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하 대세가 오선위기(五仙圍碁)와 같으니 두 신선이 판을 대하고 있느니라.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는데 한 신선은 주인이라 어느 편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대접할 일만 맡았나니 연사에만 큰 흠이 없이 대접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로다. 바둑이 끝나면 판과 바둑돌은 주인에게 돌려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으되 우리나라는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예시 28절)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풀어주시고 영원한 복록의 세계를 건설하시기 위한 상제님의 천지공사(天地公事)에서 오선위기 공사는 우리나라 조선의 국운을 처결하신 공사입니다. 오선위기는 다섯 신선이 모여 바둑01을 두는 형국을 나타내는 용어인데, 상산사호(商山四皓)02에 주인 신선을 더한 것입니다. 두 신선은 바둑을 두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으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다만 대접만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선위기의 의미를 보면 상제님의 공사 이후 조선을 둘러싼 4대 강국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 바둑을 두는 두 신선은 미국과 러시아(구소련)이고 훈수 두는 두 신선은 중국과 일본입니다. 바둑판은 한반도이고 바둑돌은 남북한 백성으로 볼 수도 있으며 주변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한반도에 구축해놓은 정신적 및 물질적 재부와 기술 등 문명의 이기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둑이 끝난다는 것은 남북한이 통일됨으로써 자연히 미 · 러의 간섭이 사라지고 이념의 대립은 조화롭게 해결되어, 한반도가 정신문명의 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게 되고 우리는 좌상(座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게 될 것임을 예시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공사 2장 3절) 하셨습니다. 위와 같은 오선위기의 의미를 염두에 두면서 조선의 근현대사와 당시의 세계정세를 간단히 조망해 보겠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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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仙圍碁 와 관련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가끔은 이 오선위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종맥과 연관지어서 썰을 풀고 있는 글들을 볼 수 있는데, 과연 그럴까 싶어진다.
(1)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바둑이 끝나면 판과 바둑돌은 주인에게 돌려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으되 우리나라는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예시 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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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조는 말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이는 한 고조가 위치하고 있던 곳(中) 에서 사방으로 한 고조가 돌아다녔다는 이야기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좌상에서 천하를 얻게 된다. 이는 四方(=동서남북) 에서 中(=한복판) 으로 모여드는 형국이다. 이 차이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주인신선은 위치가 어디일까?
(2) 주인신선의 위치
그림에는 바둑판에 모여있는 4명의 신선과는 달리 한쪽에 비껴나 있다. 하지만, 실제 위치는 4명의 신선의 정중앙(=中) 이다. 4명의 신선의 정중앙(=中) 은 바둑판이어서 주인신선을 그리자니 바둑판을 그릴 수 없고, 바둑판 대신에 주인신선을 그려넣자니 타이틀에 맞는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하여 고육지책으로 한쪽에 그릴 수 밖에 없다.
주인신선이 위치한 곳을 역의 그림으로 이야기하자면 복희8괘도의 가운데 텅 빈 부분이다. 이 부분이 허전하면 거기에 태극문양을 그려넣기도 한다.
(3) 한 고조와 우리나라
성사의 말씀에 의하면 '得天下' 의 주체가 '한 고조' 이고, '우리나라' 다. 주체가 사람이면 사람으로 통일을 하든지, 나라(=國)이면 나라로 통일하면 되는데, 그럴 수 없었다.....왜 일까?
사람으로 하자니,,,,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며...나라로 하자니 후세사람들이 <主人신선>을 생각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처럼....2개 중 하나를 선택하기는 하셨다....
상제님께서는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공사 2장 3절) 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성사의 천지공사에는 마지막 주인신선의 이름에 < 朝> 라는 글자가 들어간다.
(참고)
19. 금구 수류면 평목점(金溝水流面坪木店)에서 정괴산(丁槐山)이라는 자가 집안이 가난하여 주막의 술장사로 겨우 호구하면서 매양 상제를 지성껏 공양하더니 상제께서 어느 날 우연히 주막에 들렀을 때 괴산이 상제께 올리려 고 개장국을 질솥에 끓이다가 질솥이 깨어지므로 그의 아내가 낙담하여 울고 섰거늘 상제께서 측은히 여기셔서 쇠솥 하나를 갖다 주었더니 이로부터 그의 가세가 날로 늘어났도다. 그 후에 그가 태인 방교(泰仁方橋)에로 이사하게 되자 그 쇠솥을 수류면 환평리(環坪里) 정동조(鄭東朝)에게 팔았더니 이로부터 괴산은 다시 가난하게 되고 정동조는 도리어 살림이 일어나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 솥을 복솥이라 불렀도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wDArpOdys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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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해석이 평이(?)해서 첨언하자면 ~~~
백돌(白石) : 양산(증산, 정산)
흑돌(黑石) : 쪽박(우당, 도전)
주인신선 : 대두목
이렇게 해석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대두목은 살아있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우당의 客에 관한 그림 속에는 대두목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두목이 어째서 안 보일까요?..
@far-reaching spirit 우당은 판때기 내로 모으는 것을 예시했을 겁니다. 이를 금산사 금불을 통해 증명하려고 합니다^^
@혜공[蕙孔] 기대됩니다~~~^^
오랫만에 정확한 해석을 봅니댷ㅎㅎ...
증산 공사는 신명계 공사입니다. 따라서
1차 적용 = 신명계
2차 적용 = 도판에
3차 적용 = 시속에
따라서 대순회보의 설명은 당연히 3번째인 시속에 대한 것이겠죠.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누가 1차에 적용되냐이고, 도판에 어떻게 투사되는지 입니다.
상산사호 저갈데로 가고..판과 바둑돌은 주인차지 되는구나..
상제님께서 오성산에 가셔서 배말뚝을 세번인가 박고 오셨죠.
오성산에 사옥재도 있고...
수부가 마지막으로 간곳도 그곳이고 거기서 선화했죠.
개문납객이 4분이니 자연히 화두가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