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일 많이 신고 편하게 다녔던 신발과 헤어져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
애가 늙어서 퍼졌다
다리가 불편해서 이신발 저신발 사신어 보았지만
어느날 아울렛 난전에서 싸게 팔던 얘가
나를 가장 편하게 해주어 진짜 어디든 신고 다녔다
산탈때 신고 가서
등산화신고 지나가는 산꾼들과
마주치면 어떻게 저런 신발을 신고 산에 올까?
산행 초짜구나 하는 눈초리로 보는듯했다
오늘 아울렛에 가서 같은 메이커 신발을 하나샀다
산에 신고갈지 몰라서 이번엔 끈달린걸루 샀다
저 메이커 신발이 두개나 더있다
다 끈이 없고 오늘 이별할 애만큼은 안 편하다
젊고 쌈빡한 맛은 덜하지만 발목이나 무릎 아픈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신발이다
새신 샀다고 유치하게 자랑질하는거 절대 아님
좋은건 이웃에게 권하자 뭐 이런 착한 차원?^^
가는길에 며칠전 비오는 날 봤던 예쁜 튜울립과 길을 동거할매에게 보여주려고 율하천을 경유했다
튜울립이 활짝 피어버려서 그닥 감동적이지 못했다
이만 총총
좌청룡 우백호라 할까?
부디 우백호가 좌청룡의 바톤을
이어받아 나를 편안하게 다니게 하소서~
며칠전 비오는 날에 갔던
김해 장유 율하천
벚꽃은 더피고 개나리 목련은 거의 수명을 다했더라
저 하천 둘레길 13km 때문에
나는 이동네로 이사오고 싶었는데 동거할매는
참좋다 가끔 운동삼아 오지
여기에 살기는 싫다 끝!! 더이상 토달지마라!!
첫댓글 더이상 토 달지마라 ㅡ
끝..ㅎㅎ
토 달았다가는 떽떽거림 최소 30분^^
@몸부림 엄처시하 ㅡ
그래도 같이 있을 때가 좋은 거랍니다 .
@리디아 그게요 어느날부터 왜 저여인이 안타면
운전도 하기 싫어지죠?
죽도록 사랑하는건 아니고 의존도가 어마어마한
가속이 붙어버리네요
싸늘한 제가 이럴줄 몰랐어요^^
@몸부림 사랑보다 더 깊은 정이 쌓여서 그리된거죠.ㅎ
좋아보입니다
더이상 토 달지마라ㅡ2
밉상 할배님~ 꽃은 피고지는데 안녕히
잘계시는지요? 댕댕이와 방콕 때리지마시고
아름다운 서울에서 살방살방~ 꽃나드리 많이 하셔요 요즘 멍게가 진짜 맛있더군요^^
끝! 끝은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건데
다른 토 달고싶다.
사람이든 신발이든 어느정도 겪어보고
신어봐야 진가를 알수있다.
오늘 산것도 신어봐야 맛을 알지...
박서진이가 부릅니다
지나야~ 지이나야~
내가 더 널 사랑했나봐 ㅋㅋ
@몸부림 ㅋㅋ 그노래를 아시다니
대단해요.
@지이나 박서진이 처럼 아줌마들 간빼먹게 간드러지게
부르진 못해도 대충 불러요
스타트가 너무 고음이라서 자칫 삑싸리가 터져요
먼훗날 기회되면 한번 불러드릴께요
으악~~ 못듣겠어!! 하면서 뛰쳐나가진 마세요
저도 알고보면 감미로운 남자랍니다 호호호~
나도 신던 신발 더 신고 싶은데 가족들이 버리라고 잔소리 합디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사모님 말씀에 다구 쥐기지마시고
무조건 복종하세요!!
저는 발목 때문에 밑창이 단단한 신발은
피하다보니 저 신을 오래 신었지만
신발이 구질구질한 노인은 불쌍해보입디다
돈이 없나 가오가 없나 천년만년 사나?
최고로 좋은거만 입고 신고 하소서^^
좋던 싫던 신발이 있어야 발을 보호하지
신발이 없다면
상처투성이의 발은 어쩌고요~~
하지만 펑크 날 정도를 신진 않습니다
더 이상 토 달지 말라~ 3
저는 내일 신장 정리 좀 하려구요
1년 동안 한번도 안신은 신발을 과감히
버리려구요
세련된 모습으로 늘 즐겁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