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日本語版. 9월 6일 (月)
「위드 코로나」 기대감으로 한국 정부 「거리두기 대폭 완화 없다.....긴장감 해이로 우려」
한국 정부가 빠르면 10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위드 코로나 (Wits corona. 코로나와 공존)에 따른 지
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당장 지금의 유행 규모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완화에 따른 기대로 방역
에 대한 긴장이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한국 정부 「위드 코로나가 아닌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6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
자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위드 코로나」 라고 하면 코로나 감염의 발생 자체를 신경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없애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정부 내부에서는 해당 용어를 가능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존의 방역 체계를 유지한 채 서서히 점진적으로 나간다는 의미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이라고 부르고 있다」 고 말했다.
손반장은 무엇보다 거리두기 완화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조정해나갈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영국의 경우 전면적으로 방역 체계를 완화했지만 매일 2-3만 명의 신규 확진자
와 100명 전후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면서 「한국에 이것을 대입하면 현재 사망자 수준
의 10배를 넘는다.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고 말했다.
코로나와 공존을 선택한 싱가포르의 경우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는 한국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겨우 사적인 집합 허용 기준을 2명부터 5명으로 확대했다면서 그 외의
행사와 대중이용시설 방역 강도는 한국보다 강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방역 체계를 일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면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코로나를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사망 수준 이하로 관리하고 있는 국가는 현재 세계 어디에도 없다」
고 말했다.
🔹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했던 7월, 4차 대유행 불러
방역 당국의 이런 입장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된 7월의 상황을 두 번 반복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당시 기존에 비해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돼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 긴장감이 과도하게 완화됐고 이것은 4차 대유행 확대로 이어졌다.
손 반장은 「당시 유행이 증폭된 것을 고려하면 9월에 방역 긴장감을 유지하며 유행을 얼마나
통제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 확진자는 1375 명을 기록하고 직전 주의 일요일(발표일 기준 8월 30일) 보다
110명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당국은 여전히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현재의 유행 양상을 보면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확산은 감소 경향이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 이라며 「중환자 병상과 입원 병상의 경우 60-70% 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방역이 완화되면 바로 유행 규모가 증가해서 병실
부족과 의료체계의 대응 부실로 직결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손 반장은 「일시에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거나 폐지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하면서
「9월 한 달간 방역 관리를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방역 체계를 조정한다」 고 말했다.
* 緩み(ゆるみ) 느슨해짐, 해이한.
緩和( かんわ) 완화.
行き過ぎ 지나치다, 도를 넘다.
差し当たって 당장, 우선.
相変わらず 변함없이, 여전히.
첫댓글 백신접종은 추석 전에 국민 70 프로가 접종완료 된다니 위드 코로나 는 그때에가면 가능해지겠지요.
긴글 해석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