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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천유나이티드u-18 (대건고축구부) 원문보기 글쓴이: 인천
기사입력 2014-11-20 오후 12:36:00 | 최종수정 2014-11-20 오후 12:36:16 | |
체육특기생(축구)수시모집 합격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 걸까?
최근 201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이 각 대학별로 발표되는 가운데 이해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19일 경기도 소재 모 대학교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생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수시모집 합격을 장담했던 체육특기생들이 줄줄이 낙방하면서 이상한 징후가 나타났다. 이들 체육특기생들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발굴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주말리그경기에서도 우승에 이어 전 경기에 출전해 지원 대학 수시모집에 탈락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19일 발표자 명단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이름은 없었고 청천벽력을 맞았다. 특히 이들 수시모집 후보생들은 개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로 해당 대학축구부 감독으로부터 이미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은 상태로 그 충격은 더욱 크다.
결국 면접관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들 면접관들이 판정하는 수시모집 합격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 걸까? 모 대학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살펴보면 반대로 입상성적이 다소 떨어지거나 경기출전시간이 부족한 선수들 여러 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들 선수들은 감독의 스카우트 제의조차 못 받은 후보생들이다.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다. 안타까운 건 결국 탈락한 수시모집 후보생들과 학부모들이다. 이들은 어디에다 하소연 할 때도 없다. 이미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 상황에서 번복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모 학부모는 유선통화에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해당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모 대학 한군데만 수시를 넣었다.”며 “아이가 걱정이다. 불합격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말 한마디조차 않고 있다. 애비로써 가슴이 찢어진다”며 애타는 가슴만 두들겼다.
모 고교감독은 “이런 경우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모르겠다. 우리 팀은 올해 전국대회 입상을 비롯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선수가 낙방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모 대학의 수시모집 기준을 이해 못했다.
전국대회 우승도 준우승도 수시모집 합격 기준에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울고 웃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생 수시모집’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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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kspo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