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봤으니까 알겠지만 난 해가 비치면 무조건 썬그래스를 낀다
여기에 내려오고 부터니까 정확히 1989년 7월 부터이다
사업자 등록 폐업신고하러 가면서 인천 씨맨스클럽에 들어가서 50달러 주고 산것이
레이밴과 나와 인연의 시작이다
즐겨쓰고 다녔는데 첫 레이번(녹색랜즈) 써도 기분이 좋고 보아도 멋있고
몇 년뒤에 가족 설악산에 갔다가
막내 아들녀석이 다리를 잡고 놀더니 톡 부러져 버리네 ㅎㅎ
그래서 다시 해운대 리베라 백화점에 가서 하나사고
쓰고 다니다가 늘 끼니까
손님 접대용으로 하나 더 사고
늘 맥아더 스타일(정식 이름을 모르지만)만 끼다가 사각진 것을 하나더 사 끼고
사각은 아버지께 상납했다
싱가폴 놀러가 창이공항을 시간남아 돌다가 싼맛에 검은테 하나사고
재작년 안종관이란 제고 동기가 출장간다기에 부탁해 하나 더사고 ㅎㅎ
그 사이 잃어 버리고 해서 지금도 레이번이 3개인데
먼저 지리산 놀러 간날 저녁에 출발 하기 전에
차 번호판이 늦어 인터넷 고 치다가 바로 출발하는 바람에
내차에 놔 두고 지리산을 간거지
다음날 아침 밥을 먹을 때 까진 별로 몰랐어(흐렸거든)
운전석 옆자리에서 자다가 보성 민속촌을 보니 뭐하니 떠드는 소리에
잠이 깨 눈을 뜨려니까 눈이 아파
해 드는 곳에 맨 눈을 디밀어 본적이 별로 없어서 눈이 안 떠지더라구
그래 눈 아퍼 못간다고 안경점 찾아 내린게 벌교읍내야
거기 아이조아 안경이란 곳에 들어가 레이번 달라니까
딱 한개가 있다는데 가격이 16만원 내레
두달 전에 면세점에서 안종관이란 친구가 12만원에 사 부쳐 줬거든
내 구라 쳤지 두 달전에 설서 친구가 12만원에 사 보냈는데
지금 썬그래스를 안끼고 오다보니 눈을 못 뜨겠어서 사니까 그 가격에 하자니까
혼쾌히 주는데
케이스도 짜가고 보증서가 없어?
왜 없냐니까 그냥 없어졌대 그래 명함만 받고 왔어 카드 결재하고
잘 쓰고 저녁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는 안경점에 확인하니까 짝퉁이네?
그래 전화 했지 젊잖게 안경을 확인하니 짝퉁인데 어떻게 하나요?
반송하시면 카드매출 취소 한대
그럽시다 하고 생각하니 이거 12만원에 사기 어렵거든
다시 전화했지 내가 물건을 반송할테니 정품을 보내라 그게 서로 낫지 않겠나?
했더니 그러겠다네
그래 보냈어 그리고 그제 진짜 정품이 왔어
정품박스에 들어있는 누가 봐서 정품인지 알수 있는
레이번이 테도 금테가 아니고 싱가폴에서 사서 즐겨쓰는 검정테로
써 보니 손 안대도 딱 맞고 맘에 쏙 드는구만 ㅎㅎㅎ
그집이 벌교 읍내 아이조아 안경이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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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ban
이장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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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05.09.11 14: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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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뭏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