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배우 블라디미르 가린 / 이반 도브론라보프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9 분
개봉 2006-09-01
국가 러시아
<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출생 : 1964년 2월 6일
출생지 : 러시아
데뷔 : 2003 년 영화 '리턴' 연출
수상 : 2003년 제60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리턴)
작품 : 추방 (2006) - 감독, 각본
리턴 (2003) - 감독
<줄거리>
오랫동안 아버지와 헤어져 자란 ‘안드레이’와 ‘이반’은 어리지만 우애가
깊은 형제다. 어느 날 동네 아이들과 싸우고 집에 돌아온 두 소년들은
12년 동안이나 집을 떠나있었던 아버지가 집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안드레이’와 ‘이반’은 오래된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아버지와 친해지기 위해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오랫동안 헤어져 있었던
탓에 두 형제는 아버지의 강압적인 태도를 불편해한다.여행을 하는 동안
‘안드레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에게 강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지만, 이반은
아무것도 해준 것 없이 자신들을 무시하고 꾸짖기만 하는 아버지를 미워하며
반항심을 품게 된다. 그로 인해 안드레이와 이반 형제의 사이도 멀어지게 되면서
세 사람은 이렇게 어색한 관계를 유지한 채 여행의 목적지인 ‘섬’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 12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계속 누구와 끊임없이 전화 통화를 하는지,
그 땅속에 묻혀있던 낡고 딱딱한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었는지,왜 이제서야 돌아와 평온했던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지..아버지의 미스터리한 행동과 강압에 이끌리며 의지를 시험 당하게 되는 두 형제.그들의 이루지 못한 가슴 아픈 화해와 재회에 대한 이 이야기는 누구도 상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달린다.
<영화의 내용전개의 특징>
<리턴>은 7개의 챕터로 이루어졌다. 영화는 일요일에서 시작해 토요일로 끝난다.
영화의 첫 장면인 일요일 오후, 안드레이와 이반은 친구들과 인근 호수에서 다이빙
놀이 중이다. 족히 20~30m는 돼 보이는 높이에서 “못 뛰어내리면 겁쟁이”라고 친구들이
엄포를 놓는다. 안드레이는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뭍으로 나오지만 이반은 물에 뛰어들지 못한다.
월요일, 이반은 형을 포함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그날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왔고
화요일부터 고행에 다름없는 여행이 시작된다. 집에 돌아가기로 한 금요일, 세 부자에게
비극이 터진다. “영화의 사건은 성경의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7일간의 창조 범주 안에 자리하고
있다”라는 안드레이 즈비아진체프 감독의 말이 확증해주듯, <리턴>의 이야기는 거대한 성서적
알레고리를 품고 있다. 이반이 다락방에 숨겨둔 책에서 아버지의 옛날 사진을 꺼낼 때,
카메라는 ‘그림으로 공부하는 성경’쯤 돼 보이는 책의 삽화들을 유심히 비춘다. 아버지 앞에서
반항으로 일관하는 이반의 이름은 구약성서에서 믿음 좋은 동생 아브라함과 달리 신의 뜻과 계획에
대한 의심이 가득했던 형 이반과 우연찮은 동명이며, 영화의 마지막 대목에 삽입된 하강의 이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성 금요일에 있었던)을 연상시킨다. 혹은 <리턴>의 이야기를 읽기 위한 틀로 신화적 관점이나 정치적 관점,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아버지와 두 아들이 외딴 시골에서 인적없는 도시를 거쳐, 성서적 ‘태초’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자연으로나아가는 여정은 그만큼 근본적인 성질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