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남대에 왔다.
올해로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가 20회란다
(역사와 전통의 대회라고 하신다)
사실
올해는 생각이 없었는데 작년 완주후
군밴드에
자랑질을 좀 했었는데
군동기가 자기도 함 해보고 싶다며
함께 가잔다
(이런 자랑질이 화근이다)
그러다 현성씨와 호수씨.성수씨가 등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청남대쯕에서 비교적 저렴한
5만원에 운행하는 왕복 버스예약중이었다)
넉넉히 여유있게
아침 10시 현성씨가 집에 픽업을 왔다
덕분에 편안히 출발
그러나 길이 너무 너무 막혀 점심 먹을 시간도 없다
앵
어쩌나 휴게실에서 김밥과 감자 꼬치등
느긎하게 고를 시간도 없어
닥치는대로 구입 다시 서둘러 차에 오른다.
헉 도착8km전
여기서 부터는 정말 더 더 막힌다 이런
현성씨도 나도
~~ 1시간만 빨리 나올걸 ~~
내 주 특기
때 늦은 후회를 살짝 해본다.ㅎㅎ
28도 꽤나 더운 오후시간
대충 때운 점심과
올해 경험하지못한
더위에
처음 5km~~10km부터 숨이막힌다. 아 완주가 가능할까?
처음부터 힘들다.
주로의 벗꽃은 벌써 진지 오래다
우리 때문일까
가끔씩 늦게 핀 몇몇 그루만이 우릴 반긴다.
고맙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새 내려온
어둠속에 묻히고
우리는
밤길을 뛰기 시작한다
깊은 산속 어두운 밤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며
현성씨에게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너무 이쁘구나.
했더니
현성씨는 많은거 같은데
먼게 잘 안보인다며 잘 모르겠다고~~
아
그럴수도 있구나 ~~ 이런
끝없이 길게 뻗은 아스팔트 ~~
평지보다 오르막 내리막이 더 많은
청남대 대청호 코스는
여느 코스보다
쉅지는 않았고 한다
오르막은 너무 길어 마냥 걸어갈 수는 없었고
내리막은 보상 심리로 스피드를 내보지만
행여 밤길에 넘어질까 ~~
시원찮은
무릎에 장시간 가해지는 충격 등등 걱정속에
조심히 뛴다.
그리고
50km지난 후반에는
디딜때마다 느껴지는 발바닥 그리고
관절 근육에서 오는 고통이
내리막이지만
자꾸 발걸음을 더디게 했다.
(운동 부족인가?)
마지막 10여 km
열심히 뛰는데
거리가 그냥 거기다
(줄지않는 거리에 가민 시계만 연신 드려다 본다)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남은 거리 2km
14시간안에 들어가려면 뛰어야 한다.
현성씨와 군동기 그리고 나는
온몸의 통증을 느끼며 뛰었고
13시간 54분만에 겨우 완주를 했다.
(새벽5시54분)
감격보다 먼저 떠 오른건 내년에는
오지 말아야지 ㅎㅎ
(하룻밤 꿈속을 헤메인 느낌)
그리고
(느낀점:아스팔트는 차량으로)
뛰는 내내 함께하시고
오며 가며 운전하신
현성씨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고봉산 운동 마치고 내려온
동두천 50k팀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흔쾌히 고생했다며 밥값을 내준 장진영님
시원한 막걸리 사주신 문상익 고문님
감사드립니다.
**전호수씨는 초보 후배와 함께 오셔서
힘들어하는 후배를 끝까지 잘 이끌어
완주시켰습니다 애쓰셨습니다.
(15시간 14분)
기념품
베낭용 물통
첫댓글 울트라 마라톤
그냥 마라톤도 긴장되는데 밤새 어두운 길을 쉼없이 달리고 완주한다는게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부상없이 잘 다녀오신거죠? 고생하셨습니다!
하룻밤사이 날씬하고 멋진모습으로 변신하셨더니 밤새 아스팔트와 싸우다 오셨구료
절대 다시는...안간다고 이랬던 사람이 아침식사하면서는 다른 대회를 탐색하다니...에라이. 그래서 더 멋진사람!!!
또 다시 일철의 위상을 한껏 세워주신 세분의 철인님께 경의를 표 합니다^^
회복들 잘 하세요~~~
어둠 속에 묻히고
우리는 밤길을 뛰기 시작한다
너무 시적인 표현, 감성하면 역시 용진씨.
요즘 몸이 많이 올라온 거 같아요.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
와우 박진감과 감수성 흘러 넘치는 대회를 무사히 마치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호올~쭉 해지셨는데요~ 그런데 함께하자고 했던 군동기는 어떻게 되신겁니까~~~?
무사 완주 축하드립니다~~!
42k도 힘든데 100k는 어떨지
아직까지
세자리수는 적응이 안되네요
대단하십니다~~~👍👍👍
회복 잘하십시요~~!!
대박~
말이 필요업네요.
몸매가... 말을 해주고 있어요.
(호올~~~~~~~쭉)
목표달성 축하드립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밤에는 자는 것으로….
축하한다.
먼길 고생했네
올해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작년에 못하신 운동 두배로 하시는거 같아요.
부상없는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42km 뛰기도 힘든데 100km 울트라마라톤 완주 축하 드립니다.
후기를 보니 저는 도전 조차 않겠습니다. ㅡ,.ㅡ;
ㅋㅋ 너무 욱겨여 선배님😹
ㅎㅎ 댓글들 왜케 웃긴거죠? 😹
피니시에서 표정들이 너무 무덤덤ㅋㅋ
다시는 안온다는 결의 인가요?ㅎㅎ
고생 많으셨는데 자꾸 웃긴거는…아마 박용진 선배 후기라서 그런듯요~😹
저도 청남대 간다는 말은 취소 입니다.
장거리 아스팔트 길은 생각만해도 싫어요~
고봉산 아래 식당에서 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회복 잘 되시길 바랍니다.🌱🙌🏻😸
소연씨는 저보다
충분히 완주하고 남는데
내리막이 많아
늘 안고 계신 발톱 부상이 걱정되더라구요
(오셨다면?
뛰면서 소연씨 생각을 잠시 했었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사 완주 축하
성조형님에 이어 용진박도 스트롱맨
피곤한데 고봉산까지 와서 동두천팀과 식사도
함께 하는 쎈스까지 회복 잘 하시길
얼굴이 반쪽이 되었네.
힘들게 완주한 용진박과 동반한 현성이 축하 합니다
그저 체력과 멘탈이 부러워서리..
꽤 힘들었지만 좋은 날씨와 좋은 사람 때문에 좋은 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우와 ~~
넘 넘 멋찌십니다!!!
대단하시네요!!
긴긴밤 무사히 완주함에 감사~^^~회복 잘하삼~힘!!!
저도 달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아요...ㅜ,ㅜ
안좋은 무릅 개선 되는날, 함 도전해 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또 한번의 완주 축하드립니다.
형님 충성!!
이하 생략!!
사진 보니, 훨씬 젊어진 느낌이네요. ㅋ
밤새 달리며 감성 충만한 밤을 보내서 그런가요?
내년에 함 볼께요, 또 참가하는지, 아닌지..ㅋ
회복 잘하시고 뿌듯함 한껏 누리세요.^^
와우..최곱니다..!
긴긴밤 고생많으셨습니다.
~~~~~~~~대단 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