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접경지역인 전주시 성덕동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 주변에 혁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개 시.군이 성덕동 일대에 200만여평 규모의 혁신도시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후 이 일대의 땅값이 최소 30%이상 올랐다.
실제로 개발계획 발표 이후 성덕동 번영로 도로변 땅값은 평당 15만-20만 원에서 25만-30만 원으로 올랐고 경지정리가 된 농림지역이나 농로를 끼고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도 7만-8만 원에서 10만-13만 원으로 뛰었다.
성덕동의 한 부동산업자는 "혁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된 후 성덕동 소재지와 영상리 일대 땅을 사려는 외지인들이 하루 평균 수십 명씩 찾고 있다"며 "지금은 매물이 없어 거래할 수 없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3개 시.군의 혁신도시 건설 추진 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개발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소문만 믿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제시 관계자도 "전주시가 김제, 완주군과 공동으로 성덕동 일대에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고 말했으나 김제시는 이들 시.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3개 시.군의 혁신도시 건설의 공동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3개 시.군의 균형발전과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해 교통이 편리한 성덕동 일대에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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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혁신도시 추진 소문에 땅투기 열기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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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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