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당한 피해자 강모 씨가 오늘(3일) 경찰에 출석했다.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인 강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에 피해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취재한 진실탐사그룹 셜록 박상규 기자, 변호사와 동행했다.
강 씨는 취재진과 만나 "양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양 회장이 가한 무자비한 폭행의 피해자인 동시에 나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은 영상을 촬영하고 소장한 (양 회장의) 몰카 피해자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일을 겪으며 사내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불법 몰카 영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엄청난 부와 명성으로 무뎌진 그 분의 죄 의식이 다시 세워져 자신의 죄를 깊이 반성했으면 좋겠다"며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일이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58분전 | 천지일보 20181104 07:50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당한 피해자가 3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면서 종일 온라인을 달궜다. 위디스크의 전(前) 직원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 강모 씨가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 위해 3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