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거룩한 주간 ‘홀리위크(HOLY WEEK)’”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마다 같은 기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집회가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홀리위크는 이번에는 그 규모를 확대해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개최 일정을 시작했다. 모든 세대, 모든 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하는 본 성회는 “내가 거룩하니 대한민국도 거룩하라”(레11:45)는 주제로 어느 때보다 침체된 한국교회와 사회에 영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다. 지난 11월 1일(화) 저녁7시에 열린 첫째 날 개회성회는 부산 동서대 대학교회에서 천 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으며, 강사로는 서울대학연합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형민 목사가 말씀을 선포하였다. 김형민 목사는 대한민국의 분열과 위기 가운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거룩과 능력임을 증거했다. 세 번의 중보기도 시간에는 백승기 목사(백향목침례교회, 중부산지방 회장)가 ‘우리 자신의 회개와 거룩, 가정의 거룩과 회복‘을 주제로, 주인백 목사(번영로감리교회)는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과 거룩‘, 김성은 목사(부산나눔의교회, 비전위드 대표)가 ’캠퍼스, 청년세대, 다음세대의 거룩‘을 주제로 기도를 인도하며 참석자들과 합심하여 부르짖는 시간을 가졌다. 홀리위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거룩한 주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해마다 같은 기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집회로 알려져 왔다. 또한 조직적 동원 없이 수천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기도하는 집회로 이례적이라는 평도 받고 있다. 이번 성회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지도 최상일 목사), 국가기도운동(대표회장 조갑진 교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 등이 섬기며,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 이용규 선교사(인도네시아), 백용현 목사(한빛감리교회),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조갑진 교수(서울신대 부총장),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영적 리더들이 등단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홀리위크는 타 집회에서 흔히 있는 형식적인 순서들을 배재하는 한편, 개인의 회개와 거룩, 가정의 거룩과 회복,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 캠퍼스, 청년세대, 다음세대, 이단, 동성애, 반(反)기독교문화, 북한과 복음통일, 목회자, 신학교, 교회지도자, 위정자들과 하나님나라 등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할 시급한 주요 현안들을 놓고 집중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집회는 1, 2일 부산 동서대를 시작으로 3일 대전 배재대, 4,5,6일 서울 숭실대로 이어져서 한 주간 기도의 불길을 붙여 나갔다. 2016 홀리위크 대전준비위원장 김낙문 목사(충일교회)는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거룩한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무너진 구국제단들이 다시 세워지며 나라를 위해 금식하며 민족을 위해 우는 수많은 기도의 용사들이 일어나는 시간이 되기를 간구한다.”면서 “홀리위크의 이 운동이 삼천리 방방곡곡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하고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홀리위크를 총괄하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최상일 목사(은정감리교회)는 “자정의 능력을 상실한 인류를 향해 구약시대에는 노아의 홍수가 있었다면 회복할 힘이 없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는 성령의 거룩한 물결이 일어나 덮어버리는 강력한 역사가 필요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룩의 물결’이라는 부제는 이러한 기도의 바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를 위해 각 지역의 목회자들과 부산, 대전, 서울 지역의 성시화운동본부, 기독교연합회 등 지역 기독 단체들이 협력했고, 숭실대, 배재대, 총신대, 감신대 등에 소속된 교수와 기독교단체 학생들이 순서를 맡는 등 초교파적인 연합을 이루며 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