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릭은 원래 터키식 커피 제조도구(Turkish Coffee Maker)를 뜻한다.
주인장은 커피 끓이는 도구를 뛰어 넘어 까페 자체를 이브릭이라 명명...
그니까... 이 까페로 들어오는 순간...
누구나 커피의 진한 맛에 동화된다는 의미???
까페 상호 '이브릭' 속에서 커피에 대한
깊고 진한 사랑 표현이 절로 느껴진다.
터키에서는 곱게 갈은 원두를 구리 등의 용기에 넣어
팔팔 끓인 후 마신다. 아프리카에서 중동으로 건너간
커피가 이처럼 진하게 마시는 유행으로 변환 것.
그래서 터키는 커피 산업의 발달과 함께 이런 속담도 등장했다.
Coffee should be black as hell,
strong as death, and as sweet as love.
커피는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강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즉, '지옥처럼 검어야 하고, 죽음처럼
진해야 하며, 사랑처럼 달콤해야 한다.'
아포카토...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조화... ㅋㅋ
실내장식은 주인의 성격을 표현한다는 데...
작은 소품까지도... 역시 깔끔...!
앙증 포이트... 곰 인형의 나무 매달리기.
한 눈에 들어오는 커피 메뉴...
과일, 케잌 등의 디저트 구비(具備) 모습...
커피 카페에서... 갑자기 좀 외람되지만...
안주일체(按酒一切)라는 말이 불쑥 떠오른다.
술안주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는 뜻인데...
ㅎㅎ... 까페일체군...ㅋㅋ
북한산 둘레길에 오신 분들이 까페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
야경이 좀 더 멋지고 친근하게 느껴지고...
북한산 둘레길 오르내리는 주도로에서 살짝 비껴 서있는 까페...
오래된 옛 가요 한 소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그러한 초원 대신 우리의 까페는
개울가의 하얀 집으로 다가온다.
4.19 국립묘지 기념탑이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거기...
물이 흐르는 그래서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가며 조금 걸으면...
이렇게 생긴 실개천 위의 하얀 집 이브릭 까페가 나온다.
꼭 기억하삼!
'북한산 둘레길의 시작 즈음에 있는 이브릭 까페.'
첫댓글 여름에 물소리까지 들리면 환상적일듯...
물론 까페로 걸어가는 길에서 말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