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12. 15. 일요일.
날씨가 조금 흐리다.
어제 오후에 내 자식인 딸과 아들, 손녀 손자들이 모여서 조촐한 생일 케이크를 잘랐다.
생일이 12월 17일인 큰딸, 12월 24일인 큰아들과 친손자.
세 명의 생일을 내 아내가 주선해서 미리 치루었다.
저녁밥을 함께 먹고.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에서 사는 큰아들네는 밤중에 돌아갔고, 친손녀는 남아서 큰고모(나한테는 큰딸)과 함께 밤을 잤다.
둘째딸과 외손자는 남아서 하룻밤 자고는 아침 일찍 돌아갔다. 교회에 간다며, 다음 주말에 다시 오겠단다.
* 둘째딸의 시어른은 충남 태안읍에서 목사를 역임하셨고, 시댁식구가 교인임.
2.
어제는 하루내내 인터넷 뉴스가 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판결 여부에 관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주변에는 탄핵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단 시위가 있었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주변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단 시위가 각각 있었다.
전국 대도시 곳곳마다 찬반시위가 격렬하게 있었다.
수십만 명, 수만 명이 일시에 몰려들면 거리는 무척이나 위험스럽고, 또한 쓰레기 등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인터넷 뉴스에는 시위가 끝나면 현장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정리한다는 기사가 거듭 뜬다.
부상 등 인명사고에 대한 뉴스는 없다고 한다.
그만큼 대한민국 사회가 긍정적으로 성숙했고, 밝고, 희망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전세계인들이 놀라워 하는 풍경이다.
뉴스 일부를 퍼서 <국보문학카페>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1)
'꽹과리 치고 쓰레기 치우고…집회 끝난 여의도 [현장, 그곳&]'
2024. 12. 7.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촉구 집회가 끝난 후 모습.
집회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모아 정리했다.
* 2016. 12. 박근혜 탄핵촉구 집회 시에도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모아 처리했다.
2)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쓰레기 치우는 모습.
이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응원봉, 돗자리, 팻말 등을 줍고, 쓰레기를 모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거리를 치우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에 참여한 뒤 주변 쓰레기를 치우는 데 동참한 A씨(10대)는 “뒷정리부터 잘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 생각한다”며 “오늘의 승리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3)
집회 참가자들을 조명한 해외기사도 이어졌다.
“거리는 놀라울 정도로 깨끗해 보인다. 한국의 시민의식을 잘 보여주는 집회 참가자들은 스스로 쓰레기를 치웠다. K-POP 콘서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밤은 콘서트와 매우 흡사했다”
외신은 전부터 K-POP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한국의 집회 문화를 조명했다.
3-1)
외신들도 이날 서울 도심의 평화로운 집회 현장을 비중 있게 다뤘다.
AP통신은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K팝 응원봉을 흔들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도 평화로웠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집회 참가자들이 기발한 깃발로 창의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집회를 축제처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14일에 열린 집회는 오후 4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0만 8천 명으로 집계됐으나, 집회 주최 측은 200만 명으로 추산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집회가 끝난 뒤 집회참가자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치운 모습 -
4)
2024년 12월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후
여성과 청년이 현장에서 직접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딸도 이렇게 키우고 싶다",
"좋은 시위문화를 계속 발전시켰으면 한다",
"어른들이 오히려 부끄러워진다"고 칭찬했다.
지난 7일 밤 서울 여의도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에서 K팝 아이돌 응원봉과 노래가 등장하는 등 이색적인 시위가 펼쳐져 국내 언론과 외신 모두 주목한 바 있다.
5)
일부는 장갑도 착용하지 않은 채 쓰레기 정리에 몰두하고 있다. 여럿이 힘을 합친 덕분에 정돈되지 않은 채 어수선했던 현장은 금세 말끔한 모습을 되찾았다.
정리된 쓰레기는 폐기물 전용 쓰레기봉투에 담겨 한데 모였다.
3.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은
12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시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판매 중인 태극기의 떨이행사가 시작됐다.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광화문 집회 인파는 썰물처럼 광화문을 빠져 나갔다.
“태극기 천원에 떨이요!”
탄핵 가결 후 썰물처럼 떠났다.
1,000원에 떨이물건이 된 태극기, 미국 성조기 등.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전세계 230개의 크고 작은 국가 가운데 극동에 치우친 우리나라.
그나마 반토막이 된 대한민국은 전세계 국가 크기로 따지면 100위 뒤로 밀려나는 작은 나라이다.
세계전쟁사에서 유례없을 만큼 같은 민족끼리 치열하게 전쟁을 일으켜서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다.
당시 외국기자들은 한국의 참상을 보고는 '쓰레기장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가?'라는 뜻으로 한국의 비극적인 실상을 간접으로 나타났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뚝 서고 있다.
전세계 강대국 선진국 대열에 다가서고 있다. 국위 순위 10위 안에 들며, 어떤 것들은 세계 6위 안에 들었다.
요즘 들어와 정치현상에 대한 찬반 집회가 대두되나 집회는 늘 원만하게 큰 사고없이 끝나며, 집회가 끝난 뒤 집회현장을 청소하는 젊은세대들이 많다는 뉴스는 전 세계로 전파된다.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보다 밝고 맑고 참신해서 세계인의 귀감이 된다는 뜻이다.
나는 하도 늙어서 위 찬반시위에 나가지 못하지만 뉴스로 현장을 본다.
위와 같은 사례 .....시위가 끝난 뒤 거리청소를 스스로 하는 젊은세대한테 큰 희망을 건다.
참고 :
지난 번 2016. 12.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집회시위 때에도 시위가 끝나면 현장에서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집회인들이 많았다.
위 사례로 비춰보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융성하고, 영원 무긍하리라고 믿는다.'
2024. 12.15.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