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주일설교 2023.12.24] 이사야 11:1~9 세상에 충만한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 | 예산수정교회 이몽용목사

[이몽용]

https://www.youtube.com/watch?v=UB5yPPa0G7o

 2023년 12월 24일(주일) 주일설교 이사야 11:1~9 ‘세상에 충만한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 새찬송가 123장 저 들 밖에 한 밤중에       

오늘은 이사야 11:1~9 말씀을 중심으로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성탄 전날 주일을 맞아 함께 모였습니다. 성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리며, 그분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상에 충만한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에 대해 함께 고백하고 성찰하며, 이 큰 사랑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와 변화를 가져다 주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기쁜 날을 맞아,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예배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성탄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어떻게 세상에 임하고, 어떻게 그 섭리와 은혜가 우리 삶을 채워주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오늘은 성탄 전날,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다가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함께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그러면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요? 
 
1.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성탄의 예수님(1~2절)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주님이십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라는 단어는 오늘 본문 1절에 나오는데요. 1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1절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구약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위엄을 떨치던 다윗 왕과 그 왕가도 밑동만 남은 그루터기처럼 몰락하고 맙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 더 이상의 소망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몰락하고 퇴락하여 아무런 소망도 없어보이던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와 결실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메시야 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헨델의 메시야 칸칸타 공연을 많이 하는 데, 성탄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님은 메시야 입니다. 1절의 '이새의 줄기'에서 '줄기’란 ‘나무를 베어 넘어뜨리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서, ‘(쓰러진) 나무 줄기’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새의 줄기’란 다윗이 왕이 되기 이전의 비천하고 연약했던 다윗의 모습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다윗의 후손이신 메시야의 낮고 미천한 모습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이새의 줄기’에서 하나님은 한 싹이 나와 결실하게 하시는데, 그 싹이 바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탄절이 오면 칸타타를 많이 하는데, 주로 헨델의 메시야를 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 제가 단톡방에 한번 올려드렸는데,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감상해보셔도 좋으실 것입니다. 
여기서 ‘메시아’란 ‘기름 부음받은 자’란 뜻으로 헬라어로는 ‘그리스도’로 표현됩니다. 이는 원래 인명(人名),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직명(職名)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친히 선택하시고 기름 부어 구별하여 세운 자들이 있었습니다. 세가지 직분인데,  곧 ‘제사장’(출 30:22-30; 레 4:3, 5; 시 133:2)과 ‘선지자’(왕상 19:16), ‘왕’(삼상 24:10; 왕상 19:15)인데 그들에게 적용된 용어가 바로 메시야였습니다. 이제 다윗 시대를 지나면서 이상적인 왕이자 인류가 대망하는 유일한 구세주로서의 메시야 개념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 이 직명이 구세주 예수를 가리키는 데 쓰이면서부터 ‘메시야’ 곧 ‘그리스도 예수’ 혹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유명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왕이라는 세가지 직임을 한 몸에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다윗왕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왕이십니다(2절). 그리고 이사야는 그 왕 위에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으로 충만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아멘, 이는 성부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의 영이신 제3위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저주와 사망으로 인해 절망뿐인 내 인생을 위해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메시야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그 위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모든 의를 이루어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에수님의 사역 위에 성부와 성령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보게 되는 데요. 그 증거가 바로 마가복음 1장에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일어난 일을 보시면 이 모든 일에 성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장 10~11절 말씀인데요. 10~11절에 보시면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하늘이 갈라졌다'에서 '갈라지다'는 '찢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류가 우주적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인류에게는 그동안 사람을 괴롭히던 죄와 저주와 사망으로 인한 절망을 찢어버리고 새로운 소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바라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성탄절을 계기로 우리 삶의 절망이 찢어지고 새로운 소망의 삶이 시작되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 후에 성령이 임하십니다. 성령께서 임하심은 예수님께 이 땅에서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성령의 영원한 은사를 부여하기 위하심입니다. 또한 하늘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기름부음받은 왕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비둘기와 같이 임하시는 성령님과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심으로 세례를 받으시고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그리스도’께서 절망 뿐인 우리의 인생을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이 모든 의를 이루어 구원의 열매를 맺으십니다. 그 분을 믿는 나도 그 열매중 하나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날 향하고 있었다는 걸 고마워요 그 사랑을 가르쳐 준 당신께 주께서 허락하신 당신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더욱 섬기며 이제 나도  세상에 전하리라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 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적용)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예수님이 나와 내 집을 구원하여 열매맺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믿습니까? 내가 맺어야 할 열매와 나를 통해 구원받아야 할 또 하나의 열매인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2.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이신 성탄의 예수님(3~5절)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이 되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5절에 ‘공의와 성실’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5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본문 5절에서 ‘공의’는 전적으로 옳으신 하나님의 뜻이며, ‘성실’은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그런데 성탄의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머무실 때에 우리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3절에 보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본이 되어주십니다. 특별히 온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창조주이신 주님께서 친히 율법 아래 나셔서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어떤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냐면, 성탄의 주인공되신 예수님은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스스로 이룰 수도 없고, 구원을 받을 자격도 없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고자 죄없으신 자기 자신을 십자가에 화목제물로 다 내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참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헌신과 희생이 바로 전적으로 옳으신 하나님의 공의이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성실의 표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 5절의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님을 향한 것입니다.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저와 여러분은 이제 성탄절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의와 성실의 은혜를 통해 어둠의 일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입어야 합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내가 벗어야 할 어둠의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입어야 할 그리스도의 옷은 무엇입니까? 

적용)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로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내가 벗어야 할 어둠의 일은 무엇이고, 내가 입어야 할 그리스도의 옷(성품)은 무엇입니까? 
 
3. 평화의 나라를 세우시는 성탄의 예수님(6~9절)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평화의 나라를 세우시는 성탄의 예수님’이십니다. 
2023년 성탄절과 연말을 맞이하여 전 세계는 다음과 같은 현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염, 가뭄, 홍수, 산불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인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 사람들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이하여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평화의 나라를 세우십니다. 
6~9절을 보면 사람의 상식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평화로운 광경이 연출됩니다. 
6~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여러분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어린양과 이에 대한 포식자인 이리는 절대로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송아지와 포식자 사자는 절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연약한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절대로 놀 수가 없습니다. 독사가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가 함께 있고, 젖먹는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안전한 나라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탄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꿈꾸는 나라가 바로 평화로운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이 시대와 세대에 가장 큰 아픔은 ‘분열과 분리’입니다.
세대별 분리, 사상적 분리는 더욱 심각합니다.
이로 인한 약육강식의 갈등은 점점 사회적으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빈부의 격차와, 이로 인한 불평등과 불공정에 이슈가 심각합니다.
사실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하나님보다 자신을 섬기는 죄 아래서 사는 모든 사람은 서로 평화롭게 지내기보다는 서로 원수가 되어 살 수 밖에 없고, 또한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는 겉으로는 평화로운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윤리와 제도와 교육으로 틀을 만들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어 가는 것처럼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이기적인 교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자신의 이익에 위배되든지, 자기의 권위에 도전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 언제든지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발톱을 쉽게 드러내고 잡아삼켜먹어버리는 것이 지금의 사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에 물든 인생의 혼란스럽고 분열된 세상 속으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들어오셔서 하나님과 원수된 것을 자신의 육체로 허물어 버리셨습니다. 
에베소서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 희생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에 대한 지식으로 온 세상을 충만케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9절에 기록된 것처럼 말입니다. 
9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우리 성도들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하게 될 그 날", 즉 그렇게 되어서 평화롭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나도 이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나를 힘들게 한 가족과 이웃을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여 화평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적용) 하나님의 원수였던 나를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내가 기도하고 용서하며 화평 해야 할 가족이나 이웃은 누구입니까? 
 
[큐티인 간증 / 아, 하나님의 은혜로] 제리 라이더(미국인 남자로 주한미군)

미국에서 태어난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선교사의 꿈을 안고 신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복신앙으로 사명감이 없던 저는 군에 입대하여 군의관이 된 후로 부와 명예를 좇아 살았습니다. 매일 죄를 지으면서도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니 당연히 천국에 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저의 외도로 결혼생활 30년 끝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같은 미군인 지금의 아내와 재혼하고 한국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매주 구속사의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제가 저지는 음란과 교만의 죄를 깨닫고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세상 성공은 헛된 허상임을 알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겨울에 교회 청장년들과 함께 영국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런던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큐티를 하며 저의 고난과 수치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믿음을 지키기 위해 교회 공동체에 잘 속해 있고, 피투성이라도 살아만 있지고 권면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간증을 들은 청년들은 삶의 용기를 얻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고 고백해주었습니다. 아웃리치 기간에 하나님이 저와 청년들에게 회개와 회복의 영을 부어주셔서 우리 모두를 영화롭게 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에 거주하는 저희 부부의 네 자녀는 아직 주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딸은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하면서 교회에 나가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자녀들이 이새의 줄기에서 날 싹으로 오신 예수님을 인생의 구주로 영접하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 같은 죄인에게 끊임없이 돌아올 기회를 주셔서 죄와 사망에서 건져주시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적용1) 기도하는 마음으로 영문 <큐티인>을 보내겠습니다.  적용2) 미국에 사시는 부모님을 방문해서 성탄의 기쁨을 전하겠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십니다.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이 되십니다.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은 평화의 나라를 세우십니다. 

세상에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성탄의 예수님을 오늘 살펴보았는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심을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고 있다면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영혼구원에 힘써야 합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둘째로 하나님의 공의와 성실되신 예수님을 따라 나도 이제 어둠의 일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야 합니다. 올 성탄을 계기로 벗어야 할 나의 어둠의 일은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고, 벗어버릴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하고, 어둠의 일, 옛 사람을 벗어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셋째로 과거에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나를 그분의 육체로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셨으니 이제 나도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성탄절을 앞두고 내가 기도하고 용서할 뿐 아니라 함께 해야 할 가족이나 이웃은 누구인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용서하지 못함은 더 깊은 수렁으로 나를 더 밀어넣는 일일 뿐입니다. 우리는 ‘나를 기가막힐 웅덩이에서 건져내실 주님’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성탄을 앞둔 저와 여러분에게 이런 은혜가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