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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브라질 농약 수입, 사상 최대 규모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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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4-02 | 국가 | 브라질 | 작성자 | 최선욱(상파울루무역관) |
품목 | 농약및의약품 | 품목코드 | 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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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농약 수입, 사상 최대 규모 기록 - 제초제·살충제 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입 물량 급증 - - 한국 기업, 친환경 비료·친환경 병충해 방제기술로 시장 접근 필요-
□ 개요
○ 2014년 브라질의 농약 수입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함. - 최근 모충이 브라질 주요 곡물생산지대에 확산돼 농작물 수확에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제초제와 살충제 수요가 대폭 증가함.
□ 세부 내용
○ 브라질 농약제품생산조합(Sindiveg)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브라질의 농약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1만 톤으로 나타남. - 같은 기간 농약 수입 규모도 71억 달러에서 73억 달러로 증가함. - 이중 살충제는 2014년 기준 전년 대비 13.26% 증가한 27억 달러(12만7000톤)을 기록했는데, 곡물과 면화 등 곡창지대에서 피해를 끼치는 송충이 쐐기벌레와 같은 모충(Helicoverpa Caterpillar, Falsa-medideira)들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임.
자료원: Sindiveg
○ 브라질 내 종자처리(Seed Treatment) 시장의 경우 비교적 역사가 짧은 젊은 시장임에도 살충제를 이용한 종자처리 시장 규모는 7억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종자처리는 씨를 뿌리기 전 병충해 예방 및 수확량 증대 목적으로 씨를 물리적·화학적·기계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과정임. - 실제로 2013년 브라질 농업부는 모충이 곡물 생산지에 과도하게 확산되면서 주요 대두 생산지인 마토그로수의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어 종자처리의 중요성이 대두함.
○ 한편, 제초제의 경우 2014년 수입량은 전년 대비 5.12% 감소한 22만5190톤을 기록했는데,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해 잡초 제거 횟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함. - 가뭄과 살충제 수요 급증에도 여전히 제초제가 수입 농약부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자료원: Sindiveg
○ 브라질 농약제품생산조합(Sindiveg)에 따르면, 브라질의 농약 수입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현재 시중에서 판매·유통되는 농약의 80% 이상이 수입산으로 밝혀짐. - 브라질에서 농약을 제조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는 수많은 규제 준수 및 조세감독을 감당해야 하는 등 행정적인 어려움이 산적함. 이에 따라 농약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하는 것보다 수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이 Sindiveg의 분석임.
○ 농약 제조를 위해 대략 300가지 유효성분(active ingredient)이 사용되는데, 브라질서는 이들 중 단 10가지 성분만을 배합하고 제조되고 있음. . - 1970~1980년에는 오히려 브라질에서 시판되는 농약의 80%가 브라질산이었으나 농약 제조를 위한 유효성분의 수입규제가 강화돼 신규 성분 수입이 어려운 상황임. - 신규 성분 등록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많은 시일이 소요돼 현지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 2014년 브라질의 농약 수입품 중 절반 이상인 56.2%를 차지하는 제품은 농약의 주요 유효성분 및 원자재가 되는 기술제품(Technical products)이며, 나머지 43.8%는 농약 완제품임. - 브라질은 수입산 기술제품을 바탕으로 농약을 배합하는 최종단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 - 하지만 농약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화학원료인 다이메틸아민(dimethylamine), 모노이소프로필아민(monoisopropylamine), 디클로로페닐(dichlorophenyl) 등에 대한 수입관세는 매우 높으며,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의 감면 요청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의 승인이 필요함.
○ 브라질의 최대 농약 수입국은 중국이며 전체 시장에서 26.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최근 들어 중국 및 인도산 농약 수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짐. - 이와 같은 중국, 인도산 제품의 법람은 특허기간이 만료된 복제농약인 ‘제네릭 농약’이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대두와 옥수수의 최대 수출국인 만큼 세계적인 농업대국으로서 엄청난 규모의 농약 수요를 보유함. - 기후 등 재배 조건, 달러 유동성, 세계 곡물가격 등의 영향을 받아 농업 생산량 및 농약 수요가 좌우될 수 있으나 2015년 브라질의 농약 수입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브라질 정부의 곡물 생산성 증대 정책 강화와 더불어 국내 농약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이와 같이 높은 농약 사용으로 제기되는 환경문제와 건강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음. - 실제로 2009년 국내 판매 농산물 중 약 15%가 농약 잔류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브라질은 농약 과다 사용국으로 인식되고 있음. - 따라서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비료와 친환경 병충해 방제기술은 시장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 첨단 농업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간지 Valor Econô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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