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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十月)
황동규 / 시인
1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 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旅程)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2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木琴)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
3
며칠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 한 탓이리.
4
아늬,
석등 곁에
밤 물소리
누이야 무엇하나
달이 지는데
밀물지는 고물에서
눈을 감듯이
바람은 사면에서 빈 가지를
하나 남은 사랑처럼 흔들고 있다
아늬,
석등 곁에
밤 물소리.
5
낡은 단청(丹靑) 밖으로 바람이 이는 가을날,
잔잔히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며칠내 낙엽이
내리고 혹 싸늘히 비가 뿌려 와서······
절 뒷울 안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낙엽
지는 느릅나무며 우물이며 초가집이며 그리고
방금 켜지기 시작하는 등불들이 어스름 속에서
알 수 없는 어느 하나에로 합쳐짐을 나는 본다.
6
창 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
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를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 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 갔다
이제 나도 한 잎의 낙엽으로, 좀더 낮은 곳으로,
내리고 싶다.
[출처] 10월의 시 모음 [10월에 어울리는 시] [아름다운 시]|작성자 귀공자
중년의 가슴에 시월이 오면/이채
https://www.youtube.com/watch?v=xBl2coiRwcI
들판에 한줄기 바람 지나니
황금 물결 출렁인다
감도 더욱 곰붉어졌다
이제 추수의 계절이다
일기 마무리 해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넘었다
오늘은 처형들과 함께 강진 주작산 휴양림을 가기로 했다
3시부터 입실이라니 집에서 늦어도 9시엔 출발해야 강진 들렀다 가면 딱 맞겠다
동물들 챙겨 주었다
평소보다 밥을 배로 주었다
내일 늦게 올 수 있어 배고플 것 같다
물도 충분히 채워 주었다
붕어 곤물을 3리터 짜리 병에 하나 담았다
서울형님에게 드시라 해야겠다
남은 물은 그대로 두면 변해 버릴 것같아 불한부석 때어 팔팔 끓인 후 큰 통나무 두 개를 집어 넣어 두었다
이게 다 타고 나면 알맞게 닳아져 있으리라
서울처형에게 붕어 곤 물을 가지고 가니 오골계와 자라도 한 마리 가져가 형님과 강진처형 해드리면 어떻겠냐고
약물만 마셔도 될 것 같다며 뭘 번거롭게 잡아가려고 하냔다
이왕이면 약물에 닭과 자라를 넣어 용봉탕 만들어 먹으면 더 몸에 좋은 것같다며 내가 가서 손질해 줄테니 마늘과 양파 녹두 찹쌀등만 넣어 끓이시라고
그럼 알아서 하란다
미역국으로 밥 한술
미역국이 넘 맛있어 한그릇 금방 뚝딱
집사람은 속이 더 편하다면 자주 끓여 먹잔다
미역국이나 된장국이 속을 편하게 한다
우리같이 나이든 사람은 이런 부드러운 국물을 먹는게 좋다
오골계 한 마리를 잡았다
새 닭은 아직도 덩치가 넘 작아 1년 넘은 닭을 잡았다
녀석도 오골계라 그리 크진 않지만 1년이 넘어 약성은 더 좋을 것같다
자라 작은 것도 한 마리 잡아 포대에 담았다
집사람이 휴양림에 가서 해 먹을 식사 준비를 해 가방에 담는다
많이 가져갈 필요 없이 조그만 준비하라고
저녁과 아침만 먹으면 되니 호박 된장국 끓여 먹게 준비한단다
한때 내가 밖에 나가 밥해먹고 노는 걸 좋아해 이런 준비하는건 똑소리 났는데 몇 년 하지 않다 보니 서툴다
지금은 집사람이 더 잘한다
집사람과 서울 처형이 서로 의논해 간단히 준비
어제 주워 온 밤을 봉지에 담았다
아산 서울 용암 수천아짐에겐 지금 가져다 드리라고
집사람이 차타고 동네 한바퀴 돌아 가져다드리고 온다
강진 가져갈 것은 배낭에 담고
가면서 큰형님께 한봉지 드리고 가자며 따로 담았다
어제 배낭 가득 주워왔는데 나누고 보니 별 것 없다
다시 한번 더 주워야 할 것같다
집사람이 가는 길에 장성 병원 들어 당약을 타가지고 가야한다고
9시에 집에서 출발해 장성병원으로
다행히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처방 받았다
식후혈당이 140이라며 당 관리를 잘하고 있다하더란다
크게 나빠지지 않고 잘 관리 되었으면 좋겠다
간호사가 처방전을 주면서 뇌에 좋은 영양제는 이젠 보험 처리가 안된단다
그 영양제를 남용한다고 해서 치매 걸린 분에게만 보험 적용을 한다고
일년 가까이 집사람이 뇌영양제를 처방 받아 먹었다
이걸 먹으면서부터 기억력이 조금씩 더 좋아졌다고 했는데 이젠 그도 어려운가 보다
그래도 몸에 좋다면 보험 적용 안하더라도 먹어야겠지
아파트 올라가기 싫어 큰형님께 전화하여 입구로 내려 오시라해 알밤을 드렸다
아이구 애써 주워서 가져 왔냐며 잘 먹겠다고
내가 시골에 살아 이런거라도 형제끼리 나누어 먹으니 얼마나 좋은가
바로 강진으로
강진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서울형님이 반겨 맞는다
우리들 온다고 과일 깎고 고구마와 알밤을 구워 놓으셨다
무화과가 맛있어 몇 개를 집어 먹었더니 배가 부르다
처형집에서 딴 무화과인데 맛이 참 좋다
물을 끓여 닭을 손질
내가 손질해 드리고 가야 편하겠다
목동맥을 끊어 피를 뺐다
닭은 피를 빼야 잡내가 나지 않는다
비닐 포대에 뜨거운 물을 담아 닭을 넣어 휘휘 흔들어 몸에 고루 물이 묻게 했다
그리고 나서 털을 뽑으니 잘 뽑힌다
닭털을 다 뽑고 가는 털은 토치불로 그을리려 했는데 토치를 찾을 수가 없다고
그럼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닭을 그을린 뒤 나머지 손질하자고
자라를 손질
자라는 뒤집어 놓으면 목을 쑥 빼 몸을 바르게 하려 한다
이때 목을 재빠르게 잘라 낸다
목을 잘라 피를 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을 데친 후 수세미로 몸통을 문질렀다
이러면 몸표면의 미끄덩거리는게 벗겨진다
이래야 자라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발톱까지 깨끗이 잘라 낸 후 몸통 가로 칼을 집어 내어 뺑 돌려냈다
등껍질을 벗겨 속의 내장을 빼내고 안의 핏물을 깨끗이 씻었다
냉동해 넣어 두었다가 닭과 같이 넣어 용봉탕 해드시라고
간에 붙어 있는 쓸개는 떼어 소주에 담아 쓸개주를 만들었다
오늘 저녁에 한잔 해야겠다
닭을 마저 손질해 드리는게 좋겠다
형님이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손댔으니 해드리고 가는게 더 나을 듯
집사람에게 준효한테 전화해 토치가 어디 있는지 알아 보라고
준효가 가르쳐 주니 서울 형님이 찾아 오신다
토치불로 그을려 씻은 후 배를 갈라 내장을 끄집어 냈다
모래주머니만 손질하고 나머지 내장은 삶아 개 주라고
강진처형집에 있는 행복이가 새끼를 아홉 마리나 낳았다
닭내장을 삶아주면 좋을 것같다
서울 처형이 얼른 삶아서 가져다 준다
강진 처형도 오셨다
오늘부터 벼 수매량이 떨어져 그걸 조정하느라 정신 없단다
벌써 벼를 베 물 수매 들어간다고
그래 이번주 부터는 여기저기 베 벤곳이 꽤 있겠다
그래도 같이 휴양림 다녀 오자고
모두들 함께 하니 처형이 몸도 안좋으시지만 가시겠다며 오늘 이장단 한마음 대회를 하는데
가서 준효에게 열쇠주고 가잔다
모두 공설운동장 체육관에서 하는 한마음 대회로
준효에게 열쇠를 주고 나오더니 음식이 많이 남았다며 좀 가져가라 한단다
집사람과 서울 처형이 가서 고기와 밥 열무김치를 챙겨 온다
휴양림에 가서 밥을 해먹으려고 했는데 챙겨온 음식만 먹어도 충분하겠다
마트에 들러 막걸리와 요구르트도 샀다
주작산 휴양림으로
강진 도암 지나 신전면에 있다
괸리사무소에서 열쇠를 받아 가장 위에 있는 숲속의 집으로
어 가서 보니 단독 펜션인 줄 알았더니 휴양관에 있는 방이다
이거 내가 잘 알아보지 않고 예약해 버렸다
바꾸려고 했더니 처형들이 하룻밤 자니 괜찮단다
모두 한방에 잠을 자는 것도 추억 아니겠는가
정리해 놓고 산책로로
여기서 천황사 흔들바위는 1.2키로 덕룡봉까진 1.8키로란다
흔들바위까지 가보자고
모두 같이
애쓰지 말고 천천히
칠십이 훌쩍 넘은 노구를 이끌고 괜한 욕심은 무리
아이구야
무슨 놈의 산속 모기가 이리도 억세나
여기가 해발 400미터 가까이라는데 처서 지난 모기 입이 비뚤어지지 않았는지 마구 찔러댄다
강진처형은 전혀 느낌이 없단다
수술하시고 난 뒤론 모기가 안 문다고
왜 물지 않을까?
그동안 항생제 치료로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닐까?
1키로 정도 가다가 뒤돌아 섰다
숲속인데다 구름이 많아 어둑해진다
우리가 무리할 필요 있냐고
내일 아침에 다시 도전하자고
모기에 쫓겨 부지런한 발길
그래도 집사람은 좀더 걷자기에 처형들은 먼저 가시라하고 우린 아래쪽으로 내려가 도로로 올라왔다
샤워하고 저녁 한술
얻어 온 음식으로 한상 걸게 차렸다
모두 건배
건강하게 많이 웃으면서 살다 가자고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보자고
우리에게 남은 건 즐기는 것밖에 없다고
이 나이에 걱정 할게 뭐 있나
아니 걱정일랑 벗어난 나이 아닌가
이제 남은 시간 우리 몫만 잘 살다 가면 끝
남은 삶을 축제 즐기듯 살다가면 된다
난 자라 쓸개주를 한잔 두잔 세잔
어허 어느새 바닥
참 빨리도 거덜난다
은근한 취기가 기분 좋다
온돌난방 해놓으니 방이 뜨근뜨근
허리지지기 참 좋다
각자 취향대로 자기 잠자리
난 살짝 창문 튕겨 찬바람 쏘이는 곳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
새벽에 잠을 깼다 다시 잠들어 일어나니 다섯시
이닦고 물 마신 뒤 스트레칭하고 나니 여섯시
샛별이 높이 뜨고 여명이 밝아 온다
모두들 일어 났다
강진처형은 힘드셨지만 다른 분들은 모처럼 잘 주무셨다고
잠자린 불편했지만 함께 하는 분위기가 좋아 깊이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눈뜨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스트레칭 하시라고
오늘 아침엔 흔들바위까지 다녀 오자고
서울 형님과 강진처형은 힘들어 포기 하겠다신다
셋이서 천천히 천황사 위쪽 흔들바위까지
우리 숙소가 높아 주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
무리할 필요 없다며 천천히 걷다보니 20여분 걸린다는데 30여분 걸렸다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승천하는 형상이라는데 산등성이가 주로 바위로 형성되어 아름답다
흔들바위는 설악산 흔들바위완 좀 다르게 약간 둥근 기둥처럼 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바위가 넓적한 바위에 서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전설이 생겨나겠지
옛날 이곳을 다스리던 장군이 이곳이 넘 평화스러워 갑옷을 바위에 걸쳐 두고 승천했는데 바위가 흔들리면 깜짝 놀래 일어나 아래를 보며 바위를 흔든 사람의 소원 하나를 들어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 온다
그래서 예전엔 기우제 때 이 바위에 와서 지내며 바위를 흔들었다고
재미난 전설이다
되돌아 오는 길은 훨씬 수월
아침 산책 한번 잘했다
여덟시가 훌쩍 넘었다
어제 남은 밥으로 아침 한술
모든 준비 다 해 왔지만 얻어 온 밥과 김치가 남아 굳이 다른 판 벌리지 말자고
과일까지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
그래도 남은 음식은 우리 행복이 차지라고
밥을 해먹지 않고 이렇게 편히 쉴 수 있어 참 좋단다
나이드니 집에서 밥해 먹는 것도 큰 부담
앞으로 이런 자리 자주 만들어 보자고 했다
모두 정리하고 아홉시 넘어 출발
다음엔 2박 3일로 휴양림 예약해 등산도 하고 파크볼도 치자고
처형들도 파크볼을 쳐 보겠다고 하신다
좋은 일이다
앞으로 그런식으로 휴양림을 잡는 것도 좋겠다
처형들 내려 드리고 우린 광주로 출발
집사람이 힘들다며 나에게 운전대를 맡긴다
웬만함 맡기지 않는데 무척 힘든가 보다
오는 내내 운전 잘못한다고 퉁생이
자기 마음에 안들겠지만 맡기면 믿는게 좋지 않을까?
영산포 파크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한바퀴 돌고 가자고
집사람이 이번달 18일에 여기서 대회가 있다
자주 와서 쳐봐야겠다
마침 두분이 치고 오길래 같이 치자고
이분들도 대회를 위해 순천에서 여기까지 치러 오셨단다
젊으신 분들인데 꽤 잘 친다
집사람도 잘 치는데 난 자꾸 오비
잘 치다가도 볼이 엉뚱
언제 한결 같이 칠 수 있을까?
18홀 두바퀴를 돌고나니 힘이 팔린다
그만 가자고 하니 집사람도 그러자고
같이 치신 분들은 한번 더 치신단다
그래 순천에서 오셨으니 더 놀다 가면 좋겠지
집사람이 배 고프다며 점심 먹고 가잔다
난 전혀 생각없는데
그래도 젠시오 들러 우동과 짬뽕
짬뽕 맛이 이게 아닌데 가격은 북하동서식당보다 더 비싸다
다음엔 여기서 짬뽕 먹을 일 없겠다
오늘은 집사람이 사준다고
뭐 나야 고맙지
집에 오니 두시가 훌쩍 넘었다
아이구 내 새끼들 배고프겠다
솔이는 온갖 소리를 다 낸다
얼른 사료 한바가지 주며 머릴 쓰다듬어 주었다
웅이는 밥이 그대로
그래도 달걀 하나 주었다
닭장에 내려가니 닭들이 배고파 정신 없다
싸래기를 세바가지 부어 주었다
기러기가 새끼를 부화했다
그런데 어미가 그물망 안에 들어 가 있고 새끼들은 밖에
새끼를 데리고 오다 다른 기러기 공격을 받은 것같다
기러기들도 자주 보지 않으면 서로 공격한다
새끼들을 붙잡아 어미 곁에 넣어 주고 물과 후기사료를 주었다
새끼들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당장 전기 사료 한포 사와야겠다
병아리장도 물과 모이를 주었다
붕어 곤 물을 다시 고았다
대나무 불쏘시개로 장작을 메웠다
다시 끓여 내일은 이 물에다 기러기 백숙을 해야겠다
집사람은 파머하러 나갔다
나도 머리 염색이 빠지니 보기 싫다
달성이발소에 전화하니 지금 오면 염색할 수 있다고
택시 불러 타고 바로 달성 이발소로
한분이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먼저 전화해서 날 기다렸다며 염색해 준다
바로 염색하는게 아니라 옆 머릴 다듬고 면도를 해 준 뒤에 염색
이래야 가쪽에도 염색물이 잘 든다고
염색을 무려 두시간 가까이
꽤 시간이 걸렸다
집사람 전화
어디 갔냐기에 염색하고 있다고
자긴 파머가 아직끝나지 않았다고
그럼 오면서 기러기새끼 부화했으니 사료를 사오라고
알겠단다
맥주 한병 사들고 집으로
저녁에 문사장과 술한잔 해야겠다
문사장에게 전화하여 집에 오라니 알겠단다
일과를 대충 정리하고 있는데 집사람 온다
옆집 임사장님도 들어오신다
나가서 인사하니 임사장님이 저녁에 술한잔 하잔다
그렇지 않아도 문사장 오라 했으니 집에서 하자고 하니 밖으로 나가잔다
그렇게 하자며 광명가든으로
문사장도 그리로 오라고
노열동생도 오라고 전화했다
오늘 건강 검진 받고 오셨단다
허리가 넘 아파 서울 성모병원에 가서 받으시고 6개월분 약을 타 오셨다고
척추측만증이란다
아직은 시술이나 수술은 아니라고
꾸준히 운동하며 약을 드시면 되겠지
문사장과 노열동생도 왔다
소머리국밥에 막걸리 한잔
집사람은 비빔밥을 먹는다
국밥에 먹으니 배가 넘 부르다
그래도 막걸리와 맥주를 각1병씩
배가 넘 불러 일어서기도
참 미련스럽게 먹는다
일과 대충 정리
이틀분을 정리하려했더니 시간이 꽤 걸린다
피곤했을까?
잠이 쏟아진다
어슴프레 여명이 밝아 온다
님이여!
수확의 계절
시월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늘은 한없이 높고 푸른 이 아름다운 가을
님에겐 건강 풍요 행복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