들의 기쁨은 아들의 영광에 참여함으로써 가득 채워진다.
* 29절 : 14장의 결론부분의 하나이다. 14장의 결론은 29절과 30~31절 두 가지 부분인데
이 일이 일어날 때에 제자들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제자들은 그 일을 그 시절에 알아채지 못했음을 말하고, 주님은 이미 이 사실을 성령의 능력으로 깨달음을 말해주시는 것이다.
♠ 복음 요약 :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말씀을 잘 지키기를 당부하시며, 성령과 평화를 약속하십니다. 잘 알고 있듯이 유다인들, 특히 바리사이들은 율법의 준수를 통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었으며 이방인이 유다교에 입교하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는 것이 선결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다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다인들 중에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던 바오로 사도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주장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문제 해결을 진정합니다.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원로들은 - 이 회의를 예루살렘 공의회라고 부릅니다. 이 감동적인 문제 해결은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 대화 방향 : 안티오키아 신도들은 교회의 문제를 자의적인 능력 - 다수결이나 힘으로 - 에 의하여 결정하지 않고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의뢰하였으며 그 결정에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들과 원로들의 결정에는 성령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① 교회봉사활동을 하면서 대립되는 중요한 문제에 봉착할 때 어떻게 결론을 지었습니까?
② 신부님과 수녀님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습니까?
♠ 참고 문헌 : ▪ 성서 주석 (200주년 기념 성서) ▪ 보득솔 (가톨릭청년 성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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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승천 대축일
2016. 5. 8
루카 24, 46ㄴ~53
♠ 복음 연구
* 46~47절 :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당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가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 즉 구약성경에 기록된 것이라고 이르셨다. 당신이 구약성경에서 약속된 구원을 성취하셨다는 뜻이다. 모세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은 그리스도께 대한 기록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과 사흘째 부활이 하느님의 구원계획임을 알아듣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 믿음의 눈을 뜨게 해주셨다. 예수님은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선포도 구약성경에 쓰여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구약성경 가운데 어디에 나오는지는 밝히지 않으셨다. 회개선포가 하느님의 뜻이라는 말씀이다. 그리스도는 제자들 안에 현존하며 그들의 선포를 듣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회개를 불러일으키고 죄를 용서하신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서부터 모든 민족에게 확대하여 죄를 용서받기 위한 세례를 베풀고, 기적을 행하며, 복음을 선포한다.
* 48절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온 신비를 증언하게 하셨다고 이르셨다. 그들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시기 전과 부활하신 뒤에 하신 말씀과 활동, 요컨대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과 활동, 고난, 부활, 예수님의 이름에 힘입은 죄의 용서를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증언해야 한다. 그리스도교 교회는 그들의 증언으로 세워진다.
* 49절 :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증인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이미 약속된 성령,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의 원천인 영을 보내 주겠다고 하셨다. 영은 하느님이 세상종말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신 선물이다. 또한 영은 하느님이 사람들과 새 계약을 맺기 위해 사용하신 힘이고 새 계약의 백성들 위에 계속 현존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구원을 중개하는 분이고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성령을 베풀어 하느님의 약속을 실현하셨다. 제자들은 성령에 힘입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고 하느님의 왕국이 이 세상에 현존함을 땅의 극변까지 증언할 수 있게 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체험할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고 이르셨다. 예루살렘은 구원 소식의 출발점이고, 예수님이 사명을 완수하고 하늘로 올라가시는 곳이다. 또 제자들이 모든 민족에게 예수님을 증언하기 시작한 곳이다.
* 50~51절 : 예수님은 당신이 부활하신 날 밤, 즉 부활 주일 밤 제자들을 올리브 산 동쪽에 있는 베타니아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 승천하며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보호와 사랑을 베풀고 그들의 사명을 축성하고 도움을 약속하는 뜻에서 손을 들어 강복하셨다. 예수님은 이러한 강복으로 당신의 시대를 교회의 시대로 넘기셨다. 하느님은 예수님을 들어 높여 예수님이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해 당신께 오시는 과정을 완성하셨다.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신 예수님의 여정은 승천으로 끝났다.
* 52~53절 : 제자들은 부활하여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올라가 주님과 그리스도로서 특권을 누리시는 예수님을 무릎 꿇고 받들어 모셨다. 이제 그들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서 기뻐했다. 예수께서 당신 부활의 신비를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다. 그들의 기쁨은 예수님의 탄생으로 온 백성에게 주어진 기쁨이 온전히 실현된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분이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하느님이 예수님을 부활시켜 당신 오른쪽으로 데려가신 위업을 칭송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복음 요약 : 그리스도인은 증인들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증거해야 할 기쁜 소식의 내용은 무엇인가? 주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는 죄의 용서에 대한 것이다. 그럴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하실 때 우리에게 내리실 성령의 능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성령의 선물은 예수님 승천의 결실이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이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이는 모습으로 승천하셨다는 것이 아니다. 높은 영광에 드셨다는 사실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비유한 표현이다. 하늘은 높고 거룩하고 신비로운 데를 의미한다. 역사적이며 동시에 초월적인 성격을 지닌 승천 사건으로 그분의 가려져 있던 영광이 완전히 드러나게 된 것이다. 승천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결정적으로 하느님의 천상 영역에 들어감을 나타낸다.
♠ 대화 방향 : ① 이웃들에게 기쁜소식(복음 말씀)을 전하는 나의 열정은 어떠한지 나누어 봅시다.
② 예수님께서 부활과 승천으로 이루신 그 영광을 우리도 얻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어떻게 체험했는지 경험을 이야기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말씀의 등불 (가톨릭신문사) ▪ 말씀의 두레박 (생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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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 대축일
2016. 5. 15
요한 20, 19~23
♠ 복음 연구
* 19절 : 제자들은 ‘주간 첫날 저녁’ 그들의 박해가 무서워서 문을 닫아걸고 모여 있었다. 예수님은 닫힌 문을 통해 들어와서 제자들 가운데 서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인사하셨다. 이 평화의 인사는 통상적 인사일 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온전한 구원과 행복을 베푸신다는 뜻이다. 평화는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속죄의 죽임을 당하고 부활하여 그들을 죄와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신 데서 비롯된 선물이다. 또한 이 평화는 예수님이 최후만찬 때 제자들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그들에게 나타나서 베푸신 구원의 선물이다..
* 20절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손과, 창에 찔리신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바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임을 알리고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다. 제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이 실제로 부활하신 주님으로 나타나신 것을 보고 기뻐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생긴 상흔을 그들에게 보여주셨다는 말은, 환영처럼 가상으로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나타나셨음을 강조한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뵘으로써 영속적이고 완전한 기쁨, 천상의 행복을 체험했다.
* 21절 :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평화를 베풀고 그들을 파견하셨다. 부활하신 그분은 몸으로는 제자들과 함께 계시지 않아도 영의 힘으로 평화를 베푸신다. 평화는 그들이 낙담하지 않도록 예수님이 협조자 영을 통해 그들 가운데 현존하며 베푸시는 구원의 총체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평화의 사자로 이 세상에 파견하셨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이 사명을 이행하시는 동안 함께 계신다.
* 22절 : 제자들은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성령을 받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부활절 주일 저녁에 그들에게 나타나서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아라”하고 성령을 베풀고 그들을 세상에 파견하셨다. 성령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가신 뒤 파견하신 ‘협조자’이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 있으며 예수님 말씀의 뜻을 설명하고 그분께 받은 사명을 이행하게 한다.
* 23절 : 성령을 체험한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성령을 베풀고 사죄권을 행사한다. 이 사죄권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속죄 죽음과 부활에 기인하고 그분이 보내주신 성령을 통해 실현된다. 성령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죄의 용서와 생명을 받는 반면, 성령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회개를 거절하기 때문에 죄를 용서받지도 못하고 파멸로 떨어진다.
♠ 복음 요약 :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 문을 닫아걸고 자기들끼리 모여 있었다. 교회도 교회 안의 일에만 머물며 세상살이와 등을 지고 사는 경우가 있다. 주님은 세상 구원을 위한 수난의 상처를 지닌 채 부활하셨다. 우리 역시 우리의 사랑이 세상을 향하고 있어야만 참 생명에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성부로부터 보냄 받아 세상에 오신 것처럼 주님 역시 우리를 보내신다. 가서 해야 할 일은 복음전파와 용서하는 일이다. 주님께서는 사도들과 그 후계자인 사제들에게 사죄의 임무와 권한을 주셨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용서의 임무를 주셨다.
♠ 대화 방향 : 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발현하신 대로 우리에게 나타나시지 않는다. 우리는 어떻게 그분의 부활을 믿을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② 성령을 체험한 사람은 하느님과 예수님을 위해 심부름을 해야 한다는 사명을 느낀다. 그런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말씀의 등불(가톨릭 출판사) ▪ 말씀의 두레박(생활성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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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대축일
2016. 5. 22
요한 16, 12~15
♠ 복음 연구
* 12절 : 스승은 성령께서 아직 깊은 신앙의 빛으로 그들 안에 오지 않아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그 무엇을 나중에 계시하기를 바란다.
* 13절 : 진리의 영은 새로운 계시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진리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 14절 : 예수님께서 지상 삶을 살고 계실 때에는 제자들이 그분의 계시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 던 성령의 시대에는 가능할 것이다. 성령께서 그 말씀은 모두 기억나게 하며 가르쳐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 15절 :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으며 아버지 것이 모두 당신 것이라고 하심으로 아버지와 일치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몇 절 되지 않는 짧은 구절이지만 삼위일체의 관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
♠ 복음 요약 : 누가 제자들이 시련에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많은 반대가 있는 곳에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사건에 대하여 증언할 수 있겠는가?
이제 성령께서 이 특별한 역할을 만아 제자들을 주님이시고 스승이신 예수님의 증인으로 강하게 만들 것이다. 진리의 성령은 예수께서 파견되신 일과 그 활동을 알려주실 것이고 그들을 육화되신 말씀의 계시의 한가운데로 이끌 것이다
진리의 영, 그 협조자가 세상에서 세상을 향하여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라는 것이다.
♠ 대화 방향 : ① 원하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에 내 마음을 맡겨본 것을 나누어 봅시다.
② 뜨거운 성령을 체험하고 변화된 나의 모습을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요한복음해설서 (성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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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 / 청소년 주일
2016. 5. 29
루카 9, 11ㄴ~17
♠ 복음 연구
* 11절 : 마르코에선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라 한다. 그러니까 마르코는 예수께서 목자로서 백성을 가르치신 사실을 부각시킨다. 그러나 루카는 개작한 11절에서 예수님의 신국 설교뿐 아니라 치유 이적까지 강조하여 구원자의 모습을 부각시킨 시킨다.
* 12~14절 : 마르코에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 15~17절 : 그리스 원전의 동사 ‘에울로게인’을 마르코는 ‘찬양하다’로 루카는 ‘축복하다’로 번역했다. 마르코는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 물고기를 모으니’ 이 부분을 삭제했다.
♠ 복음 요약 : 오늘 복음의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인 기적 이야기는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기적이며, 갈릴래아 전도 여행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곧이어 수난 예고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희생이 함축되어 있는 성체성사를 상징하는 사건임이 분명해집니다. 또한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복하신(찬미를 드리신) 다음 떼어주셨다”는 단어들이 4복음서에 공통되고 성체성사 제정에 관한 2독서의 말씀과 예수 부활 후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두 제자를 만났을 때의 정황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내용은 사도들이 직접적으로 관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주도록 하셨다.”
성체성사가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랑과 헌신에 대한 기념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오직 우리의 존재 그대로, 가진바 그대로의 봉사와 참여와 형제애가 봉헌될 때에만 참되다는 것입니다. 오직 이렇게 할 때만이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음에 대한 참된 기념과 선포가 될 것입니다.
♠ 대화 방향 : 미사 때 성체를 영하는 나의 마음가짐과 영성체를 한 후의 나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성서 주석 (200주년 기념 성서) ▪ 보득솔 (가톨릭청년 성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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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례회의 스케치 >
쌀쌀한 F•B 월례회에 화답하는 벚꽃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팀 FB
권 토마 (순)
+ 찬미 예수님 !
오늘 유달리 화사한 벚꽃이 성모님 앞에서 자태를 뽐내는 쌀쌀한 봄날,
토요일 오전미사를 드리고 나서는 전주팀을 만나다...
그분들이 성당제대 앞에서 기도를 마치자, 서울팀이 성당으로 들어선다.
성당에서 안산지구봉사자집골목에 있는 식당으로 모인다.
잠시 후에 연희마리아 자매님과 수원의 미카엘 형제님이 들어오신다.
식사 후 김상희 세실리아 안산지구봉사자 자매님 집으로 모여서 일단 코이노니아는 묵주기도 1단으로 시작한다.
어느 때처럼 ‘필리비서 4장 4절’ 을 율동과 함께 선포한 후, 본격적인 코이노니아 나눔이 시작된다.
헌장을 합송하고, 부활 제3주일 복음인 ‘요한복음 21장 1~14절’ 을 돌아가면서 낭독하고, 생활 중에 느낌을 묵상 나눔한다.
조정봉사자는 전월 회의록을 낭독한다.
그리고 팀별 월례보고를 시작으로 월례회의가 진행된다.
5월의 ‘큰모임’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토의가 이어지고, 전국조정이 일차적으로 까페에 올라온 의견을 고려한 일정표를 준비하셨다.
일정표 외에 진행담당자와 준비사항은 꼼꼼히 준비해오셨다.
2년 전 2014년의 일정표를 참조하셨다고 하나, 그 동안의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많이 배려한 일정이었다.
10시에 형장인 성거산에 집결하여서 행사 시작기도와 성지 및 순교자의 길, F.B 신앙고백인 체험자의 발표(지구별로 한분씩)는 오전에 하고, 부활삼종기도와 점심식사 후에 코이노니아, 레크레이션, 성경암송, 그리고 파견미사가 성지 신부님이신 정 아퀼레오(지풍) 신부님이 주례해주시고, 뒷정리 이후 귀가로 시간표가 준비되어진다...
‘F.B선서식’은 지난번 월례회의 때 결정된 대로 연수회 때하기로 하였다.
지도신부님에 관한 안건이 제기되었을 때에 월례회의는 열기를 뿜어낸다.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돌출되었지만 ‘과연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견도 나왔다.
그만큼 지도신부님에 대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주님의 이름하에 오고갔음을 분명히 들어내 보인 것이다.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각 팀별 재량에 맡기기로 하였다.
그리고 전직 조정봉사자에 대항 예우문제에 대한 토론은 있었다. 전직조정봉사자를 자동적으로 고문으로 임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개진이었다. 그러나 지난달에 이미 고문에 대한 임명장이 발급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였으나,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있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의연금/후원금등에 대한 토의도 이어졌다.
이 역시 큰 행사 3가지인 큰모임, 수련회, 묵상회하기도 벅찬 우리로서 많이 고심이 여기에 들어나 보였다.
여전히 성서형제회는 전주지역 봉사자들의 후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전 조정봉사자인 보나벤뚜라가 준비한 <F.B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 활동계획안> 에 대한 골격이 설명되었다.
초창기회원이 참여하지 않고 과거 성서형제회문서가 봉사자운영진들이 다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50주년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 등 순탄하지만 않아 보이지만, 서둘지 않고 기획분과, 교육분과, 조직분과, 50년사 편찬분과, 미디어홍보분과 등... 서로 협조할 일만이 생겨날 것이고, 이로 인하여 성서형제회가 하나가 되기만을...
오히려 여태까지 적지 않은 F.B자료가 개인 소장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지 못한 점이 있으나 이런 기회를 통하여 점차로 성서형제회가 체계를 잡기만을 바랄뿐이다.
초창기에 많은 활동과 호응이 있었던 수원 및 광주교구에서 활동한 선배 봉사자의 흔적들과
그때의 모습이 다시 복원되기만 한다면 이 기회를 통하여 더욱 더 다져지는 성서형제회가 될 것이 명백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성서형제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 즉 말씀과 아나윔 실천에 대해서 다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열띤 공방 끝에 아쉽지만 전주팀의 귀가시간이 다가오고 해서 다음 모임인 6월 11일 당산동에서 만남을 기대하면서 각자 생활의 터전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보유하고 있는 교본이 각 팀별로 배부되었다.
그리고 안산과 수원의 수원교구, 광주교구, 인천교구에서의 성서형제회 확장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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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 1 >
당산동 코이노니아팀 합동 칡 채취 나들이
서울 당산동 산상수훈 팀 FB
이 안셀모 (기대)
+ 찬미 예수님!
사랑으로 늘 은총을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칡 나들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총원 10명, 맛나는 식사와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 당산동 코이노니아팀 화이팅!
나머지 행사내용의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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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 2 >
요즈음의 고민은...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팀 FB
권 토마 (순)
+ 찬미 예수님 !
우리의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내 놓고 말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모임을 하는데 힘들다는 것입니다.
원래 천주교회모임은 십자가정신이 기반이 되어 있기에 고난이 뒤따를 수가 있을 것입니다만, 그러나 우리의 역할이 즐겁거나 미래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리 오래 지속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든 그러하지 못하든 간에 내부적인 다툼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요, 늘 즐겁거나 행복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일이 자주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성서형제회가 우리서로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를 잘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놀라운 글을 올리거나 우리들 모임에 많은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에게 즐거움과 보람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냥 또 다른 세상일을 하는 것이나, 아니면 취미활동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어려움 중에 하나는 서로가 힘들어 할 때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는 우리가 성서연구를 하는데 평신도로서 많은 제약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재정적으로 모자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 재정의 10% 라도 성서형제회 목적에 맞추어서 지출되는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본당에서 하는 행사는 대부분 일 년에 한 두 차례 하는데, 본당의 지원금이 나가지만 우리의 모임은 오로지 우리의 호주머니돈으로 모든 것을 해쳐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우리들이 그동안 어렵게 모음 돈은 대부분은 자체경비로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설50주년을 준비합니다.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뭔가 달라져야하고, 우리가 그동안 해온 일들을 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견디어 온 것은 하느님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서로 의견에 차이가 있거나 다름을 알더라도, 그리고 논쟁을 하더라도 서로 미워하지는 맙시다... 서로 비난하지는 맙시다...
다르다면 혹시 실수나 감정적인 모습이라도 그 토론이 끝나면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 스스로가 공동체를 위하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멘...!
저는 이를 위해서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자료를 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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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I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크든 적든 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6년 3월 입출금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