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0599970
안녕하세요.
평소에 네이트 판을 즐겨 보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자친구의 회사에서 얼마전에 있었던 비상식적인 일에 대하여 글을 쓰려고 합니다.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인 것 같아서, 혹시 이러한 일이 버젓이 일어나도 되는 일인지 (전 절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인드의 회사를 다녀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하셨는지 단 한분의 조언이라도 얻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남자친구는 지난 해 4월말에 A라는 중소기업에 입사하였구요. 사무직 직원 50 + 생산직 직원 50명 정도되는 작은 회사입니다. 12월에 있었던 회사 사장의 생일을 맞이하여 (한달전부터) 사무실 직원 한사람도 빠짐없이 인당 3만5천원씩 거두어서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 부서는 한달동안 뻐기다가 마지막에 냈다고 하구요. 남자친구도 어이없어 하면서 말해줬고, 저는 듣자마자 이게 진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생각했구요.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나요? 이런 비상식적인 일을 겪어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제 생각에는 주위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이 일이 가장 이해가 안되는 개소리고, 근무시간의 경우에도 회사에만 있는 시간이 하루에도 12시간 넘습니다.
7시 40분까지 출근, 8시 20분에 업무 시작, 12시 20분 부터 점심시간, 오후 1시에 업무 시작, 5시 10분 저녁시간, 5시 30분부터 업무시작 7시 30분에 공식적인 업무가 끝납니다.
저는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게 점심,저녁시간이 한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일을 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1시간은 배당 되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저녁은 무려 20분이나 되어 밥 먹다 체할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의 어려움, 십분 이해합니다. 대기업에 비해 인력풀이 부족하여 한 사람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 그리고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작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 그 회사를 택했기에 남자친구는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 생일을 맞이하여 얼마안되는 월급에서 3만 5천원을 줘야한다는 걸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속상합니다....멋진 마인드를 가진 상사를 만나 많이 보고 배우길 바라는데, 이런 곳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남자친구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남자친구는 일도 하면서 이직 준비도 같이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일을 당하신 분이 계신지 조언도 부탁 드리며,
취업&이직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38개의 댓글
- 블랙캣 2014.01.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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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이 거지처럼 직원들에게 구걸했겠습니까? 그밑에있는 부장 차장급들이 잘보일려고 나댔겠죠.. 얼마나 번다고 거기서 3만5천원이나 받아가냐! 오히려 고생했다고 보너스를 주면모를까 그회사 명절에 보너스는 챙겨준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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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송뽀송해 2014.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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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직원 100명이면 350만원인데 유럽여행도 갈 수있는돈인데 무슨 제주도 보내는데 3만5천원이나 내나요? 누가 걷는거죠? 참 이상한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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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흥 2014.01.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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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부조리한 일들이 저거 말고도 엄청 나는데.. 다들 참고 다니죠. 다들 똑같은 생각할껄요? 드럽다...하지만 누구도 그일로 그만두진 않자나요.? 3만5천원 걷어갔다고, 퇴근시간이 언제라고, 점심시간이 한시간도안된다고. 이 부조리함보다 더 한 회사들도 분명 많을겁니다.. 쉽게만 봐도 주야2교대는요? 사람 죽이는 일아닌가요? 하루 12시간씩 거기에 주야라니.. 군대는요? 말도안되는 부조리함이 가득한곳이지만 바꿀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죠. 쩝.. 별수 있나요. 아쉬우면 중이 절을 떠나야겠죠. 하지만 내 스펙이 어떠냐에따라서 더 좋은 복지가 되어있는 회사냐 아니냐도 생각해보시구. 세상이 내맘대로 되면 좋겠지만ㅜ 저런 부조리함도 답답하고 어이없지만 참고다녀야한다는 현실도 직시 해야될거같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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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미친...... 중소기업 한번다녀봤고 지금은 안다니지만 직원들한테 10원이라도 받아간적 한번도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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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나 천송이에요 헐 말도 안되지. 아줌마 불러다 써야되는걸 왜 직원을 데려다써 불러쓰는 아줌마 처럼 일당주는 것도 아니고 ;;
사원이 회사에서 일하니까 사원이지, 밖에서 일하면 종이지...
그건 돈주고 고용하는 일용직아주머니들 써야지 왜 사원들 불러내? 자발적으로 문상가서 너무바빠보이면 한두시간 도와줄순있다고 치더라도 도우러 오라고하는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ㅋ탱ㅋ
ㅅㅂ우리회사 사장같은새끼가또있네...그만둬야지
미친 ....장난하나...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준정 이런상황이면 백번이해한다....
와.... 진짜 댓글춛격이야
나도 중소기업다니는데 이번달에 사장생일이라고 돈 걷어서 선물준다고 함 ㅡㅡ 진짜 거지같아서 나도 다음달에 때려칠 예정
어떤 상사를 뒀는지에 따라 다르지.. 사장이 무슨죄야.. 그밑에.. 주임 이상 것들이 잘보이려고 그러지... 나도 만원씩 냈었는데.. 내 상사 바뀌고나선 선물 안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병원여시인데 점심시간 한시간이라고 딱 한시간 쉬질 못해... 일생기면 일하고...
우리는 그냥 교통비 나오는데 .. 거기서 팀장님부터 밑에 사원까지 월급받는거따라 교통비지급되는게 달라서 거기서 애초에 쫌씩 떼서 월마다 생일파티하고 그러는뎁;;; 대박 싫다 진짜
중간에서 잘보일라고 오바육바꼴깝 떨었나보네ㅡㅡ
염병하고 자빠졌다 진짜
사장도 그걸 받냐ㅉㅉ
우리도 ...그정도는 아닌데 우리관장 여행이나 외부 갈때 몇천원씩이라도 모아주고 그래..-_- 선물사오라고 준다는 돈이라고 말은 그런데 ... 안사올때도 있고 가끔 진짜 1000원도 안하는거 사오시는데 그냥 솔직히 쓰레기라서 ㅋㅋㅋ ..=_= 사장 문제가 아니라 이것도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잘보일라고 그러는거야;; 우리도그래 실장이나 회계선생님이 돈을 모으거든
난심지어 사장마누라 생일때도 돈걷어가던데.
우리도 ㅋ 우린 직급별로 금액나눠서 걷음 ㅋ
우리는 회사카드로 생일파티하지뭐.. 직원다 돌아가면서 사장도 똑같이하고.. 이해안가네 우린 작은회사라그릉가.
우리는 한번 직원상조로 선물했는데 다음부턴 하지말라고 승질내드라 ㅋㅋ
우리도 걷긴 걷는데 우린 두달 만원 안되게 걷어....너무 심하다 진짜
지랄 염병헌다
직원들 생일은 챙겨주나;;
그냥 돈 조금씩 모아서 파티같은거 하면 모를까 아주 중간에서 아부가 장난이아니네ㅋㅋ
우린 저런거 한적안번도 없는데... 심지어 사원수도 50명조금 넘는데... 좀 많이 이상한데???
잘해줘야 해줄맛이 나지 ㅋㅋㅋㅋㅋ
전직장은 직급 나이별로 냈엇음!
우와 조금씩이라도 걷는 회사 많구나....댓글보고 쫌 놀랐당... 나 10년 넘게 회사다니면서 한번도 없었는데....
걷는 회사 많구나... ;; 충격이다;;
헐;;;;;;;;걷어서 준다고 받는 사장도 이상한거 같은데??3만5천원씩 100명이면 삼백오십인데 삼십오만원짜리 선물도 부담스러운판에..;;
헐....나도 충격...글보고 미친..하고 욕했는데 걷는회사 많구나...
나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경리언니가 저러더라. 사장한테 잘 보이려고 월급 넣을때 아예 직원들 돈에서 상조회비라는 명목으로 월급을 빼고 넣어줌....ㅋ
그래놓고 명절에 사장줘야한다고 수십만원짜리 선물사들이고... 우리는 몇만원짜리 과일박스 받고..........ㅋ 존나 웃긴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전회사 회장님 칠순인가팔순이라고 십마넌씩걷자는데 거시기하듀라ㅡㅅㅡ 그거랑나랑먼상관 날초대한것도아니고 초대장보낸것도아니고 돈걷고싶음 회사전산에공지띄우든가ㅋ 일부 아부쟁이들이 나서서 하자그러는데 껄끄러운티냈더니 1인당 5만으로낮춤 전국지점직원까지해서 오십명쯤되는작은회산데 친구결혼이런건 당연십마넌도내지 근데 곧망할회사 퇴사날짜기다리고있는데 회장생일이 내눈에들어옴?
결국 8달정도더다니고 회사문닫아서나옴ㅋ
이따위니 다들 대기업들어갈라고 난리지
경조사명목으로 월급에서 얼마씩 떼간다는건 들어봤어도
ㅜㅜ우린 설추석때 사장한테 상품권 사드려야함ㅜㅜ 원래 개인선물이었는데 맘에 안들면 빠꾸.... 그래서 상품권으로 통일,.. 그것도 롯.데.상.품.권 5만원짜리로 콕 찝어서ㅋㅋㅋㅋ난 계약직인데.... 존나 처음에 이해불가였는데 회사분위기가 내게끔 만듦.... 1년 채우고 관둬야지ㅜㅜㅜㅜㅜ
우리도보스생신에 걷는데ㅋㅋㅋㅋ
나 예전 회사는 건물에서 비누 안 준다고 여직원 화장실에서 쓸 비누값도 냈는데 천원... 입사하고 한달 안되서 천원 비누값 내라고 해서 나랑 동기랑 황당해 함.ㅋㅋ
헐...... 사내에서 직원생일날 간단한 상품권주고 그랬지 무슨 사장생일을 챙김 놀라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