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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 천상병
한 그루 나무도 없이
서러운 길 위에서
무엇으로 내가 서 있는가
새로운 길도 아닌
먼 길
이 길은 가도가도 황토길인데
노을과 같이
내일과 같이
필연코 내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다.
🍒 '시(詩)'를 좋아하고 '자유로운 영혼' 이고픈 '달사랑(M.L)'의 트레킹 노트 중에서...... !
오늘은 모처럼 '홀트'가 아니다. 옛 '달천' 밴드 일부 멤버의 간곡한 요청으로 오랫만에 전격적으로 다시 뭉쳤다. 이번엔 밴드가 아닌 단톡방으로 '달사랑과 천사들' 시즌2격인, 'ML&TA'의 출발을 기념하기위해 마치 약혼?반지 케이스같은 용기에 담긴 뱃지를 징표로 나누어 갖기로 한다.
그리하여 코로나 시대에 맞게 4인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달사랑과 3천사'(Moon Lover & Three Angels)의 탄생기념 첫 이벤트로 송파둘레길을 걷기로 한 날이다.
송파둘레길은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수변 트레킹 코스로 평지라서 걷기 수월하고 절반 이상이 나무 그늘이지만 더운 여름날 21Km는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송파관광정보센터가 있는 석촌호수(동호)까지 1Km 이상을 더 걸어야하며 처음에 코스 시작점까지도 1Km 가까이 걸어야 하니 대략 총 23Km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다.
그럼에도 모처럼 오랫만에 스스로들 원해서 나선 길이라 의욕이 넘친다. 과연 이런 마음이 이번엔 얼마나 오래 지속될진 알 수가 없지만......
Leading이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는 나는 '홀트'(나홀로 트레킹) 체질이지만, 예전에 함께 걸었던 인연도 있는데다, 나를 믿고 요청하니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리라......ㅎㅎ
그리하여 08:30에 잠실나루역 4번출구에서 송파둘레길 1코스 출발지점인 성내천과 한강의 합수부 인근, 성내천교를 향해서 걷기 시작한다.
더운 날씨를 감안해 오전에 최대한 많이 걷기 위해서, 그리고 오후에 곳에따라 소나기 예보가 있는 걸 알고 있는 터라 평소와는 다르게 무척 빠른 속도로 쉬지않고 걷는다.
혼자라면 오늘 인증을 못받는 한이 있어도 천천히 걸을 텐데 이미 약속된 목표가 있는 리딩이니......
송파둘레길은 코스의 절반 이상이 나무 그늘이긴 해도, 숲이 아닌 천변이라 한 낮의 뙤약볕을 걱정했으나 천변의 특성상 주변보다 기온이 약간 낮고 간간이 바람도 불어주는데다 점차로 날이 흐리며 적당히 구름이 끼어 예상보다 많이 덥지는 않다.
빠르게 걸어도 땀이 그닥 많이 나지 않는 이 모든 여건들이 시종일관 빛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지만, 리더의 책임감도 한 몫 하고있다.
사실상 처음으로 전 코스를 걷는 송파둘레길인데 생각보다 매우 잘 조성되어 있다. 현재는 건너편 강남구로 우회하는 탄천길 구간 공사가 끝나는 7월 이후엔 더 걷기 좋고, 제대로 된 송파둘레길이 완성될 듯하니, 꼭 다시 한번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근의 몽촌토성, 석촌호수 등과 연계하면 도심 속에 새로운 'M.L Course'가 또 하나 탄생할 수 있을 듯하다. 성북구가 산이라면, 송파구는 강이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다. 만족하는 3천사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첫 코스는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인근의 방이동 음식거리(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고, 기념으로 수제맥주까지 한 잔씩 하고나니 어느덧 피로가 싹 사라지는 듯 하다. 끝 마무리까지 예정대로 잘 되었으니 예감이 좋다.
나는 기본적으로 '홀트'를 더 좋아한다. 왜냐고? 난 '자유로운 영혼' 이고 싶으니까...... ㅎㅎ 하지만 내게 대인기피증이 있는 것도 아니니, 리딩이든 단순 동행이든 가끔씩은 함께 걷는 즐거움도 잘 알고 있으며, 서로 마음만 맞는다면 그 누구라도 내가 가는 길에 따라나서는 걸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늘 'ML&TA' 탄생 이벤트 트레킹은 멤버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각인되어 결코 잊지 못할 많은 에피소드와 추억거리를 남겼으니......
에피소드 1 : 시원한 한강 한복판으로의 워밍업 !
잠실철교 옆을 따라 넓은 한강의 한복판까지 약 0.5Km를 나갔다 돌아온 건 과연 알바였을까 아니면 의도된 계획의 일부였을까?ㅋㅋ 영문을 모르는 천사들은 오랫만에 회포를 푸느라 수다 삼매경. 이따금씩 바로 옆을 스치는 전철소리가 시끄럽지만 드넓은 한강의 한복판 위에서 맞는 아침나절의 강바람은 몹시 시원했다.
에피소드 2 : 3천사 모두 무한 광속 걷기에 성공 !
송파둘레길 안내에 거리는 21Km, 소요시간은 5.5시간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평속 4Km로 계산한 수치다. 다른 둘레길과 달리 쉬는 시간은 전혀 감안되지 않았으며 매우 빠른 걸음에 맞춘 속도인 것이다.
보통때 같으면 부지런히 걸어도 최소한 약 1시간 정도는 더 걸렸을 길을 오히려 30분이나 단축된 5시간만에 마쳤으니 놀랄만한 성과다.
천천히 걸어서는 하루에 인증받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예전 같지않은 무릎과 발목 상태도 무릅쓰고, 이제껏 걸어 본 적이 없는 최대 속도로 한계치에 도전했다.
약속된 일정이 있는 리딩이라 이처럼 무리해가며 하룻만에 인증까지 마친 사상 초유의 이 사건?은 3천사의 기억에도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평소의 내 스타일을 아는지라 조금 의아해하며, 그들도 똑같이 힘이 들었을 테니까.
잠시만 쉬어가면 좋으련만 그냥 마구 달린다고, 남의 속도 모르고 뒤에서 원망아닌 푸념도 했겠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사실 앞서 가는 내가 제일 힘이 들었다고.
그리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 실제로 있었다. 쉬고 싶은 걸 참아가며 걸은 것은 약속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리더로서의 계획과 책임감 때문이다. 단순 M.L Course가 아닌 목표가 있는 걷기였으므로.
물론 운좋게 날씨도 일조했지만, 역시 5학년 정예 멤버들이라 모두들 끝까지 곧 잘 따라와 주었다. 허나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무리하며 걷는 일은 결탄코 없을 것이다. 아니 절대로 그리는 못한다. 왜냐하면 난 탈 없이 오랫동안 더 길게 트레킹을 하고 싶으니까. ㅎㅎ
에피소드 3 : 약 30분간 격하게 우릴 환영하는 물폭탄 !
3코스인 탄천구간은 7Km가 넘는 다소 지루하고 가장 긴 코스라 고비였다. 송파구쪽 공사로 인해서 건너편 강남구쪽으로 우회해서 걷는데, 나도 힘들었지만 서울둘레길을 걷지 않았던 한 멤버가 많이 힘들어 해서 어쩔 수 없이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걸었는데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따라와 주었다.
마침내 양재천과 탄천의 합수부를 지나고 탄천과 한강의 합수부에 이르러 마지막 4코스인 한강길 스탬프를 찍고 한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하는데, 조금 전부터 심상치 않게 몰려들던 먹구름 속에서 급기야 천둥 소리가 들리더니 마침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남은 코스는 가장 짧은 거리(3.2Km)이며 우산을 쓰고도 걸을 수 있는 길인데다 빠른게 걸은 탓에 스탬프는 이미 다 찍었고 인증만 남겨두고 있으니 한결 마음이 여유롭고, 비내리는 한강변 산책은 오히려 운치 있었다. 그런데 앗 뿔싸!
오후에 곳에따라 소나기 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고, 조금 전 부터 조짐도 이상하더니, 잠실나루 인근에 이르자 주변이 온통 컴컴해지고 하늘이 뻥 뚫린듯 무서운 기세로 갑자기 물폭탄이 쏟아지며 송파둘레길 완주를 목전에 둔 우리를 매우 격하게 환영하는 것이 아닌가. ㅎ
잠시 지나가는 단순한 소나기려니 했는데 그칠 기미가 없다. 세찬 빗줄기에 신발과 바지가 젖기 시작한다. 급기야 유람선 선착장 인근 GS25옆에 있는 커다란 그늘막 쉼터로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있었으니......
잠실나루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서, 갑자기 무섭게 쏟아지는 물폭탄을 피해 긴급 대피해서 한강을 바라보며 약30분간을 비맞은 생쥐꼴로 서있던 이 상황을 어찌 잊을 수가 있으랴......
자전거족들도 일부 비를 피하는 중이다. 나의 트레킹 역사상 처음 겪는 황당한 상황. 단순한 소나기 수준이 아니고,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마구 쏟아져내린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인가. 겁나게 몰아치는 세찬 비에 잠시 몸이 약간 으슬으슬해진다. 더위를 걱정했건만......ㅎㅎ
다행히 스탬프를 모두 찍고 난 상태라 천사들의 표정은 그리 어둡진 않다.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달리 힘든 것도 무릅쓰고 쉬지 않고 빛의 속도로 달려온 전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아마도 평소처럼 걸었다면 중간에서 무척 난감한 상황이 될 뻔 했다. 온세상을 집어 삼킬 듯 겁나게 퍼붓던 빗줄기가 약 20여분 정도 지나면서 점차로 가늘어지며 날이 다시 환해지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4 : 플랜B, 그리고 'M.L&TA' 징표? 획득 !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타서 다시 걷기 시작한다. 어차피 스탬프도 다 찍었으니 종점이자 원점인 잠실나루역까지 4코스를 마저 걷는 대신에 여기서 탈출해서 인증센터로 바로가는 플랜B로 급 변경한다.
송파관광정보센터가 있는 석촌호수(동호)로 가기 위해 잠실나들목을 통해서 빠져나온다. 다시 해가 비추며 비는 서서히 멈춘다. 아스팔트가 비에 젖어 식으며 올라오는 수증기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기가 느껴진다.
오후 3시 무렵 한참 뜨거울 시간에 그늘도 없는 뙤약볕을 걸어야했던 마지막 순간, 때마침 쏟아진 많은 비가 바닥을 완전히 식혀주어 온도를 낮춰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3시를 넘어서며 태양의 열기도 한풀꺾여 덥지 않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젖었던 바지가 서서히 말라갈 즈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석촌호수는 예전과는 많이 변해있었다.
마침내 석촌호수(동호) 산책로 옆의 인증센터에서 인증서와 함께 받아든 조그만 케이스 속의 뱃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천사들.
조금 전 격하게 축하해주던 물폭탄 덕에 기쁨은 배가 되고, 밖에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완전히 맑게 개인 하늘이 우리를 축하해준다.
에피소드 5 : 수제 에일맥주로 깔끔한 마무 으리 !
점심도 안먹고 달려왔다.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현재 시간은 15:30에 가까워지고 있다. 석촌호수 인근 방이동 먹자골목(음식문화거리) 인근에서 저녁인듯 저녁아닌 저녁같은 식사를 한 후, 먹자골목 2층 테라스에 앉아 꽃향기 진한 수제 에일(ale)맥주까지 한잔씩 하고나니 피로가 모두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진 기가막힌 하루였다. 이 날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보았는가. 간절함없이 절로 이루어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이것이 마지막이 될지라도 3천사들에게 오늘의 이 발걸음은 아마도 결코 잊지못할 강렬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아있으리라. 물론 내게도......^^
한강의 한복판(잠실철교)에서 아침나절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시작한다.
잠실나루역 4번출구에서 데크길을 걷다보면 송파둘레길로 내려서는 계단이 있다.
잠시 후 송파둘레길 1코스 성내천길(6Km) 시작점이 보인다. 하지만 스탬프함은 한참을 더 가야 한다.
잠시후 1코스 성내천길 시작점을 지나 성내천 제방길로 들어선다.
성내천 벚꽃길 / 무성한 나뭇잎이 그늘을 드리워준다.
한참만에 도착한 송파구 여성축구장 인근에 비로소 1코스 스탬프함이 있다.
성내천길 포토존 / 잠실 롯데월드 타워
성내천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한동안 같이 이어진다.
몽촌토성으로 통하는 징검다리 / 중간중간 몽촌토성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
다양한 색상의 백일홍이 한창 피어있고 ......
이번엔 성내천을 좌측으로 끼고 걷는다. / 건너편엔 벌써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송파둘레길 스토리보드 / 성내천의 유래
동심(童心) 장독대
성내천에 노란 어리연이 피어있다.
메꽃
우레탄이 깔려있어 걷기 편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성내천 곳곳에 이렇게 다리도 놓여있고......
새로 조성된 장미터널 / 서울둘레길 3코스가 같이 이어지고 있다.
성내천 징검다리
전방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구, 서울외곽 순환도로)가 보이고 아래는 성내4교 / 성내천 건너편에 화장실이 있다. / 여기서 서울둘레길은 성내4교 밑으로 직진. 송파둘레길은 우측으로 올라서서 문정로를 따라간다.
문정로 상의 송파둘레길 바닥 이정표
성내천에서 벗어나 문정로를 따라 장지근린공원으로......
송파둘레길 제2코스 장지천길(4.4Km) 시작점 / 계단을 오르면 스탬프함이 보인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고 ......
장지근린공원으로 접어든다.
송파둘레길은 천변을 따라 걷는 길이지만, 절반 이상이 그늘이다.
장지천길 이정목 / 탄천을 향해서 ......
서울둘레길 안내판과 이정목도 있고 ......
잘 가꿔진 장지천 근린공원 산책로
장지근린공원 로즈가든에 다양한 장미가 ......
난 빨간 장미보다 분홍색 장미가 좋고,
달을 닮은 노란색 장미가 더 좋다. ^^
장지근린공원 유아숲 체험원
유아숲이 잘 꾸며져 있다.
알록달록 미술 놀이터
나들이 중인 유치원생들 / 세상 모르고 마냥 좋았던 그 시절이 이젠 기억조차 희미하다.
'달사랑과 3천사' (M.L&TA)
송파둘레길 리본 이정표 리본
송파둘레길 스토리보드 / 암행어사 이건창
송파둘레길 바닥 이정표
복개된 장지천이 하류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장지천을 따라서 ......
장지천 다리에서 ......
장지천 하부로 내려서고 ......
송파둘레길 안내판과 스토리보드 / 장지천
수질이 개선된 장지천 징검다리
엄청 시원한 굴다리를 통과하는 3천사
역시 송파구다. 성내천에이어 장지천에도 우레탄이 깔린 푹신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 건너편은 자전거 길
노란 금계국과 하얀 개망초 군락
시원한 다리 밑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탄천까지 길게 뻗은 장지천
마침내 탄천이 가까워 지고......
송파둘레길 3코스 탄천길(7.4Km) 시작점
삼천갑자 동방삭 설화
숯내교 다리밑이 엄청 시원하다. / 이제 절반쯤 왔으니 숯내광장에서 잠시 간식타임 및 휴식
숯내교 아래에 3코스 스탬프함이 있다.
세 번째 스탬프를 찍고 가장 긴 코스 탄천길을 걷는다.
탄천에도 수달이?
화장실
본래의 송파둘레길은 직진해야 되나 공사로 막힌 구간 ( 7월초에 개통 예정 )
건너편 강남구쪽 서울둘레길(수서역 방향)로 우회한다.
적당히 흐린 하늘의 구름이 넓은 탄천위로 내려와 앉았다.
이쪽의 탄천 길은 우레탄이 아니라 딱딱해서 발바닥이 아프다. 길이는 엄청 긴데 ......
끝없이 이어지는 다소 지루한 길 / 가끔씩 자전거족이 지나간다.
간간이 그늘이 있고, 바람은 잘 분다.
탄천 너머로 롯데월드 타워가 보이고 ......
하늘만 보면 마치 가을 같은 느낌.
메꽃
자주 토끼풀
석잠풀
능소화
꼬리조팝
우회중인 강남둘레길 스토리보드 / 탄천의 유래
수풀속의 수레국화
강남둘레길 스토리보드 / 등용문
양재천과 탄천의 합수부 / 양재천을 건너서 우회전해 계속 탄천변을 이어간다.
기나긴 탄천길(우회로)을 꿋꿋하게 잘 걷고 있는 저력의 3천사!
털별꽃아재비
원추리
갈퀴나물
전방이 한강방향 / 뒷편(조금 전 양재천 합수부에서 좌측)으로 가면 양재천을 따라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는 길
계속해서 탄천을 따라 걷는다.
탄천이 무척 길고 하류는 폭도 엄청 넓다.
다시 다리를 건너 탄천을 넘는다. / 비로소 건너편 우회구간이 끝나고 다시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차장 방향으로......
탄천과 한강 합수부 / 4코스 한강길(3.2Km) 스탬프를 찍는다. / 대단한 3천사 인증샷 ! / '천사'라 쓰고 '전사'라 읽는다. ㅎㅎ
이제부터 한강이다. / 먹구름이 몰려온다.
결국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며 소나기치곤 엄청난 기세로 한동안 쏟아지는 빗줄기
4코스 종점이자 원점인 잠실나루역으로 가는 대신 플랜B를 급 가동 / 잠실한강공원을 가로지르고......
잠실나들목으로 나와 석촌호수로 곧바로 향한다.
조금전까지 약 30분 가량 무섭게 쏟아 붓던 비가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를 식혀주고는 서서히 그쳐간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맑아진 하늘 / 마침내 마천루인 롯데월드 타워가 보이고.....
실로 오랫만에 보는 잠실 롯데월드 너구리상
드디어 석촌호수(동호)에 이르고 ...... / 비에 젖은 호숫가 산책로
석촌호수(동호) 산책로 옆의 카페건물 2층에 송파관광정보센터가 있다.
마침내 거둔 노력의 결실이자 우리 약속의 징표!^^
(* 걷고자하는 열망과 그 의지 변함 없기를......)
첫댓글 달빛을 쫒는 3천사...
대단하신 체력과 의지입니다
완보 축하드립니다
구르는돌 님이 아침 일찍 제일 먼저 다녀가셨군요.
항상 그렇지만 이번 후기는 특히나 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라 공개를 조금 망설였으나 님과 같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기에 제가 이따금씩 이렇게 후기를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지요.
7월에 탄천길이 완성된다고 하니 한번 가보시지요. 송파둘레길이 의외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언제 한번 길에서 만날 기회가 곧 오겠지요.
Rolling Stone님 고맙습니다.^^
멋진 후기 글 잘봤습니다
곳곳에 멋진 길들이 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입니다
#서울둘레길💕
7월초에 미완의 탄천구간이 개통되면 명품 송파둘레길이 완성될 듯합니다. 한번 걸어 보시지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서울둘레길 3코스 후반부와도 상당부분 겹치니 회색카드님은 어느정도 이미 익숙하신 길이겠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좋게 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멋진 후기 잘봤습니다
빠르게 완주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구로 뛰고 계신 부지런하고 용감한 '홀트'의 달인 anna님은 송파둘레길도 이미 걸으셨지요?
7월초에 미완의 4코스인 탄천구간이 개통된다니 다시 한번 걸어보세요. 지금보다 탄천구간 길이 훨씬 더 좋아질 듯 합니다.
기회가되면 조만간 또 함께 걸어요. 지속적인 관심과 댓글 고맙습니다. ^^
@달사랑(M.L) 아니 요즘 좀 정체기에 혼트가 두려워져서 동네 산책중입니다 ㅠ
좋은길 함께 걸어요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4 17:00
3천사가 아니라 3 여전사가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리딩자가 되어 천사와 함께한 모습 보니 이제 진가가 표출될 때가 되었군요
달사랑 아리아리^^!
'천사'라 쓰고 '전사'라 읽는다.ㅋㅋ 사실은 앞서가는 제가 더 힘이 들었지요. 최근에 오후의 트레킹에서 두어번 무리했는데 그 기록도 경신하고 신기록을 달성했으니.
이러다 오래 못걷지 싶어 이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찾아서 다시 본래의 내 스타일로.
진가라니요. 간곡히 원하니 그 정성이 통했을 뿐. ㅎㅎ 언약식?까지 했으나 과연 열정들이 얼마나 지속될런지......
송파둘레길이 예상을 뛰어넘는 도심속의 명품둘레길이더군요. 탄천구간까지 7월초 완전개통이라니 꼭 한번 걸어보시길 강추!
전구간 평지라 옆지기님과 함께하셔도 무난한 길이고, 천변이지만 절반 이상이 그늘입니다. 한번엔 좀 무리고 두 번에 나누어 걸으시면 딱 적당하실 겁니다. 들머리만 잘 찾으시면 이정표도 잘 되어있습니다.
의리의 '감꽃~'님, 관심과 성원 항상 고맙습니다.^^
(곧 석모도 '해낙상' 종주 때 뵙겠습니다.)
같이의 가치~^^를
진하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리딩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일부러 단체를 만들어 리딩할 생각은 없으나 백성들이 간절히 원한다면야......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다. ㅎㅎ
이번엔 또 얼마나 유지될지 알 수는 없으나, 오랫만에 만나서 많은 에피소드를 남긴 하루였지요.
첫 트레킹 코스로 송파둘레길은 탁월한 선택. 길도 걷기 좋았고, 예쁜 징표까지 나누었으니.....
빛의 속도로 장거리 걷느라 수고했어요. 착한 막내 천사 금메달 !^^
와 더운날씨에 멋진걸음 수고많이 하시었습니다,
축하드림니다.
죽산님 다녀가셨군요.
아직 안걸으셨으면 가보세요.
송파둘레길 강추합니다.
7월부터 미완의 탄천구간이 완전개통 된다니 길이 더욱 좋아집니다. 뱃지는 올초부터 주고 있는데 케이스가 멋지네요.ㅎㅎ
시간이 맞으면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 고맙습니다.^^
@달사랑(M.L) 배려에 감사합니다.
저는 매주일요일 아내교회 바래다주고 기다리는 동안 걸어서 3회종주하였습니다,
@죽산 아 역시 죽산님은 벌써 뱃지도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참고로 7월부터 탄천길이 송파구쪽으로 완전히 바뀝니다.)
@달사랑(M.L) 저는 뱃지 주기전에 종주하였습니다.
@죽산 그럼 이번 기회에(7월초) 다시 한번 걸으시지요. ㅎㅎ ^^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명품길도 걷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리딩해주신 달사랑님 감사합니다.
세븐님이 이리 댓글을 달아주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감동하여 눈물이 다 날 듯 ...... ㅎㅎ
이왕에 나를 소환했으니 책임?지세요. ㅋㅋ
이번엔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
장거리를 쉬지않고 걷느라 수고했어요. 기억에 오래 오래 남겠지요?
까칠한 맏언니 천사 은메달 !^^
세븐님,
강화나들길
동행하신 쎄븐님,
반갑습니다.
죽산님 안녕하세요?
강화, 평화 두길 함게 걸었던 세븐입니다.
제가 먼저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반가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4 20:48
송파둘레길을 당일에 완주 하셨군요. 걷는 도중에 소나기도 만나시고 추억에 남는 귀중한 걸음을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년에 2회 종주 했지만 뱃지를 받을려면 일정을 잡아서 걸을 예정 입니다.
멋진 사진과 후기 줄거운 마음으로 정독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길나섬하실때 마다 무리 하시는것 같네요.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앞으로는 날도 더운 만큼 일찍 출발해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려고 합니다.
늘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7월에 탄천길까지 정식 개통되면 송파둘레길을 다시 한번 걸을까 합니다.
전광석화님 고맙습니다. ^^
송파둘레길도
완주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저는 1월에 걸어서
볼거리가 별로 없었는데
벚꽃과 꽃들이 필때 걸으면
좋은코스인 곳인것 같군요
마지막 사진 뱃지는???
저는 메일로 받은 인증서 뿐인데요
복돼지님도 송파둘레길을 걸으셨군요.
너무 일찍 걸으셨네요. ㅎㅎ
탄천구간(현재는 우회)이 7월초에 개통되어야 정식으로 송파둘레길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뺏지는 올 봄부터 미리 주기 시작했더군요. 생각보다 길이 잘 되어 있으니 가을쯤 다시 한번 걸어보시지요. 고맙습니다.^^
(아 참, '송파관광정보센터'로 직접 방문하셔야 뱃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편으로는 인증서만 오지요.)
오랫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걷고 또 걸었어요.ㅎㅎㅎ
힘은 들었지만 완주사진도 찍고 뺏지도 받고 보람 있었어요.
달사랑님 리딩 덕분에 편히 완주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ㅎ
그냥 여인이 아니시네요. 청도?
이제야 승인이 났군요. ㅎㅎ
종아리는 괜찮아졌나요?
땀 흘릴 준비 단단히 하세요.
다크호스 가운데 천사 동메달 !^^
저도 홀로걷기로 6월13일 완주증,뱃지 받았습니다. 작년엔 4회 완주 했어도 완주증 뱃지 지급을 안했는데
좋은 선물 잘받았습니다. 4분이 함께하신 완주 축하드립니다.
트랭글에서 확인했습니다.
우분트님이 어떻게 시간이 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