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새벽에 일어나
학의천, 청계사 입구를 달리다.
괜히 으시시하여 주차장입구에서 돌아왔다만
내리막코스는 역시 쥑여준다.
누가 뭐래도 뛰는 것이 가장 편한 것이구나.
아무 생각없이 그냥 뛰는 것이 가장 즐거운 것이여.
22키로를 달리니 오랫만에 몸이 풀리는 듯.....
아침먹고 남산에서 다시...
남산코스는 과히 환상적이다.
벛꽃이 전체적으로 만개하지는 않았으나
달리는 곳마다 만발하여 터널을 이루고....
꽃잎수는 알 수 없으나 노오란 개나리는 절정을 이룬다.
산등성이 골짜기로 진달래가 울긋불긋...
가끔은 하얀 목련화가 마지막 자태를 뽐낸다.
'남산위에 저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애국가의 가사처럼 소나무무리도 장관이다.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도심을 보는 것도 색다른 맛.
오르막 내리막을 즐기는 것은 달림이의 또다른 맛.
암튼....이런 저런 것이 어우러진 남산코스는
그냥 혼자 달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나는 멍들은 조만간에 뛰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듯....번개도 좋을 듯하다.
이봄이 가기전에...한 번 달려보세.
그래저래 오늘은 무리없이 44키로는 뛰었나 보네.
본의아니게 게트라마무리 연습한 꼴이 되었구먼.
58키로는 뛰어본적이 없으나 슬슬뛰면 될 듯싶네
달리기에 좋은 날씨네.
전국어디에서나 항상 건강하게 화이팅하세.
달리는 것이 가장 편하게 사는 길이라는 것을 믿네.
늘 열심히 뛰고 싶은 들개가 짖어 본다.
멍!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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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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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7 00:0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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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너두 보지런하다,,,,^*^
늘 즐겁게 달리고...들개도 못 말리것네... ㅎㅎ...^^~~
들개는 들개네 ! 새벽에는 청계사 ... 오전에는 남산을 뛰어 다니니 ... 니 혹 발정 난건 아니제 ?
모처럼 들개처럼 빡시게 달렸구나 그것도 아주 달콤한 달림이를 절절히 즐기면서, 부럽다 환상적인 두 코스에서 달린 네가~~~~~ㅎㅎ
무리없이 44키로라고?기 죽이는 소리다.그러나 보기좋아.
ㅋㅋㅋㅋ 야, 고만 웃겨라. 무리없이 44km. 참으로 도의 경지에서나 나올 구절이네
오스, 고수! 무리 없이라 함은 더 뛸 수 있었으나 뛸 수 없었단 얘기고...울트라는 한번에 100키로 뛰는거아녀? 새벽에 뛰고...나누어서 뛰었는데,,,,,, 고수께서 도의 경지 운운하는 것은 어찌 거시기하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