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치매 걱정 없는 도시' 목표로 맞춤형 관리 전개"

[조 소남]

인천 연수구가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하는 맞춤형 치매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최근 3년간 치매 환자 수가 27.1% 증가함에 따라, 지역 사회의 필요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전문 팀이 치매 환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 행동을 관리한다. 독거 및 부부 치매 환자에게는 치매 돌봄 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인지 기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제공한다.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설립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 가족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치매 걱정 제로도시’를 선언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