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조금 더 합리적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지금 짓는 데 7조 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가고 그다음에 모든 사람이 봤을 때 지도상에서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는 상황까지 만약 가야 한다고 한다면, 저는 사실 어떻게든 동남권 신공항을 하나로 합치고 그걸 밀양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대신에 지금 대구와 부산을 잇는 고속철도 신선을 건설하자 했어도 지금보다 예산이 확 줄어듭니다. 지금 대구에서 부산까지 경주까지 뺑 둘러 가는 거? 그거 차라리 지금 경부선 노선대로 직선으로 고속철도를 뚫자 하고, 그 연변에 밀양 공항이 있다 했어도 지금의 가덕도 플러스 군위·의성 신공항 짓는 거 비용의 4분의 1도 안 됩니다. 그런데 왜 그런 것들을 왜 타협을 못 해냈을까요? 그런 거는 저는 지금 와서 그런 걸 생각해 봐야 하는 거 아닐까요?
만약에 이렇게 해서 두 공항에서 각각 보잉747을 띄울 만한 유럽행, 미주행 승객을 채우지 못하면 그건 무슨 의미일까요? 그거는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두 지역에서 최소한의 정치적 타협도 이뤄내지 못한 아주 안타까운 사례로 기록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대구·경북 지역에 연구개발이든지 아니면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 투입했다 그러면 어떻게 됐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대구경북신공항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더불어서 앞으로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좀 더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어떨까, 제가 대구에 정치하고 있었으면 그랬을 겁니다. 저는 그랬을 겁니다. 제가 얻어맞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할 겁니다.
제가 지금도 가덕도 공항에 대해서 말 한마디만 꺼내면 부산일보 국제신문에서 비판하는 기사를 쓰는데, 그런데 저는 지금도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가덕도 신공항도요 제가 당 대표할 때 이런 얘기 했어요. "아니, 그게 활주로 1개짜리 공항을 만들겠다는 거였습니까?" 이렇게 얘기해요. 매립 비용이 워낙 많이 드니까 지금 활주로 1개로 끝내겠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김해공항 활주로 2개거든요? 2개를 1개로 줄여서 매립해서 그거 하겠다고 한 거였습니까? 심지어 최근에는 김해공항을 빼지도 않겠다는 얘기도 나와요. 가덕도를 국제선 전용 공항으로 만들고 김해공항은 국내선 플러스 군 공항을 남기겠다는 얘기도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일부 의견에 따르면 이게 처음에 시작했던 거와 너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 시절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냈던 것에서 시작해서 봤을 때는 그다음에 밀양과 가덕도의 경쟁 속에서 결국 둘 다 각각 짓기로 한 거 아닙니까? 저는 이런 것들 타협의 과정이 너무 아쉽다, 저는 그런 생각 하면서 적어도 다음 세대의 정치는 이런 게 아니어야 한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 각각 10조씩 들여서 공항 짓고 있는 이런 상황, 뭡니까? 이게 진짜. 이 돈을 대학에 투입했으면 어땠겠습니까? 이 돈을 산업단지에 투입했으면 어땠겠습니까? 이 돈을 진짜, 대구에 좋은 대학교들 얼마나 많습니까?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에 각각 1조씩 나눠서 투자했으면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하고 대구의 연구 중심의 메카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기회를 40만 개의 일자리라는 허상 속에서 20년 동안 고생해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이거는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https://v.daum.net/v/20231021085347825
이준석이가 비호감도 심하고 마삼중인이유가 다 있었네 밀양에 그 많은산지를깎고 신공항을 지었어야한다고?
첫댓글 이준석은 외국 나갈때 인천공항 쓰지말아라
미친소리네
밀양의 너른 평야로 합치는게 맞다. 군위산속 가덕도 깊은 바다매립은 억지스럽다.비용도 많이들고 경쟁력도 떨어질뿐. ktx 밀양쪽으로 직선화해 창원지역도 혜택받고. 4대강 20조 헛돈 쓴게 엊그젠데.
그쪽에는 평지가 별로 없고 산이 많은게 참 안타까울뿐...
바다도 깊어서 매립이 쉽지 않고...
물론, 밀양이 대구,부산 중간정도라서 두 대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내륙에 있어서 24시 운항에 제약이 있고, 주변에 산이 많아서 안전상 위험이 있는게 큰 단점임..
반면, 가덕도는 대구경북쪽에서는 이용하기 힘들고...
뭐 그래도 둘중에 굳이 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저도 가덕도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근데 이번에 후쿠오카 여행 친구랑 갔는데. 김해공항 출발은 35만원. 인천공항 출발은 더 먼데도 28만원.... 동일한 시기에 예약함.. 같은 에어부산인데도요 ㅎㅎ 가덕도로 가면 더 싸질까 비싸질까..
원래는 더싸거나 동일한요금인데 지금 김해공항이 코로나이후 덜회복되서그럴겁니다.
이번 총선에 대구 출마까지 고려한다더니 별 쓸데없는 소리 하고 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