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재인님이 등판해서 인자한 어머니 역할만 하면 되겠네요.
김종인 대표의 의도가 경제 프레임으로 40대, 50대를 공략하겠다는 거라면 굳이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집토끼와 20대, 30대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겠죠.
물론 친노 청산이란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친노 중진 의원들을 탈락시키면
당연히 집토끼, 20대, 30대의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겠지만
진정성을 담아서 잘 설득하고 다독인다면 얼마든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팟캐스트를 들어보면 김종인 대표가 독단적으로 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문재인님도 경제 프레임 선거 전략에 동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
저도 나쁘지 않은 선거 전략이라고 봅니다.
20대, 30대를 그대로 안고 가면서 40대, 50대 중도보수층을 공략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되겠죠.
하지만 집토끼, 20대, 30대가 떠나면 아무 소용 없겠죠.
앞으로 더민주가 해야 할 일은 집토끼, 20대, 30대를 잘 설득하고 다독이는 겁니다.
김빈(김현빈)님에게 비례대표 주고 정청래, 이해찬 의원 지역구에 무공천하거나
종편이 무서워서 그것도 힘들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면 됩니다.
그럼 종편도 더이상 간섭하지 못할 겁니다.
바로 그 역할을 문재인님이 해야겠죠.
김종인 대표의 역할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만약 이재오, 유승민이 국민의당으로 가게 된다면 공은 야권으로 넘어오는 셈입니다.
국민의당이 야당이 아닌 여당이란 것이 분명해졌으니까
이제 더민주, 정의당, 군소 정당들이 힘을 모으기만 하면 되겠죠.
<지역구는 더민주, 비례대표는 정의당>에 몰아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겠죠.
첫댓글 지혜로운 분석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