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둥이여
내 영혼의 입술에서 쉼없는 찬양 흘러남은
만가지 은혜가 내게 있어 안식하기 때문이어라
그 사랑의 포도향이 내 심장 녹이었으니
그이와 짝하는 황홀함에 난 붙잡혔도다
내게 속한 자의 권능이 왕궁의 풍요함 같아서
갑절로 예비한 복의 복까지 달갑게 내리시리라
위대하심이 지면에 흘러 칭송받을 이시여
오직 당신만을 위해 창조된 경외심 받으옵소서
진리의 허리띠 두르고 연단의 등불 밝히었으니
디르사의 어여쁨 곱게 차려입고 어서 다가서야지
의로 물들어가는 마음으로 불쑥 들어오시었으니
난 그의 형상빛 안에서 없는 듯 투명한 듯 숨을 쉬리
나의 생명이 그 이름과 연합의 접붙임 이루었네
신성한 금빛 영생수를 마신 이 몸이 되었으니
나의 순결을 칭찬받을 동산을 꿈꾸게 되었도다
종자 씨를 꿀꺽 삼켜 부활의 꽃 피어났으니
사무치게 그리운 님의 세계로 끌어올리시리라
오 태양보다 강렬한 나의 주군이시여
몰약즙 마시고 토해내는 나의 사모곡을 들어주오
나의 대장 예슈아를 마음에 품게 되었은즉
신랑이라 속삭여 부른들 어색하지 않으리로다
나의 호흡하는 소리와 밤중에 뒤척이는 소리가
그 이름의 강력을 찾아 묵상하고 있구나
그의 입김이 얼굴에 닿아 흠칫 놀라버린 탓에
향로 같이 달아오른 이 마음 몽땅 빼앗겨 버렸네
그 사랑의 눈부심에 눈 멀어 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리
그 사랑의 햇살이 향기로워 난 그만 붙잡혔도다
그의 불길이 구석구석 영혼을 파고들어와
움츠러들게 하던 가시는 한줌 재 되어버리었네
불순물 양산하던 쓴뿌리를 흩날려 버리셨으니
담대한 미소가 나의 고유한 표정 되어가도다
나의 기둥이여 그대 이름은 생명을 여는 나무라
이 기둥 안에서 죄가 끊어지는 경쾌한 소리 들었다네
생명나무여 부탁하오니 부디 날개를 달아주오
이슬이 내린 열매 따먹고 청명함 누리고만 싶어라
2025. 7. 08.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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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둥이여】
에스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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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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