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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만이는 2008년 1월 3개월령 된 아이로..우리회사에 선물로 들어온아이입니다.
어미가 엄청나게 비싼 몸값을 자랑하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사장님 에쿠스를 타고 회사에 왔고.
처음에 계시던 경비아저씨께서는 직접 집도 만들어주고 살뜰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저또한 개를 좋아하다보니.... 승만이를 많이 예뻐했어요.
그런데..
살뜰하게 챙겨주시던 경비아저씨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새로온 경비아저씨들이 오시면서..승만이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A-개를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챙겨주시던 경비아저씨
B-아주아주 싫어하던 경비아저씨.
B아저씨는 승만이응가를 치우는 빨간빗자루와 쓰레받이로 수시로 때렸고.
승만이는 빨간빗자루만 봐도 흥분하고 숨고 무서워했습니다.
제가 승만이 집앞 물청소할때쓰던 초록빗자루는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B아저씨는 승만이에게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줄을 아주짧게 묶어두어 누울수도 없게끔 하곤했습니다.
걱정이되서 주말에 가보면 밥그릇엔 빨간 라면국물이 가득했구요.
맨날 승만이똥을 회사 밖길가에 본인이 던지고는 개똥 민원들어온다고 매번 승만이를 욕하였습니다.
경비아저씨도 경비아저씨지만..
승만이는 회사 입구에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날은 애가 기운없길래 만져주는데 목에 뭔가 이상합니다.
놀라서 목을 보니 목이 썩어들어갔더라구요 이게 뭔가싶어서 급하게 회사기사님과 병원에 갔는데..
노란고무줄 3개를 누군가 목에 걸어두었고..그게 목에 파고들어갔습니다.
하루만 늦었어도 큰일날뻔했다고했었죠 ㅠㅠ
그러다..승만이는.....저녁밥을주는 A아저씨를 물었습니다...
A아저씨는 많이 다치셨고.회사00님께서는 사람문 진돗개를 키울수없다고 했고..
보낼곳을 알아본다고 여기저기 전화를 하셨죠..
하지만..사람을 문 진돗개...누가 키울까요?
며칠을 마음졸였고.........
"피맛을 안개는 피맛을 찾아서 안돼..살려두면.."이라는 누군가의 말에...
평소 봉사다니던 소장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사람문 대형견..소장님께서 무서우셨을거에요..
그래도.... 불쌍한 아이라고 받아주셨습니다.
(혹시나 이걸보고 보호소에 아이 맡아달라부탁하는일이 없길바랍니다)
부소장님이신 미성언니께서 보호소 뒷편..사람이 자주 가지않는 고양이견사 뒷편에
승만이 견사를 직접 만들어주셨습니다.
혹시...또 사고가 날까 밥그릇을 따로 놓을수있게 해주셨고.... 견사를 두개를 만들어 청소하실때
승만이를 다른편에 넣어두고 청소하실수있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당시승만이견사는 일부러 가지않으면 안되는 위치였고 사람들이 쉽게 볼수없는곳이었어요.
소장님께서는맘에 걸리셨는지...승만이 견사를 대형견아이들이 있던곳으로 친구들도 볼수있고..
봉사자분들도 쉽게 볼수있는곳으로 이동해주셨죠..
우리나라 대형견......
정말 정성껏봐주는 가정집이 아니고 마당에서 묶여 힘들게 살고 끝이 안좋은경우가 허다한데..
그래도 이곳이 낫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저는 평강에 발길을 끊었었고..
이사할때 승만이 이동도와드렸죠..
그리고 회사에서 우연히 ㄴㅇㅂ 보다가 평강화재소식을 접하고..
손발이 떨렸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떠난 슬픔과....힘들었을 소장님께..죄송하지만...승만이 소식을 물어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화드려 승만이 소식을 물어보자 살긴살았다..문을 열어주었고 지금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바들바들 떨면서 말씀하시는 소장님 당일 바로 보호소 달려갈까했는데...
정신없을텐데 도움도 안되는내가 가서 뭐하나 싶어서..
주말을 기다려 주말에 보호소에 갔습니다.
우리승만이..
이게 얼마만이니...ㅠㅠ
오랜만에 뵌 부소장님께서 승만이 잘 지냈고 나랑 아주 친해졌다며...말씀해주셔서..
참 미안함과 감사함이 컸습니다.
승만이는 사료 창고에 있었습니다.
이후...시간될때마다 승만이를 보러갔습니다.
2020년 4월 말....
소장님의 문자..
승만이가 일어나지 못한다는...
다음날이 근로자의 날이었기에 다음날 바로 보호소에 달려갔습니다.
일어나려고 애쓰지만 일어나지 못하는 승만이.
또 여느때는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13살인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소장님과 부소장님께서 승만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많은 대화를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부소장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나이많은 아이 큰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한다고해서..... 원인을 찾는것도 아니고..
찾아서 치료를 할수있는상황도 아닐것이다..
(저도 노견들을 키웠고 키우기에 동의했어요 ㅠㅠ)
그냥 이곳에서 편하게 맛난거 주고..잘 보살펴 보자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승만이는 밥을 잘먹었으니깐요.
블로그에 승만이 소식올리고 후원받은 매트도 깔아보았는데..
소용이 없었네요 ㅠㅠ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림 받다가 받다가..
딱한번 경비아저씨를 물고...10년을 출입견사의 외로운 댕댕이가 되어버린 승만이..
승만이를 보고올때마다 눈물이앞을 가렸습니다. ㅠㅠ
승만이가 부소장님을 좀더 많이 따랐는데 뒷다리쪽 만지면물려고했습니다.
부소장님은 물리기도 했다고 하고..
저도 만지려고 하면 물려고 해서 손을 빼곤했어요.
승만이 견사에서 부소장님과 이야기하다가..
내 이기심일수있고..... 내 죄책감을 줄이려고 하는걸수도있는데..
한번 병원가서 피검사랑 엑스레이라도 한번찍어보고 싶다라고 했고..
부소장님도...그런생각을 했는데 이동이 쉽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많으니 한번 피검사해보는것도 나쁘진않겠다고 서로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옮기느냐가 문제였습니다.
이불위에 올려서 끌어야하나 별별 생각을 했다죠..
그러다 문든 생각난 친한동생....샤인엄마..
뒷다리 하나가 없는 대형견 (사모예드) 을 키우는 샤인이가 생각났습니다.
샤인아빠가 항상 샤인이 안고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키곤해주십니다.
샤인엄마에게 부탁했더니 흔쾌히 시간을 내서 승만이 이동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승만이가 문다고 얘기했더니 장갑도 준비해오셨어요.
그런데
왠일이죠?
승만이가 처음본 샤인아빠품에 폭 안겼고...
샤인아빠품에서 꼬리도 흔듭니다.
샤인엄마와 샤인아빠를 의지합니다.
아마도....장애견 샤인이를 케어하면서 몸에 밴 아이를 위한 행동이 승만이는 만족스러웠나봅니다.
샤인엄마가 자꾸 손바닥을 바닥에 대길래 왜그런가했더니.
뒷다리 못쓰는아이들은 고개를 하다가 툭 떨어뜨리는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보호소 다시오는길..
샤인엄마가 트렁크(?)에 같이 승만이와 탔습니다.
승만이가 계속 흔들린다고..
승만이가 샤인엄마를 빤히 보고 품에 안기고..
그리곤 그윽하게 밖을 바라봅니다.
밖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모습에 샤인엄마는 맘이 많이 애렸나봅니다.
평강공주보호소 연계병원에서 피검사한결과 승만이는 다 좋았습니다.
보호소 다녀온후...샤인엄마는 승만이 생각을 많이 했고.
인스타에도 계속 승만이 얘기를 올리곤했어요.
샤인아빠도....승만이 신경쓰였는지 영상보여달라고 했다고 하고..
두분이서 상의끝에 승만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원래는 추석전에 캐나다입양갈예정인 진돗개를 임보하기로 해서 그녀석 가고나서 승만이 입양한다고 했는데요..
샤인엄마가 갑자기 "승만이...내년까진살겠지?"하더라구요.
근데 그건 누구도 알수없는거잖아요..
뭔가 촉이 있었는지...캐난다입양갈예정이었던 진돗개 아이는 다른임보처를 구하기로 했고.
승만이를 바로 데려오자라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승만이 입양날 전날 그아이는 임보처가 생겼고..
너무 기쁜맘으로 8월22일 토요일 승만이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소장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승만이가.... 밥을 잘 안먹고 구토를 한다고 합니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며칠전 피검사결과도 좋았고.... 일시적인거라 생각했어요.
2020년 8월22일 토요일.
승만이 집에 가는날!!
아침일찍 다같이 출발했고요..
승만이 털을 싹 밀어주셨습니다.
털밀고 간단히 목욕했고..
보호소를 떠납니다.
식욕없고 구토있다고 해서 연계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도 지었습니다.
인천으로 갑니다.
강화에서 인천 - 인천에서 안성 - 다시 안성에서 인천 이네요.
집에 도착.
샤인엄마네 집은 개들이 살기 참 좋아요.
2층집인데 1층에서 대부분 생활하시고 키우는 중형견 아이들과 어린 아들의 생활공간은 1층입니다.
2층도 물론 생활공간이지만...
뒷다리장애가 있는 샤인이를 위한 공간이고 테라스도 넓어서 바람도 쐴수있어서좋습니다.
승만이 온다고 일주일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샤인이와 나란히 누워있을공간도 만들고..
테라스도 새단장 싹해서...날씨 좋아지면 샤인아와승만이 같이.... 테라스에서 바람도 쐬게 해주고..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승만이 집에 도착했어요@!
샤인아빠께서 재료 사오고..
샤인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든 특식.
하지만 입도 안댔습니다. ㅠㅠ
샤인이와 승만이..
다들 승만이만 챙기니 샤인이가 뾰루퉁
승만이가 집에 와서 더 안좋아보였습니다. ㅠㅠ
피곤해서 그럴수있으니 좀 편하게 둬보자하고 우린 모두 1층에 내려가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승만이가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한다고 샤인엄마가 카톡을 보냈습니다. ㅠㅠ
저는 아침일찍 우리애들 약먹이고 밥주고..
스카이동물병원에 가서 리커버리리퀴드와 캔을 사들고 갔습니다.
샤인엄마네 집 비번을 알고있었기에...
벨누르면 개들 짖을까봐 벨안누르고 그냥 비번눌러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승만이 손 꼭 잡고 자고있는 샤인엄마..
샤인아빠는 새벽에 출근하시고 샤인엄마가 밤새 승만옆에있었다고합니다.
리커버리 리퀴드로 강급을 하고나서 토를 안하길래괜찮은건가..했는데..
한시간후에....짖은갈색토를 합니다.
소리쳤어요 "췌장이다"
빨리 병원가자고 했는데..
우리둘이서 승만이를 옮길 방법이 없었습니다.
안아보려고 했는데 안을 수가 없었고..
휠체어에도 태울수가없고...
구루마가있어서 거기에 태워옮기자했는데 2층이라 계단에서 한쪽으로 쏠리더라구요..
당장 병원가야할것같아 인스타에 2층에서 1층으로 옮겨줄분을 찾는다 글쓰고..
맘이 불안해...서구쪽 사시는 몰리언니가 생각나 몰리언니남편분에게 부탁했네요.
다행히 와주신다고 하고...남동구에 있는 병원에서도 옮길사람이 필요해서 돌쇠님께 부탁했구요..
근데 소식듣고 샤인아빠가 조퇴를 하고 달려와주셔서 샤인아빠가 옮겨주었습니다.
승만아 그냥 일시적인 췌장염이겠지?스트레스 때문에...
하지만.
검사결과..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모든 수치들은 널뛰었고..
췌장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에 신장수치가 어마어마 합니다.
신부전에 있어서 크레아틴수치가 중요한다 1.5이하가 정상..
1.5만 넘어서 신부전으로 고생하는데..승만이느 9.6입니다. ㅠㅠ
분명 일주일전에 정상이었는데 일주일만에 이수치라면 급성신부전이니 희망이있을거라고.
바로 입원시켰습니다.
입원시키고 일단 각자집에서 좀 쉬다가 저녁에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을 하고.
각자집으로 갔는데..
오후 7시쯤인가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신경증상이 나타났다고..
정신없이 달려갔고..
응급처치가 되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승만아 이제 엄마 아빠 만났어..집에서 편하게 살수있어..
힘을내!
코로나로 인해 면회제한도 있고 면회시간이 5분이상을 넘을수없다고 했습니다.
스카이동물의료센터 인천(구월) 오이세 원장님께 승만이 사연을 말씀드리고 부탁드렸어요.
승만이가 외롭지 않길 바라니...면회제한이 없게 해달라고..
감사히도 오원장님께서 승만이 사연이 안타깝다고 외롭지 않게 면회제한없이 해주셨구요..
대형견 입원장에있으면 잘 못볼수있다고..
진료실 내 안쪽 상석자리에 승만이를 눕혀놔주셧습니다.
수시로 의사샘들 간호사샘들이 볼수있게요..
저는 출근전 7시 퇴근후 7시 밤 12시 면회를 했고
제가 집이 더 가까워서 응급전화는 제 전화를 했고..
제가 출근한 7시 이후에는 30~40분거리에 사는 샤인엄마가 혹시나 늦을수있다고...
병원에서 계속 대기 했습니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염없이 병원에있었어요.
잠깐잠깐 가서 승만이 보고요.
퇴근후에 유턴기다리는길에 보면 샤인엄마와 어린아들이 대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참 고마운 내 동생
승만이가 이겨내주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병원에서 수시로 방향 바꿔서 눕혀주시고 정성껏 돌봐주셨어요.
몸곳곳 욕창과 삶의 흔적들..
어린시절 목에 감겨있던 고무줄 흔적까지... ㅠㅠ
입원 3일차..
샤인엄마가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고..
오원장님과 통화했습니다.
급성신부전이면 처치 들어간다음날 바로 수치가 정상까진 떨어져야하는데....
아주 미세히 떨어졌다가 (이땐 치료해보자했습니다.) 지금 다시 오른상태라서.....힘들다..
무엇보다 소변이 만들어지지않는다....이제 신장기능을 하지 못한다 ㅠㅠ
고통을 주지 않게 생각을 해봐라.
오원장님께..... 그럼 승만이를 일단 대형견 입원장으로 옮겨서 샤인엄마와 함께 있을수있도록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대형견입원장은 커서 사람몇명도 들어갈수있는공간이에요.
점심시간 조금지나서...샤인엄마가 승만이 많이 안좋다고 빨리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회사 과장님이 연차셔서 부서에 혼자있다보니 조퇴가 어려웠습니다.
일단 얘기는 했는데.... 조퇴를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그사이 오후 2시 45분...."승만이 떠났어"라는.....카톡..
탕비실에서 펑펑울고 빨리 가야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일이 남아있어서 정리하고 4시가 되어서 조퇴를 할수있었습니다. ㅠㅠ
승만아...
어떻게 입양이 되었는데 이제 행복할날만 남았는데..왜...왜 ㅠ
뭐가 그리 급하다고 ㅠㅠ
승만이를 보내주었어요.
너무 예쁜모습으로 갔습니다. ㅠㅠ
그리고 며칠후...
승만이 입양자가족들과 다같이 가서 예쁜 화분을 구입했습니다.
녹보수.....
승만이 유골을 이곳에 묻어주었고요.
승만이 입양자분이 구조해서 키우고 먼길갔던 아이 엔젤스톤도 함께 묻어주었습니다.
승만이와 호두 나무..
승만이랑 호두라고 생각하고 샤인엄마 샤인아빠...아니 우리 승만이 엄마 승만이 아빠가 정성껏 키우실거에요....
힘든상황에 오갈곳없었던 대형견 승만이를 받아주시고 정성껏 돌봐주신..
우리 요팡언니 우리 미성언니..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평강공주보호소 봉사오셔서 승만이 만져주시고 이름불러주신 모든 봉사자분들 감사해요.
인천 스카이동물의료센터 (구월)에서도 정성껏봐주시고 모든 편의 봐주셔서도 감사하고요.
신바이 베리패드업체 사장님께서 승만이 병원비전액을 보내주셨고요.
신바이 베리패드업체 사장님어머님께서 승만이 장례비전액을 보내주셨습니다.
승만이 병원비는 전액 입양자님이신 샤인엄마아빠께서 지불하셨어요.
신바이베리패드사장님께서 주신금액을못받겠다고했지만 사장님은 주시고 싶다고 하시고..
그래서 입양자이신분이 내새끼 병원비 내신다하시니 다 내는걸로 했고요.
신바이베리패드사장님께서 주신금액은 평강보호소치료비통장에 일부넣었습니다
(입양비 15 , 검사비 10 , 승만이가 친구들에게 15) 40만원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동물병원의료진분들 먹거리 사서 드렸고..
거기에도 큰돈이 남아있어서 가지고있다가......승만이 이름으로 이곳저곳으로 기부될예정입니다.
포레스트펫 실장님께서 승만이수의해주셔서..... 따스히입혔습니다.
우리 승만이 많은 사랑받은거 맞죠?
좀더 온몸으로 사랑을 받고 갔으면 좋았으련만...뭐가 그리도 바쁘다고 저리 서둘렀는지...
아쉬움이 큽니다...
많은분들 승만이 예뻐해주시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장님 부소장님 정말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시길바라고 또 바랍니다.
승만이 엄마와 아빠께서 대형견미용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가주시기로했어요.
우리 승만이친구들이 있는곳 ..안성평강공주보호소.....
(입양자님 유트브에서 영상볼수있어요 WLDO KOEAR)
첫댓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
승만이는 가는 길 외롭지 않아 행복하게 여행길을 떠났을 거예요.
평강의 아이들 모두 저마다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이렇게 하나하나 마음에 닿으면 너무 아리네요. 그래도 마음에 품고 때때로 승만이 이름 되새길게요. 긴 글 감사합니다.
아까 사무실서 읽다 눈물을 주체를 못해 화장실서 펑펑 울었네요.
승만이가 저 곳에서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여서 다행이고 조금만 더 있다가지 싶어 안타깝네요.
평강에 봉사다니면서 초반에 승만이가 사람을 물었다는 이야기 못들었을때 승만이 견사 안으로 들어갔었어요
근데 너무 순하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주는겁니다
나중에 사람을 물었다는 사실을 알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견사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항상 승만이 견사 앞으로 가면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주었어요
그렇게 정이든 승만이었는데 이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들으니 슬프네요
다리에 힘이 빠져 잘 일어서지못한다고 이야기 듣고나서 봉사갈때마가 일어설수 있어 승만아! 힘내! 화이팅! 이라고 응원 해주고 왔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승만이가 강아지 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승만아!! 고생 많이했네~ 큰아이로 태어나서~ 따뜻한 가족과 지내는 어린시절도없이~
너의 출입금지 된 조그만 견사안에서 물꾸러미 청소하는우리를 보면서 무슨생각을했니?
뒷마당에서 열리는 소풍에도 넌 견사를 지켰지~ 그래도 늘 견사안에있는 널 생각했단다~~
답답하겠다 너도 뛰어놀면 좋을텐데라고~
승만아! 오랜기간 소장님과 부소장님이 곁에 계셨고 너의 마지막을 평생받을 사랑을 다 쏟아주신 샤인 엄마 아빠님이 계셨으니 그동안 고생은 잊어버리고 이제 아프지말고 맘껏 뛰놀며 행복하렴~~ 편히쉬렴
승만이 맘따뜻하고 절절한 치료사연들과 애써주신분들 사연 올려주신 새콤달콤님 감사드리구요~
승만이가 마지막 사랑을 듬뿍 느낄수있도록 귀한 엄마 아빠가 되어주신 샤인 엄마 아빠님께 감사드립니다~
눈물이 나네요.
선물이었던 승만이가 그 힘들구 외로운 길을
혼자 버틴 긴 세월..
승만아 아픈기억 잊구
편안이 뛰어놀거라..
그래도 승만이 마지막 길은 외롭지않아 다행입니다.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요
자주 봉사를 가지는 못했지만 눈인사 정도는 나누어도 사람 좋아하는 아이 같았는데 ...
좋은 엄마 아빠 만나 행복하게 더 살다 떠났음 좋으련만 뭐가 그리 급해... 😔😔😭
승만아!
지금쯤은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잘 지내다 다음 생에는 더 많이 행복하길 기도할께.
승만이..마지막 가는길..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승만이 더 많이 못 만져줘서..더 많이 간식 입에 넣어주지 못해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우리 평강에서 많은 쓰다듬을 받지는 못 했어도 승만이를 아끼고 예뻐해주는 사람이 많았다는걸 승만이도 알거라 믿어요.
승만아..천국에서 신나게 예쁜 모습으로 뛰어놀고 사랑받고 지내고..나중에 보면 아는척 해주라..
우리 승만이 많이 많이 사랑해..
나중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