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본선 1라운드 D조에 편성된 폴란드와 포르투갈 미국 등한국의 상대국들은 어떻게 6개월 남은 기간을 준비하는가.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미국은 2002월드컵에서 만나기 전에 한국과 두 차례나 맞대결을 한다.오는 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 친선경기를 치르고곧바로 내년 1월 19일 자국에서 열리는 북중미골드컵 예선 B조 첫 경기를한다.한국과 미국은 서로 전력 노출을 피할 수 없다.미국은 골드컵 뒤 내년3월 24·27일 월드컵 본선 상대인 포르투갈 폴란드와 비슷한 유형의 에콰도르 독일을 상대로 연이어 평가전을 하고 적응력을 기른다.또 잉글랜드가 93년 US컵 참가 이후 처음으로 내년 월드컵 개막 이전에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3일(한국시간) 밝혀 잉글랜드와의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한국의 첫 상대인 폴란드는 유럽의 변방국가답게 A매치 일정이 거의 노출돼 있지 않다.일본이 H조의 상대 러시아에 대비하기 위해 폴란드와 내년 첫평가전을 3월 27일 벌이기로 한 것이 유일하다.아사히(朝日)신문은 3일자에서 ‘일본과 폴란드축구협회는 2일 부산에서 간부들이 만나 내년 3월 27일일본 대표팀이 폴란드로 원정을 가서 경기를 치르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은 내년 2월 13일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벌이며 3월 27일 한국과의 평가전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