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 시간의 법칙 수학 시간엔 연습장이나 교과서 귀퉁이에 대작 명화들이 그려지곤 했다.
다른 수업시간에 그렸던 낙서들에 비해 퀄리티나 스케일이 몇 배는 좋았다(물론 이것은 수업시간 내내 공부를 포기하고 창작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
▲ 조퇴의 법칙 내가 아파서 조퇴하고 싶은 날엔 꼭 거짓 환자들이 많아서 상황이 어렵게 꼬인다.
▲ 열등생의 법칙 우등생이 잘못했을 때보다 더 크게 혼난다.
▲ 지각의 법칙 어쩌다 꼭 한 번 안 늦은 날에는 지각한 애들 안 잡는다.
▲ 냉혈교사의 법칙(주문) “잘 놈들은 자라. 대신 떠들지만 마라.”
▲ 교과서의 법칙 왠지 ‘ㅇ’이나 ‘ㅂ’같이 막힌 곳을 보면 칠하고 싶다.
▲ 수학 지명의 법칙 내가 아는 문제는 절대로 지명당하지 않는다.
무조건 모르는 문제만 지명당한다.
▲ 숙제검사의 법칙 평소엔 잘 안 하다가도 내가 숙제를 안 했거나
집에 두고 온 날만 검사한다.
▲ 시험의 법칙 다른 과목은 못하는데 한 과목만 유달리 잘하는 애가 있다.
그러나 그 한 과목은 대부분 단위수가 낮은 과목이다.
▲ 일본어 선생님의 법칙 일본어 선생님은 정말로 일본인같이 생겼다.
▲ 교생 선생님의 법칙 교생 선생님에겐 꼭 ‘남자친구 or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게 된다.
별로 궁금하지 않아도 왠지 묻게 된다.
▲ 수위(또는 작업 인부) 아저씨의 법칙 교실에 뭔가 작업거리(형광등 교체 등)가 생기면 공부 시간에도 무작정 들어와 작업을 하신다.
▲ 체력장의 법칙1(체육 잘 못하는 학생) 그날 제발 비가 오길 빌지만 그날 비가 오는 경우는 절대 없다.
▲ 체력장의 법칙2 그날 비가 온다고 예보가 나와도,구름만 낄 뿐 실제 강우량은 극히 드물어 체력장은 예정대로 실시된다.
#급훈 제 동생 반 급훈은 ‘우주정복’
더 어이없는 건
옆반 급훈은
‘옆반정복’이라고.
#교육부대에서 있었던 실화 교육부대에서 조교로 있을 때 일이다.
좀 어리벙벙한 장교 한 명이 교육 마지막날 보는 시험문제를 냈다.
교본에 있는 문장을 이용해서 출제한 괄호넣기 문제였다.
<문제>실탄의 종류에는 보통탄,공포탄,철갑탄 등 ( ) 탄이 있다.
약 200명의 교육생 중 이 문제를 맞춘 교육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하도 이상했던 우리 조교들은 이 문제를 출제한 장교한테 답을 물어봤다.
장교 왈.
답은 “각종”
시각의 차이 소년:아빠,잉크가 그렇게 귀하고 비싼 거야?
아빠:아니,아주 싸단다. 왜? (거짓말! 이글 편집자인-S.kor 이 쓰는 프린터 잉크는 비싸다! ㅡ.ㅡa;;)
소년:내가 카페트에 잉크를 좀 쏟았다고 엄마가 마구 화를 내는거야!그까짓 잉크 좀 쏟았는데….
#하숙 전과 하숙 후 ▲ 몸보신
하숙 전:엄마가 한약 한 봉 먹으면 1,000원씩 준다 해도 안 먹는다.(한 봉에 5,000원씩 받고 먹었음)
하숙 후:찬장에 있는 영양제 몰래 들고 간다.
▲ 먹는 거
하숙 전:피자,치킨 등을 시켜먹을 수 있고 비싸든 싸든 먹고 싶으면 꼭 먹어야 했다.
하숙 후:집에 올 때마다 라면 훔쳐간다.(곁들여 치즈까지 훔쳐가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려 함)
▲ 속옷
하숙 전:팬티나 브래지어 등 기본적인 거면 된다.
하숙 후:이번에 내려와 엄마 분홍 내복 훔쳐갔다.(분홍 돼지로 변신)
▲ 생필품
하숙 전:화장지 비싼 줄 몰랐고,비누 아까운 줄 몰랐다.
하숙 후:집에 올 때마다 화장지 훔쳐간다.
#328노선 버스의 질주 최근 회사가 나쁜 일이 많은데 팀장님께서 껄껄거리며 출근하셨다.
목동에서 출근하려고 328 버스를 타신 팀장님.
성산대교를 건너 마포구청 앞에 서야 할 버스는 당황스럽게도 성산대교 입구를 못 찾아 양화대교를 질주하더란다.
영화 스피드,미친 버스기사의 승객 납치 혹은 납북 앤드 김일성 찬양 등의 시나리오가 그려졌단다.
팀장님 일어나셔서 기사아저씨께 어찌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허허 오늘 처음 운전이라.”
바로 초보 운전기사님이셨다.
맨 앞자리 할머니 “어이구 어이구”하시며 한의원 시간 늦겠다고 뭐라하시고
고등학생들은 “뭐양 앙∼ 재섭써 흥칫쳇툇”을 연발하고
기사아저씨는 연방 죄송하다 말씀하셨다.
얼굴이 벌개진 아저씨는 우회도로를 찾아 간신히 우회전했으나 들어선 곳은 내부순환로.
상상이 가시는가?
질주하는 승용차들 사이에 수줍은 시내버스.
기사아저씨 연방 땀을 흘리시며 간신히 도로를 벗어났는데,
그곳은 이미 홍원동.
팀장님 이하 모든 승객들 하차하고 기사아저씨도 하차했다.
기사아저씨가 팀장님께 오더니 물어보더란다.
“저…저기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팀장님의 답변이 걸작이었다.
“택시 타고 가세요!”
#너무 튀는 간판 만날 사업 실패만 하는 어떤 아저씨가 이번에는 식당을 개업하기로 마음먹었다.
‘교통사고의 네거리’라는 별명까지 붙은 공포의 사거리.
그곳에는 음식점이 몇 개 있었는데,간판 이름이 다 시시한 것들이었다.
‘맛나식당’ ‘사거리식당’ 등등.
이 아저씨는 일단 가게 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가서 조언을 부탁했다.
“점쟁이님,우리 음식점 간판점 지어주십시오. 우리 식당을 차릴 곳의 특징은 ‘교통사고의 네거리’라는 별명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어찌나 교통사고가 많이 나던지…”
점쟁이 뭔가 이름을 지어주고 드디어 오픈!
간판 이름은 ‘교통사고 장면이 제일 잘 보이는 식당’
썰렁강호(중복될수도 있습니다.)
기껏 해봐야 나는 1등을 먹은 적이 없다.. (맨날 중간) ㅡ.ㅡa;;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