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경장갑 차량인 험비(HUMVEE;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입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명성을 떨친 일명 케네디 지프의 대를 이어 나온 험비는 개발 당시 경장갑 즉 소총 탄환에 대한 장갑 기능을 가진 고기동 차량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개발 초기 헬리콥터(UH-1)가 운반할 수 없을 정도의 무게로 인해 반대도 많았습니다.
험비가 나온 이후 실제 전장은 소총 탄환 뿐만 아니라 로켓추진수류탄(RPG; Rocket Propelled Granade), 급조 폭발물(IED: Improvised Explosive Device)등을 사용하는 게릴라전 양상으로 전개되 초기 소총탄환에 대한 장갑 기능만 가졌던 경장갑인 험비 탑승자들은 많은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그후 장갑판을 추가 장착한 험비가 나왔으나 급조 폭발물(IED)에 대한 방어 능력은 아직도 부족합니다.
기본형 험비가 나온 후 수많은 파생 제품이 나왔습니다. 구급차, M119 자주포 견인차량, 스팅어 미사일 발사 차량, 토우 미사일 발사차량, 통신 장비 탑재 차량등 17가지 이상의 파생 상품이 나왔으며 험비의 파생 제품 자체가 비밀이란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험비는 AM General 사에서 만드며 8 기통 6.2/6.5 리터 디젤엔진으로 연료탱크 용량 95 리터입니다.
험비는 4륜구동 자동 변속기 차량으로 일반 자동차에는 사용하지 않는 여러가지 기술이 들어 있습니다.
우선 높은 지상고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 승용차나 승합차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포탈 액슬(Portal Axlex)이란 장비가 들어갑니다.

왼쪽 그림은 일반적인 차축이고 오른쪽이 포탈 액슬입니다. 바퀴 중앙과 차축이 일직선이 아닙니다.

포탈 액슬 관련 스케치입니다.
이런 포탈 액슬을 이용해 험비의 지상고는 40.6 cm나 됩니다.
브레이크는 4륜 디스크 브레이크인데 이점도 특이합니다. 일반 승용차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바퀴에 달려있는데 반해 차축 중앙의 차동 장치(Differential Gear) 양쪽 내부에 각각 달려 있습니다. 이는 전투시 바퀴에 총격을 당해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현가 장치는 4륜 독립이며 모두 더블 위시본입니다. 뒷쪽 차동장치는 Torsen 타입이며 Torsen 타입은 토크를 각 바퀴로 적절히 분배할 수 있게 하는 장비입니다. 중앙 차동장치는 일반적인 차동장치입니다.
그외 주행중 바퀴의 바람을 인위적으로 넣었다 뺐다가 가능해 눈길이나 진흙길에서 접지력을 높여할 경우 바람을 인위적으로 뺄 수 있습니다.
험비의 민수용 버전으로 H3, H2등이 다니는데, 군용 험비와는 겉 모습은 비슷하지만 내장은 많이 다릅니다.
첫댓글 차기 신형 험비 새로나온다는 기사를 본것같네요...미군의 군사력은 외계인과 맞짱떠도 될듯합니다~ㅋㅋㅋ
미국에 험비~~~~~~~~~~~~~우리나라에는....................................................레토나가 있습니다.^^
이젠 험비가 역사속으로 묻혀질수도...중국이 험비 회사 인수 했다는 뉴스를 몇달전에 본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