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사는 삶에 대한 나눔
1년 6개월 가량 훗타운을 뚝딱뚝딱 만들고 오픈하느라 집안 살림과 경건 생활은 내팽개쳐버리고 살았습니다.
물론 요즘도 매출을 내기 위한 활동 + 끊임없이 플랫폼을 개선하느라 바쁘긴 해서 매일 자기 전 쳐내지 못한 업무에 대해 걱정하며 잠이 듭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바쁘게 살수는 없으니,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규모있게 사는 삶을 다시금 살아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없이있는마을 채진언니집에 가서 눈물을 조금 흘리기도 하고 진리오빠와도 대화를 나누어보았지요.
최근에 진리오빠가 하영이로부터 오빠는 괜찮은거냐는 질문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진리오빠는 그냥 포기하고 산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 대화를 전해듣고 내가 지금 엄청나게 잘못살고 있는건가! 두드려 맞은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명확한 해결책이 생각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할 수 있는거 먼저 노력해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하고싶지만 하지못하고 있는것에 대해 항상 진리오빠에게 같이해줘~ 같이하자~ 말을 하지만, 진리오빠는 저보고 스스로 하라고 합니다. 원래는 그 말이 서운했는데, 요즘엔 '그래 내 스스로 할줄 알아야지' 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지하철 출근길에 큐티하고 기도하기를 실천하고 있고, 진리오빠에게 차 태워달라고 부탁하지 않습니다. 만약 차를 얻어타게된다면 폰을 보지 않고 진리오빠와 대화 나누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식습관은 다시금 육류를 줄이고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땐 가급적 해산물 위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살림과 운동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길 그느름에 기도 부탁합니다.
나 스스로 하나님 도움 구하며 '잘' 사는 것이 시작점이 되어,
그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 하나님 나라 동료들을 끌어들이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원합니다!
첫댓글 언니 자신의 몸과, 또 한 몸인 지체도. 살리기 위한 노력,, 응원합니다! :)
그느름에서 출근길 큐티나눔 같이할사람 모집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