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하우스클리닝을 하고 있는 업자 입니다. 오늘은 어학교 여자 기숙사 청소 후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3대를 청소했는데 끔찍하더라구요. 여성분들 학교 가기전 화장들 하시죠? 분바르고 머리에 스프레이 하고 향수 뿌리고... 곰팡이가 끈적끈적 해서 많이 혼났습니다. 그러나... 그런 엘리트곰팡이라도 전문가의 손아귀에서 도망칠수는 없지요.
비닐로 떡칠을 하고 분사준비 하고 고압세척기로 조져 줍니다. 그럼 꺼먼 물이 밑으로 쏟아 지는데 이번에는 물이... 좀 점도가 있더라구요... 저도 조금 놀랐어요.
먼지 낀거 보이시죠? 여성분들은 이런거 청소하는거 잘 모르시잖아요. 그래서 한번도 청소를 않했데요.
그리고 집에서 그렇게 움직이지도 않는데 무슨 저렇게 먼지가 많냐고 저게 뭐냐고 하시는데. 저거 80%이 인간의 각질입니다. 저는 에어컨 커버 열때 저거 먹고 있던 바퀴벌레도 본적 있어요. 그때 바로 놀라 사다리에서 떨어져 허리
다친거 생각하면 ㅠㅠ 여튼 에어컨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휠터에 낀 허연 곰팡이 다 제거 하고 라미네이터가 은색을 띄울때까정 조져주면 저렇게 됩니다. ㅎㅎ 기숙사 사감님이"이제 은색이 보이네"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이때가 제일 기쁨니다)
이제 실외기를 볼까요.예상대로 먼지가 드득드득껴서 열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조집니다.
때꾹물이 굽이쳐 폭포를 이루더라구요. 실외기 특성상 실외에 두기 때문에 게다가 안에 팬(선풍기)가 바람을 빨아 들이기 때문에 실외공기를 빨아 드릴수밖에 없습니다. 목적이 그런용도의 기계구요 실외공기에는 미세먼지,황사,자동차배기먼지등이 포함되어 있고 라미네이터 특성상 결로현상과 정전기로 먼지를 흡착시킵니다. (솔직히 이건 답없어요) 에어컨 청소할때 꼭 해야 합니다.
이렇게 삐까삐까하게 청소를 하고 손님에게 마지막까지 작동상태 확인을 하고 종료.
일하는중 수고하신다고 물주신 학생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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