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란?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한 “ 혈액의 역류 ”가 주요 원인입니다.
판막(valve)이란?
판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심장이겠지만, 정맥에도 판막이 존재합니다.
판막은 심장과 주요 혈관에만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혈액이 정방향으로 안전하게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역류를 막아주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판막(valve)이 손상되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데, 움직임이 많을수록 역류하는 혈액이 많아집니다.
그로 인해 혈관 벽이 늘어나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누적하고 고인 혈액들로 인해 울퉁불퉁한 혈관 돌출로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예방의 기본은 이 판막(valve)이 손상되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 예방 = 판막 유지
이 판막은 정맥에만 존재하고 동맥에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하기 위해서는 판막이 있는 “정맥”의 특징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동맥과는 다르게 정맥은 풍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정맥은 동맥처럼 혈관 벽이 두껍고 탄탄하지 못합니다.
2. 심장 박동을 시작으로 사지로 혈액이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압력이 소진되어 자체 압력이 없습니다.
3. 영양분 및 산소의 이동 통로인 동맥과 달리 정맥은 노폐물이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4.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동맥처럼 심장 박동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풍선 효과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과 같이, 한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
위와 같이 혈관의 벽도 약하고 압력이 전혀 없는 취약한 구조인 판막(valve)에 있어 가장 큰 약점은 [외부의 압박] 입니다.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한쪽 다리만 양반다리 하는 자세) 혹은 한쪽 무릎을 세우고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앉는 등의 자세들이 바로 [외부의 압박] 으로 혈관이나 판막에 무리를 주는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외부의 압박을 줄 뿐 아니라 주변의 조직도 함께 압박하면서 신경 및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혈관뿐 아니라 근육 및 신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무리한 일을 하거나 힘든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종일 무겁고 피로하게 느껴져서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1. 정맥에 있어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딴지 근육”에 대한 근력 강화 부재(운동 부족)
2. 평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다.(혈관 압박)
이 두 가지만으로도 하지정맥류나 혈액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발병 및 악화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꼽으라면 [유전 및 직업] 입니다.
그러나 가족 중에 하지정맥류를 앓았던 분이 없고, 딱히 힘든 일도 하지 않은 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지정맥류로 인해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유전이나 직업이 아닌 평상시 생활 습관으로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식단도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고, 특별한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평상시 사소한 생활 습관을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방법
전문적인 운동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1.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 동작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2. 근무, 학업 혹은 휴식 시간에 무의식적으로 행동했던 사소한 습관(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 등)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하지정맥류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했음에도 별 차도 없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수술이나 치료는 정확한 진단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만약,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본인의 관리가 소홀해진다면, 다시 재발하는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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